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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1-22 겨울 이적시장에 관한 포스트로 마감이 다가온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뤄진 주요 이적에 관해 이야기할 포스트입니다.
이적시장이란 선수가 일정 기간 자유롭게 팀과 선수 혹은 팀과 팀이 특정 선수의 거취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걸 의미하죠.
시즌 개막 전후로 열리는, 흔히 여름 이적시장이라고 말하는 기간에 굵직한 이적이 많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시즌도 그렇고 최근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거취를 옮기는 빅 네임이 많습니다.
시즌 개막 직전과 달리 팀 성적이 목표한 만큼 좋아지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팀이 있을 수도 있고 시즌 개막 직전과 달리 달라진 입지에 따라 적극적으로 팀을 옮기려는 선수도 있겠습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다른 소속 팀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했던 규정이 바뀌면서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하는 클럽이 적극적인 자세로 시장을 둘러볼 수도 있고
시즌 개막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구단 인수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맞이하는 첫 번째 이적시장이라는 점에서 과감한 투자로 더 나은 후반기를 노리는 팀도 있을 수 있겠죠.
이번 포스트에선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기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산 블라호비치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는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를 소화한 경력이 있는 공격수로 피오렌티나에서 짧지 않은 기간 활약하며 세리에 A 대표 공격수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2000년 1월 28일생으로 얼마 전 만 22세가 된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벗고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입지가 조금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명문이자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인 만큼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물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 토트넘,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모았던 선수였으며
피오렌티나가 유벤투스와 관계가 좋지 않은 만큼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가 유벤투스로 향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없지만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시티, 토트넘 그리고 뒤늦게 가세한 아스널까지 이적 사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본격적인 영입 시도에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했으며 천문학적인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부담하기로 하면서 영입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적료 7,500만 유로, 에이전트 수수료 1,000만 유로로 한화 1,1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했으며 선수 연봉 역시 1,200만 유로(세후 700만 유로)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봉에 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 주급으로 따졌을 때 세전 23만 유로(3억 1천만 원), 세후 13만 5천 유로(1억 8천만 원)로 같은 나이대 최고 수준입니다.
등번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맨유로 떠나며 비었던 7번, 생일이었던 지난 28일(금) 공식 입단을 마쳤으며 A매치 주간이 끝난 뒤 첫 번째 리그 경기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입니다.
190cm, 85kg으로 큰 체격을 갖고 있지만 공격 2선보다도 더 아래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수답게 결정력이 뛰어납니다.
주로 쓰는 발인 왼발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고 정상급 공격수라고 하기엔 볼을 다루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어리다고 말하는 게 자연스러운 나이와 최근 2, 3시즌 동안 눈에 띄게 발전해왔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게다가 여러 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던 유벤투스가 최근 최전방 공격수로 몇몇 선수를 후보에 올려두면서 팀을 개편하고자 했던 만큼 원하는 포지션을 제대로 보강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팀이 배 아파할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의 이적,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으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 A 경기를 찾아보지 않는 분이라면 보기 힘든 선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유벤투스로 이적해 보다 편하게 경기를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 역시 꾸준히 활약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2. 루이스 디아스
루이스 디아스 선수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적도 있는 선수이며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굉장히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닐 수 있는 선수인데 드리블 능력이 워낙 좋아 좀처럼 막기 힘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마무리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적을 통해 동료가 된 사디오 마네 선수와 굉장히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어 리버풀에 필요한 민첩함과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중원과의 대결에서 앞설 수 있게 하는 선수이자
앞서 팀에 합류했던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에게 기대했던 퍼포먼스 및 공격포인트를 기대하기 충분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토트넘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국 리버풀이 승리했습니다.
이적료는 보너스 조항을 합쳐 6,000만 유로, 한화 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믿고 사는' 포르투갈 리그 출신 선수인 만큼 서포터의 기대가 큽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디오 마네 선수와 같이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 혹은 디오고 조타 선수와 삼각편대를 이룰 수도 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상대 미드필더, 공격수를 상대로 공을 지켜내고 수비를 돕는 몇몇 선수와 다르고 티아고 알칸타라 선수와는 또 다르게 공격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997년 1월생으로 만 25세가 되어 기량이 만개해야 하는 시점에 FC 포르투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루이스 디아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루이스 디아스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하면서 앞으로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다면 전해드리겠습니다.
3. 아다마 트라오레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20년 A매치를 소화했으며 울버햄튼 소속의 윙어로 많은 축구 팬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죠.
굉장히 빠른 발과 좋은 발재간으로 드리블을 굉장히 잘하는데 그보다 눈에 띄는 튼튼한 몸으로도 유명한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는
다소 부족한 패스 능력과 가다듬어지지 않는 마무리 능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기회도 부여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출전에 비해 많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거지만 조금은 평범한 선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울버햄튼을 떠나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뛸 거라는 예측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다마 트레오레 선수의 행선지는 같은 잉글랜드가 아닌 스페인이었으며 무려 FC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에게 스페인이 굉장히 낯선 곳이 아니라는 건 많은 분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는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의 유스 시절을 거쳤던 팀이며 조국이기도 한 스페인으로 향하는 게 굉장히 특별한 일은 아니죠.
