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프리뷰 - 맨유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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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6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모두 마무리되고 다가오는 주말은 역시 리그 경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눈을 뗄 수 없을 더비도 기다리고 있죠.

11라운드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지난 10라운드, 토트넘과 맨유 간의 경기부터 되짚어보겠습니다.

감독 경질 대전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토트넘과 맨유 간의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는데 정말 토트넘의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보다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비참한 패배에 토트넘의 수뇌부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신임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선택지가 되었기 때문에 감독 교체 승부수의 성공 여부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이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앞서갔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한 사이 첼시는 뉴캐슬은 완파하며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거둬 승점 수확에 실패했고 아스널은 레스터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아스널의 최근 흐름이 굉장히 좋은데 어느새 6위까지 올라섰으며 승점은 맨유와 같아 초반 부진은 모두 만회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번리가 돌풍을 일으키던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리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첼시에게 패한 뉴캐슬, 리즈에게 패한 노리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트햄은 아스톤 빌라를 완파하며 첼시, 리버풀, 맨시티에 이어 리그 4위를 유지하게 되었고 울버햄튼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뜨린 두 골을 잘 지켜 승리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최근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아스널에 이은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는 울버햄튼 역시 4위권을 추격하는 입장이 된 걸 생각하면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내일(6일, 토)부터 진행되는 11라운드부터는 UEFA 주관 클럽 대항전과 마찬가지로 한 시간 늦게 경기가 치러집니다.

이전에는 오전 0시 30분 경기가 오전 1시 30분, 오전 4시 경기로 치러질 경기가 오전 5시, 오후 8시 30분 경기가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 경기가 오후 11시, 오후 11시 경기가 자정에 치러지게 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질 열 경기가 언제 치러지는지는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경기를 미리 살펴본 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볼 경기는 단연 맨체스터 더비, 맨유와 맨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미리 살펴보면서 맨체스터 두 팀에 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서로 맞붙습니다.

아무리 많이 이야기했어도 부족할 수밖에 없는 두 팀 간의 맞대결, 맨유와 맨시티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솔샤르 이번 고비도 넘을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달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연이어 치르고 있는데 지난달 마지막 경기였던 토트넘과의 경기 이전까진 경질론이 완전히 우세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맨유의 올 시즌 성적 그리고 미래를 위해선 경질하는 게 맞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의 맨유는 달라진 부분도 있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존재감이 다시금 드러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수명을 연장해주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말입니다.

 

경질론이 수면 위로 올라온 뒤 알렉스 퍼거슨 前 감독의 훈련장 방문 소식이 전해지며 나왔던 세 경기의 마지막이 바로 이번 경기라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맨체스터 더비라는 점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극적으로 여론을 바꿀 기회라는 것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건 아니죠.

뿐만 아니라 구단 수뇌부 역시 이제는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충분한, 아주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결국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떠나게 될 거라고 말하지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결과가 나쁘지 않았었죠.

지난 3월에 치른 리그 경기 역시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는데 승리의 주인공은 맨유였으며 무려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보다 앞서 진행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패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전적이 4승 1무 3패, 나쁘다곤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승점을 수확해낸다면 누굴 상대했을 때보다도 값진 승점을 얻어왔다고 말할 것이며 여론이 바뀔 여지가 생길 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는 맨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나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VS 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최근 침묵하나 싶다가도 토트넘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 아탈란타를 상대로 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시금 팀을 구해냈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는데 아탈란타를 상대로 한 경기에선 전·후반 추가 시간에만 골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여줬죠.

올 시즌 골 순도에 관해서도 누구보다도 어깨가 펴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데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더욱더 극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금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는데 어쩌면 최근 클러치 능력이 더욱더 돋보인다고 할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가장 잘 상대했던 감독 중 한 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VS 펩 과르디올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맨유에서 한 차례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했는데 좋은 기억보단 나쁜 기억이 더 많습니다.

