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프리뷰 ① - 맨시티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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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5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2022년의 시작을 함께했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이어 22라운드가 치러지게 되는데 반가운 마음마저 듭니다.

물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준결승 1, 2차전과 잉글랜드 FA컵 64강 일정으로 대다수 클럽이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인데다가

연기되었던 경기를 편성해 지난 12일(수)과 13일(목)에도 경기가 있어 축구는 이어졌고 프리미어리그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죠.

 

잊을 뻔한 21라운드 경기부터 되돌아보겠습니다. 여덟 경기만 치러졌는데 주목해봤던 두 경기부터 살펴보면 아스널과 맨시티 간의 경기에선 맨시티가 승리했습니다.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지만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변수가 있었는데 바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입니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에서 페널티 스폿 주변을 긁는 행위로 경고를 받았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선수가 라힘 스털링 선수를 노골적으로 방해해 퇴장당한 것이죠.

수적 열세에 놓인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어떻게든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고 때로는 반격에 나섰던 아스널이지만 결국 인저리 타임을 버티진 못했습니다.

로드리 선수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21경기를 치르고 17승을 거두면서 승점 53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위권 싸움을 펼치는 첼시와 리버풀은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결국 맨시티만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경기에선 26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앞서나간 리버풀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지만 40분이 넘어선 시점부터 고삐를 당긴 첼시가 두 골을 만회하며 알 수 없게 되었죠.

후반에도 공방전은 이어졌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두 팀은 엄청난 퍼포먼스의 45분을 보내고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왓포드를 상대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치렀으며 관중석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으로 인해 어수선하게 후반 추가 시간을 맞이했죠.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와 다빈손 산체스 선수가 있었습니다.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을 처리하게 된 손흥민 선수가 문전으로 강하게 처리한 공이 다빈손 산체스 선수의 머리로 정확히 향했죠.

자칫 골키퍼에게 갈 수 있었던 공을 정확히 머리로 연결한 다빈손 산체스 선수가 팀을 구해내는 순간이자 손흥민 선수의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이 만들어진 순간이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울버햄튼은 맨유를 잡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고 웨스트햄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었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톤 빌라를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고 브라이튼을 에버턴을 잡아내며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리즈와 번리 간의 경기는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었는데 리즈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1 - 1로 맞선 후반 중반에 터진 스튜어트 댈러스 선수의 득점이 승부의 추를 움직였고 다니엘 제임스 선수의 쐐기골을 보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말을 채워줄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선 주목해볼 두 경기를 포함해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많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이며 내일(15일, 토) 게재될 22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에선 북런던 더비를 살펴볼 예정인데

지난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서 맞붙었던 아스톤 빌라와 맨유 간의 경기도 재밌을 것이고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강등권' 뉴캐슬과 강등권과 마주하고 있는 왓포드 간의 경기도 재밌을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 이후에 하도록 하겠으며 한 가지 공지부터 드리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몇몇 경기가 연기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난 12일(수)부터 재편성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재편성될 경기에 관한 프리뷰는 따로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프리미어리그의 전반을 살펴보는 만큼 이야기할 기회가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첫 번째 프리뷰,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점

 

맨시티와 첼시 간의 승점 격차인 10점은 세 경기로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로 상당하다고 표현하기 적절합니다.

그만큼 맨시티는 시즌의 절반 이상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할 수 있고 첼시는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노리기에 부족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맨시티와 첼시 간의 격차는 시즌 절반을 보내면서 차곡차곡 쌓인 것이 아니라 최근 확 벌어졌다는 것이 이번 경기의 기대감을 조금 떨어뜨리는 부분입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첼시는 1승 4무에 그쳤는데 이는 승점 8점을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번 경기와는 무관한 리버풀도 마찬가지인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역시 승점 7점을 잃었다고 볼 수 있죠.

맨시티의 최근 경기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상승세가 다른 상위권 팀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볼 수 있고 첼시, 리버풀은 삐걱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맨시티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과 짠물 수비는 리그 순위에 알맞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 경기에선 굉장히 어려운 순간에도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점을 찾기 힘든 팀이라는 말이 여느 팀보다도 어울리며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의 그러한 저력을 기대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순위도 그렇지만 첼시가 도전하는 입장이라 볼 수 있으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보다도 첼시에게 부담이 될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2. 한 골 싸움

 

첼시와 맨시티가 만났다 하면 명승부를 펼친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팽팽한 경기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최근 네 경기를 보면 모두 한 점 차 경기였으며 첼시가 3승, 맨시티가 1승을 거뒀습니다.

