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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8일(토)부터 진행 중인 2021-22 잉글랜드 FA컵 64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7일(금)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1-22 잉글랜드 FA컵 64강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그에 앞서 내일(10일, 월) 개최되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관한 공지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카메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2021년에 개최되어야 했었지만 아시다시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탓에 올해, 2022년에 개최됩니다.
AFC 아시안컵, UEFA 유로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대회로 개인적으로도 기다렸던 대회지만 여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세와 확진자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1월과 2월이 상당히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달리 소식을 전해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2019 코파 아메리카와 동시 진행되면서 2년 아니 3년을 기다리며 다음 대회에선 조금 더 주목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많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제 관점에서 보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그리고 중계가 잡히지 않아 관련 소식을 기다리셨던 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더욱더 열심히,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FA컵 그리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관해 여러분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난 8일(토)부터 진행 중인 2021-22 잉글랜드 FA컵 64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잠시 후부터도 경기가 진행되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경기가 있고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의 마지막 경기는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바로 맨유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로 역시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이며 최근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바꿔야 하는 두 팀이죠.
아래에선 두 팀 간의 경기를 살펴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다른 64강 경기 중 주요 경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화? 실화?
최근 맨유는 좋은 경기력, 승리와 관련 없는 어쩌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승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설화가 나오고 있죠.
설화인지 실화인지 알 수 없지만 팀 안팎에서 나오는 좋지 않은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감독에 관한 이야기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 가지 이야기는 한 가지 목적 혹은 목표와 만나게 되는데 바로 맨유의 승리 그리고 우승 가능성입니다.
더는 몰락하지 않아야 한다고 외치는 수많은 서포터나 여전히 승리를 향한 열망, 우승을 향한 열망이 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나 맨유의 승리를 원하고 있죠.
오랜 기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맨유는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기쁜 일만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전망이 긍정적이라곤 볼 수 없죠.
잉글랜드 FA컵마저 조기 탈락을 경험한다면 가뜩이나 많은 설화에 기름을 붓고 있든 없든, 진행 중이든 아니든 선수단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결국 올 시즌까지 감독으로서 팀을 지휘하기로 되어있으며 차기 감독 선임 권한까지 주어진 것으로 알려진 랄프 랑닉 감독이 지금의 맨유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맨유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자원이 맨유를 떠나지 않고 맨유로 팀을 옮길 것이며 새로 선임되고픈 감독의 숫자도 많아질 것인데
그렇지 않다면 오랜만에 빨간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팀의 아이콘부터 몇몇 주전 선수 그리고 활용도가 높은 슈퍼 서브까지 떠나갈 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맨유에겐 당분간 기회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아스톤 빌라와의 연속 경기가 치러지고 브렌트포드를 상대합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전에 팀 분위기를 확실히 바꾸고 다져놓을 수 있는 기회이며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이어질 번리, 사우샘프턴, 리즈와의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경기가 될 겁니다.
이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맨체스터 더비 등 맨유가 후반기 아니 올 시즌을 확실히 좋은 결과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가 이어지죠.
어쩌면 맨유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싶은 수많은 선수에게도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으며 랄프 랑닉 감독 역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기회가 이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되며 실수와 패배가 반복되면 아무리 좋은 기억이 있더라도 과거의 향수에 젖어있을 수는 없는 만큼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지금,
맨유가 설화인지 실화인지 모를 여러 이야기에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깊은 수렁에 빠질지 아니면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금 도약에 나설지 지켜보겠습니다.
2. 전력 보강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개막에 맞춰 구단주 재정에 맞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전력 보강을 노렸으며 실제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이전 시즌보다 나아진 부분도 있지만
잭 그릴리시 선수가 이탈하며 팀 공격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 것에 비해 굵직한 선수 영입은 없었으며 사용한 이적 자금이 무려 1억 유로에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죠.
결국 딘 스미스 감독을 경질하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으며 부임 직후 좋은 흐름을 타기는 했지만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최근 패배를 당했던 맨시티, 리버풀, 첼시와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가 승리를 노리긴 어렵지만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선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죠.
그래도 겨울 이적시장에 맞춰 필리페 쿠티뉴 선수를 임대 계약을 통해 품게 되면서 후반기 공격에서 확실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수가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켜내고 다소 부족한 전문 수비 자원을 보강하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확실한 전력 보강을 약속받기 위해선 지금 전력으로 거둘 수 있는 성적만큼은 거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패했지만 맨시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강팀을 고전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벤치에 직접 앉지 못했던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하곤 상대적 약팀을 잡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 만큼
연이은 맨유와의 경기와 이어지는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몇몇 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선수로서 커리어만큼 감독 커리어도 화려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니 잉스 선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며 노리치 시티 유니폼을 입다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선수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스톤 빌라의 올 시즌 리그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이번 경기 역시 맨유의 낙승을 예상하기엔 맨유의 좋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 아스톤 빌라가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고 이어지는 리그 경기까지 아스톤 빌라가 맨유를 상대로 보여줄 건 확실히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혈투
두 팀은 목표가 다르지만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같습니다. 이번 경기와 함께 이어지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도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기 이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다음 경기 사이에도 휴식 기간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죠.
두 팀 모두 혈투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며 다소 거친 경기를 통해서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게 분명합니다.
맨유는 안팎에서 비난이 많은 4-2-2-2 포메이션을 채용해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중원을 스콧 맥코미니 선수나 프레드 선수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때때로 터프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90분 내내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은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준수한 볼 컨트롤 능력과 결정력을 갖췄죠.
빠른 역습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강점을 여러 경기에서 보여줬으며 맨유의 경기 운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기회를 만들 선수들이기에
비교적 적은 카드를 받고 90분을 버텨내는 걸 우선해야 하며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슬기롭게 위기를 벗어나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맨유의 전방 압박 그리고 페널티박스 아크 주변에서 압박 강도가 낮은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중원이 두텁게 형성되기 어려운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 앞선 여러 경기에서 지적받아온 문제인데 얼마나 보완되었을지 궁금하며 보완되지 않은 부분을 아스톤 빌라가 노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맨유와 아스톤 빌라 간의 2021-22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는 오는 11일(화) 오전 4시 55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32강에 오르기 위해 상대해야 하는 팀 중 매우 까다로운 팀을 만난 두 팀 중 어느 팀이 32강에 올라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늘(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경기인 루튼 타운과 해로게이트 타운 간의 경기가 시작되어
앞서 살펴봤던 경기를 제외하면 잠시 후인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경기와 내일(월) 새벽에 있을 노팅엄 포레스트와 아스널 간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치러질 일곱 경기 중 한 경기는 우승 후보라고도 할 수 있는 리버풀과 슈루즈버리 타운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2020년 2월에도 맞붙은 적이 있던 두 팀인데 당시에는 자책골로 리버풀이 힘겹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죠. 이번에는 어떤 경기가 치러질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과 모어캠비 FC와의 경기 그리고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울버햄튼과 셰필드 간의 경기도 치러집니다.
손흥민 선수도 황희찬 선수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상 관심은 조금 떨어질 수 있는데 두 선수 모두 건강하게 복귀할 날이 다가오는 만큼 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1-22 잉글랜드 FA컵 64강 일정이 마무리되면 32강 일정으로 다시 인사드릴 텐데 32강 일정은 내달 초에 있을 예정입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겐 굉장히 어려운 건 아니겠지만 32강 무대에 진출할 수 없는 팀도 있는 만큼 관전 포인트가 많았던 64강을 지나
이제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가려질 라운드가 이어질 텐데 여러분과 올 시즌 끝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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