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프리뷰 ① - 아스톤 빌라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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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9일(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3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30라운드를 치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시즌 30라운드는 이미 치러지기도 했고 4월 중순 이후에도 치러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프리뷰를 작성해야 하나 고민이 없진 않았지만 이제까지 진행했던 대로 때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1일(금) 노리치 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로 시작되었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에 앞서 29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9라운드에선 맨유와 토트넘 간의 경기가 경기 전후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경기라고 할 수 있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해트트릭이 승패를 갈랐던 경기이면서 보는 맛도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승리를 거둔 맨유는 다른 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릴 시간을 벌었고 토트넘은 중요한 상황에서 제동이 걸렸는데 과연 남은 일정은 어떻게 치를지 궁금합니다.

 

주목해봤던 또 하나의 경기, 리즈와 노리치 시티 간의 경기에선 리즈가 승리했는데 극적인 득점이 두 번이나 나왔죠.

리즈가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는 흐름으로 가는 것 같았던 경기는 노리치 시티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점 수확에 다가설 수 있었죠.

하지만 리즈의 조 겔하르트 선수가 승부를 결정지으면서 리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어린 선수가 주인공이 될 경기이기도 했지만 팀 역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만큼 서포터에게 뜻깊은 경기가 됐겠네요.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 간의 경기에선 아스널이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지만 아시다시피 오늘(목) 있었던 리버풀과의 2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패했죠.

리버풀은 브라이튼에 이어 아스널을 제압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 없이 비긴 '선두' 맨시티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왓포드가 사우샘프턴을 잡고 올 시즌 리그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 빠진 번리를 제치고 18위에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살렸습니다.

강등권 바로 위에 자리한 에버턴, 울버햄튼에게 패하면서 '진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는데 과연 어떻게 남은 일정을 소화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목) 그리고 내일(18일, 금)도 순연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덟 팀이 준비한 네 경기가 주말을 채울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미 치러진 노리치 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를 포함해 이번 달에 다섯 경기 그리고 다음 달에 다섯 경기가 치러지는데 그래도 한 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뷰는 이번 주말에 치러지는 두 경기를 선정해봤는데 먼저 만나볼 경기는 아스톤 빌라와 아스널 간의 경기입니다.

9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와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스널 간의 경기를 미리 만나보시죠!

 

1. 과학, 법칙

 

아스널이 4위의 자리에 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지만 올 시즌 아스널이 4위에 오른 건 일반적인 것보다는 대단한 일에 가깝습니다.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았던 건 물론이고 다른 팀이 눈에 띄게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과 달리 아스널의 전력 보강은 이목을 사로잡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한 몇몇 선수와 달리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덕분에 아스널은 지금 4위의 자리에 올라있습니다.

 

아스널을 추격하는 여러 팀이 있지만 아스널이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굉장히 유리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치른 경기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세도 다른 팀에 뒤지지 않죠.

4월에 있을 첼시와의 경기 이전까지 아스널 입장에서 충분히 승점 3점을 노려볼 만한 상대와의 경기가 이어진다는 점, 맨시티, 리버풀과의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죠.

이번 경기, 아스널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오늘(목) 패배를 잊을 만큼 시원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도 합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기대만큼 많은 득점을 터뜨리고 있지 않으며 '주포'가 이탈하면서 시즌 중 큰 변수를 맞았습니다.

따라서 시원한 승리를 노리기엔 화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경기를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멀티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비가 나쁘지 않은 팀을 상대로도 곧잘 득점하고 있죠.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노리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며 어느 때보다 공격 2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활약이 나쁘지 않습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죠.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기에서 발휘하고 있는 영향력이 상당하며 스타일은 달라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 같은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선수와의 호흡을 보더라도 아스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측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두 명의 선수,

부카요 사카 선수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와 함께 몇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고 보는 게 무리가 아니며 스스로 경기를 결정하는 능력만 조금 더 보여주면 완벽하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선수인 만큼 조금 더 기대가 큰데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아스널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최근 조금 더 주목받고 있는 토마스 파티 선수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선수 중 한 명이죠.