직접 기록을 찾진 않았지만 관련 기사를 살펴보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16경기를 치러 4승 4무 9패를 기록했다고 하며 7골을 넣었다고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다섯 번째 승리와 득점을 원하고 있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앞에는 높이와 스피드 모두 뛰어난 수비가 버티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상대할 때 집중 견제를 받는 선수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을 때나 경기를 주도하는 건 쉽지 않았으며 그만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이 좋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조금 다르고 아무리 맨시티라 하더라도 올 시즌 그리고 이번 경기는 적지 않게 힘들 수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할 텐데 과연 클러치 능력을 억제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맨시티의 최전방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비수인 에므리크 라포르테 선수를 잃은 맨시티 입장에서 수비 구성도 애를 먹을 게 분명하지만 최전방 역시 문제입니다.

올 시즌 많은 기대를 걸었던 페란 토레스 선수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가운데 필 포든,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 그리고 잭 그릴리시 선수가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 선수 모두 대단한 선수지만 맨유의 수비진이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다소 뻔한 방식으로 공략할 것이기에 고전할 가능성도 큽니다.

물론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와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 여러 그림도 만들 수 있는 맨시티인 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죠.

 

맨유의 수비진에선 기대를 모았던 라파엘 바란 선수가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한 달 정도 이탈할 예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고 지친 기색도 보이는 해리 매과이어 선수만이 유일하게 성가신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맨시티 입장에서 높이에 관한 걱정은 있어도 발재간, 스피드, 체력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어 굉장히 박진감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에서 필 포든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은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할 때도 그렇고 첼시, 아스널 등 상대하는 팀이 강할수록 필 포든 선수의 존재감이 득점이든 뭐든 빛나는 게 사실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맨시티 입장에서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상대와 마주하는 것이고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만큼 좋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5. 케빈 데 브라위너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혹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중심을 잡고 있다면 맨시티에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라는 확실한 중심이 있습니다.

공격의 시작과 끝, 어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야말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으며 전력의 핵심이죠.

맨유의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는 점, 중원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를 비롯한 테크니션을 붙잡을 수 있는 미드필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시티의 좋은 경기력과 확실한 승리까지 예상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적이 많기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경기에 뛰었던 선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위력, 존재감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훌륭한 능력을 갖췄지만 예측을 벗어나는 선수는 아닌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이번에도 알고도 막지 못하는 패스와 정교한 슈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맨시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는 내일(6일, 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첫 번째 맨체스터 더비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걸린 이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6일, 토) 오전 5시(한국 시각), 사우샘프턴과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맨체스터 더비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와 번리 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번리는 지난 라운드에서 의미 있는 시즌 첫 번째 리그 승리를 거뒀죠.

첼시가 강력한 팀은 분명하나 분위기를 바꿀 승리를 거두고 편하게 쉬었던 번리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점을 수확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번리에게 첫 번째 승리를 허락한 브렌트포드는 승리가 없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사실 지난 라운드도 이번 라운드도 브렌트포드는 승점 3점을 챙길 계산을 마쳤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세 골을 내주며 패한 가운데 이번 라운드 역시 긍정적인 예상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이 좋았던 브라이튼, 최근 리그 다섯 경기 연속 승리가 없으며 무려 네 번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승부가 나쁜 건 아니지만 몇몇 경기는 브라이튼 입장에서 승리해야 마땅한 경기도 있었으며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도 승점 1점만 얻기엔 아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선 뉴캐슬을 상대하는데 과연 올 시즌 리그 다섯 번째 승리를 거두고 5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울버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하는데 최근 패배를 모르는 두 팀 간의 경기라 매우 기대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하는데 이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입니다.

오늘(금) 있었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승리한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보다 중요한 경기이며 수정해야 하는 리그 목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입니다.

토트넘이 어떤 경기력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는 경기는 웨스트햄과 리버풀 간의 경기로 맨체스터 더비와 함께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경기입니다.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웨스트햄은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3위' 맨시티와는 승점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면 리버풀을 끌어내릴 수 있으며 최대 2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죠.

다만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유럽 클럽 대항전을 치렀는데 하루 늦게 치렀으며 원정 경기를 치른 웨스트햄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맞대결을 살펴보면 리버풀이 4연승을 거뒀지만 최근 세 경기가 모두 한 골이 승패를 가른 만큼 이번에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끝나면 11월 A매치 주간을 맞아 리그는 휴식을 취합니다. 리그는 쉬더라도 대한민국 A매치 일정을 포함해 월드컵 유럽 예선을 여러분과 이야기 나눌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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