표본을 조금 늘리면 한 점 차 경기가 아닌 경기도 있고 맨시티가 6 - 0으로 첼시를 꺾은 적도 있는데 승리의 여신은 확실히 두 팀을 번갈아 가며 찾아간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두 팀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러니까 적은 득점으로 승패가 갈릴 게 유력합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한 수치만 놓고 보면 맨시티와 첼시의 공격력, 수비력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서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한정된 게 사실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자원 역시 팀의 성적, 전력에 맞다고 보기에는 최근 폼이 매우 좋지 않아 기대치가 한껏 낮아진 선수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이 예상하지 않았던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가 기대보다 못한 경기가 될 수도 있겠죠.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부분이라면 바로 강력한 중원입니다. 두 팀 모두 힘을 확실히 실어줄 것이며 면면도 화려하죠.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와 로드리 선수 그리고 일카이 귄도안 선수가 구성할 맨시티의 중원은 분명 특별합니다. 대신 나설 수 있는 선수 면면을 살펴봐도 맨시티의 중원은 리그 최정상급이죠.

첼시 역시 중원만큼은 단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 선수가 자리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이번 경기엔 나설 수 없지만 은골로 캉테 선수까지 있죠.

볼 소유권을 빼앗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도 주목해볼 부분이지만 찰나의 순간에 정확한 판단과 패스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주앙 칸셀루

 

주앙 칸셀루 선수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로 과거 벤피카와 발렌시아, 인테르를 거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죠.

훌륭한 활약을 펼쳐 유벤투스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나 싶었지만 맨시티로 이적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맨시티 이적 직후에는 후보 선수로 구분되었지만 2020-21시즌에는 2,300분 넘게 뛰면서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올 시즌에는 벌써 20경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 몸도 마음도 고생이지만 전반기 활약이 대단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라 왼쪽 측면에서도 오른쪽 측면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과 사실상 측면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가치는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올 시즌 공수 전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2016-17시즌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즌인 만큼 후반기까지 좋은 퍼포먼스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체력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과 능숙하더라도 왼쪽, 오른쪽을 자주 바꿔가며 뛰어야 한다는 점은 우려되는데

모처럼 주어진 휴식기 동안 얼마나 회복했을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면서 주앙 칸셀루 선수의 후반기도 빛날 수 있을지 전망해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맨시티와 첼시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는 내일(15일, 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우승 굳히기라는 말까지 나온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방을 첼시가 어지럽힐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15일, 토) 오전 5시(한국 시각),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브라이튼은 지난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잡아내며 9위까지 올라선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네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도전합니다.

'9위' 브라이튼이 '10위' 레스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19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27점, 충분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데 과연 이번에도 승리할지 주목됩니다.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레스터는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력 보강에 성공한 뉴캐슬이 왓포드를 상대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합니다.

뉴캐슬은 키어런 트리피어, 크리스 우드 선수를 영입하며 4천만 유로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몇몇 선수를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통해 품을 예정이라고 하죠.

팀 상황은 좋지 않지만 어쨌든 넘치는 재력으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뉴캐슬의 이번 달을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데 이번 경기 승패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제쳐야 하는 팀 중 지금까지 가장 좋지 않았던 팀 중 하나가 바로 왓포드기 때문이고 이후 상대해야 하는 리즈도 뉴캐슬이 결국 넘어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강등을 피하지 못하더라도 투자야 이뤄지겠지만 단기간에 파격적인 투자로 반전을 기대하는 서포터에겐 아쉬움이 많이 따를 텐데

과연 이번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에서 뉴캐슬이 어떤 경기력으로 투자의 결실을 맺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최하위를 벗어날 기회를 모색하는 노리치 시티와 지난 경기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해 패한 에버턴이 맞붙을 때 울버햄튼과 사우샘프턴이 맞붙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울버햄튼은 최근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8위에 자리하고 있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우샘프턴도 승리와 무승부만을 반복하며 네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이번 경기에서 정점을 찍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 이후에 리그 경기만 놓고 보면 맨시티, 토트넘, 맨유를 연이어 만나는 힘든 일정이기 때문인데 과연 사우샘프턴이 원정 경기에도 불구하고 승점 수확에 성공할지 지켜보죠.

이어서 치러질 경기는 22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인 북런던 더비 프리뷰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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