좋은 경기력은 물론 아스널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선수로 적합했던 토마스 파티 선수는 지난 시즌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모습이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스널의 서포터가 만족할 토마스 파티 선수는 공수에 걸쳐 핵심으로 거듭날 만큼 능력이 출중합니다.

볼을 지켜내는 건 물론이고 전진하는 능력도 있고 좋은 신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아스널 경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과학, 법칙을 증명하려는 아스널에서 주목해야 하는 두 명의 선수 그리고 이번 경기, 아스널이 계산대로 승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 멈출 수 없는 아스톤 빌라

 

아스톤 빌라는 2월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이튼과의 경기부터 사우샘프턴, 리즈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 - 2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죠. 지난 26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과 같이 아쉽진 않겠지만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햄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하더라도 이어지는 경기,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아스널부터 울버햄튼, 토트넘, 리버풀, 레스터까지 만나야 하는 걸 생각하면 승점 1점을 벌었다면 싶죠.

이번 라운드도 그렇고 쉽지 않은 팀과의 경기가 이어지지만 아스톤 빌라는 멈출 수 없습니다. 지금의 자리, 9위를 지킨다고 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니지만 '8위'는 넘보기 어려운 자리죠.

 

'8위' 울버햄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차이는 10점, 넘보기 쉽지 않은 격차입니다. 따라서 아스톤 빌라의 최선 아니 최고는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되겠죠.

사우샘프턴,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브라이튼이 승점 3점 차이에 있다는 것과 레스터의 경우 26경기만 치렀다는 점에서 아스톤 빌라는 노릴 수 있는 '최고'를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

 

올 시즌 아스톤 빌라의 특징이라면 순위 이상의 준수한 득점, 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며 여러 선수가 비교적 고르게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좋지 않은 상황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 스티븐 제라드 감독 부임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죠.

아스톤 빌라가 순위에 맞는 전력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즌 중 부임한 감독에 의해 적지 않은 것이 바뀌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분위기는 괜찮죠.

이번 경기가 쉽진 않겠지만 아스톤 빌라의 색깔은 확실합니다. 아스널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것이죠.

 

최전방에서 득점을 전담하고 있는 올리 왓킨스 선수도 주목해볼 만한 선수지만 개인적으로는 필리페 쿠티뉴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했던 필리페 쿠티뉴 선수는 좋은 때도 있었지만 좋지 않았던 때가 더 많았습니다.

잠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유럽 정상에 오르기도 했지만 만족하기 어려운 커리어를 이어가던 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죠.

많은 경기에 나섰다고 보긴 어렵지만 벌써 네 골을 넣었으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기도 하죠.

이번 경기,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나야 하는 경기에서 필리페 쿠티뉴 선수가 해줘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다른 선수보다 경험도 많고 무엇을 보여줄 능력도 더 뛰어나죠.

하지만 그만큼 견제도 상당할 겁니다. 특히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터프한 시도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릴 만큼 좋은 능력 역시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른바 '쿠티뉴 존'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멈출 수 없는 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을 필리페 쿠티뉴 선수가 팀을 보다 높은 곳으로는 이끌지 못하더라도 많은 팀의 추격을 뿌리치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톤 빌라와 아스널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는 오는 19일(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수확해야 하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전체 일정

조금 답답한 느낌까지 드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노리치 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는 1 - 3, 첼시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에 네 경기 그리고 한 달이 지난 뒤에 나머지 경기가 치러집니다.

알아차린 분도 계시겠지만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기는 아홉 경기뿐이죠. 왓포드와 에버턴 간의 30라운드 경기는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에버턴이 다른 팀보다 경기 수가 더 적어 순연된 일정을 다른 팀 일정도 고려해 편성해야 하니 일정 결정이 미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30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4월이 끝나갈 때나 할 수 있을 테니 이쯤에서 접어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3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치러지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도 없어 보기도 좋은데 모든 경기를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저는 오는 19일(토)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두 번째 프리뷰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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