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8일 차 주요 경기 - 스켈레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그리고 쇼트트랙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내일(11일, 금) 치러지는 주요 경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7일 차였던 오늘(목)은 썰매, 스켈레톤 종목에서 윤성빈, 정승기 선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이 시작되었죠.

1차 주행에 나선 윤성빈 선수는 1분 1초 26의 기록으로 13위, 정승기 선수는 1분 1초 18의 기록으로 11위에 자리하며 TOP 10 도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2차 주행에선 윤성빈 선수가 1분 1초 17의 기록으로 마찬가지로 13위로 통과했지만 12위로 순위는 한 계단 올라섰고 정승기 선수는 1분 1초 04의 기록으로 10위로 통과해 10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 모두 1차 주행보다 2차 주행에서 더 좋은 기록을 썼는데 이는 정승기보다 순위가 높은 아홉 명의 선수 중에서도 딱 한 명의 선수, 중국의 인정 선수만 0.03초를 당겼습니다.

윤성빈 선수가 0.09초, 정승기 선수가 0.14초나 줄이면서 트랙에 적응한 만큼 내일 있을 3차 주행과 높은 확률로 나설 4차 주행까지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원하는 헬멧을 쓰진 못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3, 4차 주행에선 보다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고 뛸 수 있길 바랍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 차준환 선수는 182.87점을 받아 합산 282.38점으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를 실패하며 기술 요소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받았더라도 293점을 받은 우노 쇼마 선수를 넘기는 조금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세계적인 무대에 올라 보여준 연기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둔 차준환 선수는 4년 뒤에 있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내다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만큼 4년 뒤, 발전했을 차준환 선수를 기다리면서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한편 3연패 도전에 나선 하뉴 유즈루 선수는 첫 번째 점프였던 쿼드러플 악셀, 두 번째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에서 연이어 실수해 188.06점, 합산 283.21점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네이선 첸 선수는 4회전 점프 다섯 번을 모두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술 요소 점수만 121.41점 포함 218.63점을 기록해 합산 332.60점으로 우승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며 현시점에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한 네이선 첸 선수는 조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클래식 종목에 출전한 이의진 선수가 전체 72위, 이채원 선수가 전체 7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채원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며 1981년 4월생으로 한국 나이로 42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여섯 번째 올림픽 출전을 이뤄냈으며 이번에도 세 개의 종목에 나선 이채원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이 이렇게 마무리되었는데

성적만큼은 아쉽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해온 그녀가 오늘 하루만큼은 어떤 선수보다도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컬링 여자 예선 종목에 출전한 '팀 킴'이 캐나다를 상대로 했던 첫 번째 경기에서 7 - 12로 패했습니다.

분명 캐나다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쉬운 경기 내용, 결과였는데 내일(11일, 금)은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루지 팀 계주 종목에 나선 에일린 프리쉐, 임남규, 박진용-조정명 조가 합산 3분 11초 238의 기록으로 주행을 마쳤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에일린 프리쉐 선수나 임남규 선수나 싱글 종목에 출전했을 때만큼 타줬다면 조금 더 좋은 기록을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겼습니다.

그래도 네 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계주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은 종목이며 중국과 함께 '유이한' 아시아 국가로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마지막 도전임을 밝힌 에일린 프리쉐 선수와 더불어 다른 선수도 다음 올림픽이면 적지 않은 나이가 되는 만큼 도전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적지 않을 루지 꿈나무들에게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 루지 선수가 올림픽에 나서는 걸 보여주고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내내 수고 많았다는 말과 함께 대회 이후에 있을 그 어떠한 도전도 응원하겠다는 말도 전합니다!

 

 

대회 8일 차인 내일(11일, 금)도 스켈레톤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여자 싱글 종목에 김은지 선수가 나서 1, 2차 주행을 하게 되는데 1차 주행은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2차 주행은 낮 12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연습 주행에서 전체 25명의 선수 중 좋았을 때는 17위였지만 나쁠 때는 24위로 최하위와 가까웠는데

썰매 종목에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보면 기록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1, 2차 주행 기록을 살펴봐야 합니다.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많은 경험을 쌓기 어려웠음에도 좋은 기록을 보여준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김은지 선수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최대한 많이 탔으면 좋겠네요!

 

오후 3시 5분(한국 시각)에는 컬링 여자 예선에 나서고 있는 '팀 킴'이 두 번째 경기, 영국과의 경기를 치릅니다.

쉽지 않았던 캐나다와의 경기 이후 1승 1패를 거둔 영국과의 경기인데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후 4시(한국 시각)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 클래식 종목에 김민우, 정종원 선수가 나서고

오후 6시(한국 시각)에는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 종목에 김선수,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선수가 나섭니다.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관심에서 밀려나는 종목이지만 모두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대한민국 선수단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후 8시(한국 시각)부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준준결승 그리고 남자 500m 예선 경기가 있습니다.

오늘(목) 하루 쉬었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내일부터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서는데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한 이유빈, 최민정 선수가 나서죠.

황대헌 선수에 이어 두 번째 메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데 이유빈 선수는 2조, 최민정 선수는 4조에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남자 500m 예선에선 이준서 선수가 1조, 황대헌 선수가 6조에서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500m는 쉽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데 과연 두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500m 예선 일정을 소화한 이준서, 황대헌 선수를 포함한 남자 대표팀은 오후 9시 4분(한국 시각)부터 진행되는 남자 5,000m 계주 종목에 나섭니다.

준결승 2조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되는데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를 피했어도 만만치 않은 나라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윤성빈, 정승기 선수가 오후 9시 20분(한국 시각), 스켈레톤 남자 3차 주행에 나서 4차 주행까지 노립니다.

10위권에 자리한 두 선수인 만큼 4차 주행까지 유력한데 과연 TOP 10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는 아니지만 주목해볼 경기를 살펴보면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이 있습니다.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스노보드 매력에 빠지셨을 텐데 조금 더 어려운 기술을 구사할 남자 선수의 경기도 보신다면 더욱더 깊은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

낮 12시(한국 시각)에는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이 치러지는데 역시 빠른 스키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진 슈퍼대회전으로 이번 겨울 스키장을 가신 분이든 가지 못한 분이든 스키를 느껴보시죠!

 

오후 5시(한국 시각)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종목이 진행되는데 아쉽게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여자 5,000m 가장 긴 거리를 달려야 하는 경기인 만큼 긴 호흡의 경기가 되겠으며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자 5,000m 금메달 주인공을 정확히 맞춘 제가 볼 때 남자 10,000m 금메달 후보로는 어렵지 않게 스웨덴의 닐스 반 데르 포엘 선수를 꼽겠습니다.

남자 5,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기록까지 세운 그는 사실 5,000m, 10,0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웠던 캐나다의 테드-얀 블로먼 선수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만 30대 중반의 나이로 20대 중반의 선수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같이 6조에서 레이스를 펼칠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 선수가 테드-얀 블로먼 선수를 제치고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하키 종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을 아이스하키 여자 준준결승 경기가 내일(11일, 금)부터 진행됩니다.

미국과 체코 간의 경기가 오후 1시 10분(한국 시각), 캐나다와 스웨덴 간의 경기가 오후 10시 10분(한국 시각)에 진행될 예정인데 지상파 3사의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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