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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19일, 토)부터 진행 중인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7일(목) 게재된 포스트에 이어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의 경기입니다.
4위를 바라보던 두 팀이지만 이제는 아스널에 밀려 5위 자리라도 붙잡아야 하는 두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납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한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 기대되는데 과연 이번 라운드가 끝났을 때 어떤 팀이 맨유를 넘어설까요?
1. 난적
토트넘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웨스트햄을 꺾긴 했지만 그보다 앞서 치른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을 정도로 웨스트햄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웨스트햄이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기록할 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난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한데 사실 토트넘을 상대로 웨스트햄이 승점을 얻는 경우가 그리 적었던 건 아닙니다.
이번 경기 역시 토트넘이 굉장히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보기 어려우며 치른 경기 수가 적어 웨스트햄을 넘어설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그것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 맞춰 팀에 합류한 이적생의 좋은 활약 및 기존 전력과 융화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최근 토트넘 입장에서 좋은 결과로 끝난 경기를 되돌아보면 해리 케인 선수가 한창 좋았을 때만큼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그보다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가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알려진 완전 영입 조건 즉,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조금 더 검증된다면 토트넘이 주도해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이 진행될 거라 볼 수 있을 만큼
공격적인 면모는 물론 하프라인 아래에서도 적극적인 시도를 통해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 선수를 도와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해리 케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지만 두 선수보다 7, 8살이나 어리며 성장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맞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부순 만큼 언젠가는 토트넘이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의 핵심 공격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토트넘의 경기에서 중용할 겁니다. 나이도 어리지만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에 목이 말라 있던 선수이기에 스스로도 의욕적이겠죠.
이번 경기, 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 리그 5위를 내다볼 수 있는 팀의 사정에 맞춰 좋은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2. 연패 탈출 이후 연승, 이번에도 승리?
웨스트햄은 다섯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다 3월 첫 번째 경기였던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패했습니다.
그리고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도 패하면서 여러 대회에서 좋지 않은 순간을 겪었지만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9라운드,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리그에서 희망을 이어가는 건 물론 유로파리그의 제왕을 꺾고 8강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어 이제 웨스트햄은 다시금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때마침 중요한 경기, 순위 경쟁을 이어갈 토트넘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토트넘은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순위 경쟁에 유리하다고 평가되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웨스트햄이 그러한 평가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연승을 달린 데 웨스트햄이 크게 바뀐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연패 역시 웨스트햄이 크게 부족하지 않았죠.
리버풀, 세비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 1실점 패배하는 건 어느 팀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며 이후 홈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것 역시 별 볼 일 없는 팀이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경기에 나설 웨스트햄 선수단은 물론이고 서포터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히 더 나은 팀임을 증명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을 텐데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까요?
지난번에 웨스트햄에 관해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지만 토마스 수첵 선수는 올 시즌 대회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언뜻 봐서는 믿기 어렵지만 이제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토마스 수첵 선수는 최근 득점을 터뜨린 경기에서 더욱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죠.
지난 2월 마지막 경기였던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던 토마스 수첵 선수는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도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 선수가 되었습니다.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은 물론 공격적으로도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마스 수첵 선수는
데클란 라이스 선수와 함께 중원을 이뤄 어떤 팀을 상대로든 쉽게 물러서지 않는 중원을 만드는 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믿을 만한 걸 넘어 경기에 빠지면 안 되는 선수가 된 토마스 수첵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손흥민 VS 안드리 야르몰렌코
키워드만 보면 '손흥민 선수와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가 상대가 된다고 하는 건가' 불편해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으며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팀이 조금 더 쉽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 간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까지 지난 세 시즌을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측면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출전 시간이 많아 지칠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토트넘만 놓고 봐도 손흥민 선수와 비슷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많죠.
토트넘 외 팀을 보면 더욱더 많고 손흥민 선수가 이전부터 체력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할 만큼 좋지 않은 체력을 갖고 있는 선수도 아닐뿐더러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진 않습니다.
단지 최근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한창 좋았을 때와는 다르고 지공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더 많다 보니 스피드로 따돌릴 기회도 없고 견제 강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경기도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손흥민 선수가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모든 힘을 쏟아부어도 좋을 경기라는 점에서 기대해볼 부분도 있습니다.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최근 조국,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어 심경이 복잡할 텐데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우크라이나에 힘이 되기 충분합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고 있는데 두 개의 득점 모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팀을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려둔 득점이었습니다.
현대축구에서 전성기를 만들기에 그리 어려운 나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좋았을 때보다 꺾인 모습을 보여주던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평소보다 조금 더 비장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적지 않은 사람이 알 수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및 활약이 기대됩니다.
몇몇 매체에선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웨스트햄이 쉽게 승점을 챙겨갈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그렇지만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는 공격 진영에서 연계는 물론 마무리까지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도 능숙하죠.
웨스트햄에선 일일히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먼 거리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통해 공중볼 경합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수가 많고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처럼 받아줄 선수도 있습니다.
토트넘의 스리백이 공중볼에 취약한 조합은 아니지만 몇몇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기도 하는 만큼 웨스트햄이 공략할 부분은 충분히 있겠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아니지만 활약을 통해 경기의 주인공이 될 자질이 충분한 두 명의 선수, 손흥민 선수와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조금 더 쉽게 팀의 승점 수확을 도울 수 있을지, 보다 활약을 펼칠 선수는 누구일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는 내일(21일, 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30라운드 일정이 다음 달로 미뤄진 맨유를 넘어 5위 자리에 오를 팀은 누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서 게재했던 30라운드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라운드의 절반은 이번 주말, 절반은 다음 달에 치러집니다.
여전히 왓포드와 에버턴 간의 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다음 달에 30라운드를 치를 팀은 내달 16일(토)부터 25일(월)까지 세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몇몇 팀은 리그 일정을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죠.
여러모로 머리가 아플 수 있겠지만 축구를 즐기는 입장에선 나쁠 게 하나도 없을 겁니다. 여러분과 늦지 않게 보다 많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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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프리뷰 ① - 맨유 VS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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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프리뷰 ① - 아스톤 빌라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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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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