하지만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치명적인 단점이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그리고 수준에 맞을지는 의문이었는데 임대 후 완전 이적을 포함한 계약으로 이적이 성사되었습니다.
이적료가 매우 많지는 않지만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은 FC 바르셀로나의 확실한 니즈를 알 수 있습니다.
안수 파티 선수의 장기 부상, 우스만 뎀벨레 선수가 여전히 방황하고 있고 팀을 떠날 마음이 큰 가운데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가 많지 않죠.
리오넬 메시 선수가 떠났지만 팀의 재정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아 몇몇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이적료를 지출이 큰 선수보다는 그렇지 않은 선수로 눈을 돌리고 있죠.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는 그러한 눈높이에 맞는 선수였으며 프란시스코 트린캉 선수와의 이해관계가 얽힌 울버햄튼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기도 적절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서 살펴본 두 선수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영입이 추진되어야 했지 않나 싶은 선수입니다만 스페인 무대에서 짧지 않은 기간 성장해왔던 선수라
짧은 비전문가의 식견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많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로 변모할 수도 있는 만큼 주목해볼 필요도 있겠다고 판단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려봤습니다.
4. 다니엘 바스
발렌시아 CF에서 활약하던 수비수이자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바스 선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습니다.
1989년생, 만 33세를 앞둔 시점에서 팀을 옮기는 게 쉽지 않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키어런 트리피어 선수를 잃게 되면서 보강이 필요했던 우측 풀백 자원이라 이적이 성사되는 건 어렵지 않았죠.
앞서 이야기했던 선수 그리고 이어 이야기할 선수에 비해 적은 이적료, 250만 유로(한화 약 33억 7천만 원)지만 이야기해야만 하는 선수라고 생각해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려봤습니다.
다니엘 바스 선수는 이강인 선수가 발렌시아 CF에 뛰던 시절에 대한민국에 이름을 알린 선수지만 사실 셀타 비고 시절부터 라리가에선 평판이 좋았던 선수입니다.
측면 수비수가 주로 뛰는 포지션이지만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어떤 선수든 끈질기게 달라붙어 수비할 수도 있고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킥력이 굉장히 좋아 득점을 터뜨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수비수이며 수비수로서도 빠지는 부분이 없는 선수로 소속 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이 좋았죠.
지난 유로 2020에서도 덴마크의 4강 진출에 적지 않게 기여했으며 적지 않은 나이지만 빅 클럽 중 하나로 이적하기 충분한 기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2020-21시즌 키어런 트리피어 선수가 소화했던 출전 시간과 올 시즌 출전했던 비중만큼 소화할 수 있다면 다니엘 바스 선수의 이적이 '혜자'임을 충분히 증명할 거라 보며
개인적으로 앞서 살펴본 세 선수보다 확실히 모험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준수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은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니엘 바스 선수 역시 이강인 선수가 팀을 떠난 이후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던 분도 계실 텐데 비교적 어렵지 않게 편하게 볼 수 있는 팀으로 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도 좋은 활약을 펼쳐 계약 기간인 2023년 여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모두가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5. 황희찬
황희찬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자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던 선수죠.
임대를 통해 같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 무대를 경험하며 경험도 쌓고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지만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죠.
그래도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직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쳐 결국 완전 이적 옵션을 조기에 발동하게 만들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진 않지만 2월에는 복귀할 예정이며 출전 시간 대비 좋은 공격포인트를 보여줬던 만큼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큽니다.
특히 경쟁자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는 배경에도 황희찬 선수가 믿을 만한 선수라는 게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올 시즌 남은 기간은 물론 앞으로도 황희찬 선수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만 된다면 꾸준히 기회를 받고 중용될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황희찬 선수는 단단한 몸을 앞세워 어떤 선수와도 볼 경합을 통해 볼을 빼앗거나 지킬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죠.
볼을 지나치게 오래 소유한다는 단점도 최근 많이 나아졌으며 오히려 간결한 볼 터치로 동료를 향해 질 좋은 패스를 뿌려주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는 선수인 만큼 황희찬 선수에 관해선 앞으로도 여러분과 꾸준히 이야기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높게 평가했던 선수인 만큼 축구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길 응원하는 선수인데 100%의 몸 상태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더 많은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최근 팀을 옮긴 이동준 선수나 방금 이적이 확정된 이동경 선수 그리고 정상빈 선수도 팀을 옮겼죠.
독일 그리고 스위스 무대를 경험할 세 선수의 미래 그리고 유럽 축구에서 활약을 꿈꾸는 수많은 어린 축구선수들도 꾸준히 지켜보며 이야기할 날을 근황을 살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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