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많은 게 달라진 두 팀 간의 경기',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프리뷰 -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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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4일, 일) 있을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엘 클라시코라고 부르는 두 팀 간의 맞대결,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는 언제나 가슴을 웅장하게 합니다.

이들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새긴 역사는 단번에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며 라이벌리를 유지하는 동안 주인공이 되었던 스타플레이어 역시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FC 바르셀로나의 상징도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 같이 사라져 이제 관전 포인트로 구분할 만한 최고의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어려운 경기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지난 시즌에 살펴봤던 엘 클라시코 프리뷰를 다시 보면 '두 팀이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차세대 리더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두 팀은 여전히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그들이 없다면 더욱더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90분 혹은 그 이상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 건 사실이죠.

그래도 그사이 팀을 대표할 만한 선수로 성장한 선수에 관해서도 알아보고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하는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리오넬 메시가 떠난 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유벤투스로 떠나고 난 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나왔던 이야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리오넬 메시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면서 FC 바르셀로나 역시 비슷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격에서 핵심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보다 더 많은 역할을 소화했던 리오넬 메시 선수가 떠났기에 FC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더욱더 어려운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FC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리그 경기를 보면 여덟 경기에서 4승 3무 1패, 아홉 경기를 치른 팀이 있다고 해도 7위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살펴보더라도 1승 2패로 E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에게 조 1위를 내주는 건 기정사실화되었고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리그에선 나름 득점을 곧잘 터뜨리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최근에 치른 매치데이 3,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헤라르드 피케 선수의 골이 유일한 득점입니다.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선수까지 공격의 여러 핵심 자원을 잃었지만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도 있습니다.

멤피스 데파이 선수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누구보다도 핵심 자원으로 구분되던 선수였으며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겠지만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4골을 넣고 있어 안수 파티 선수와 함께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수죠.

또 다른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 세비야에서 뛰던 루크 데 용 선수도 팀에 합류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도 지난주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바로 리오넬 메시 선수의 공백을 메울 수 없고 어쩌면 기존에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선수나 우스만 뎀벨레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과정만 놓고 보면 부족하지 않은 선수들이며 이들이 전면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변화가 없는 그리고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프랭키 데 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 선수와 조화를 이룰 수도 있죠.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선수도 있지만 이들이 공격수를 향해 많은 패스를 뿌려줄 기회만 만든다면 FC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든 어떤 팀이든 상대하기 수월할 수 있습니다.

 

2. '포스트 메시' 안수 파티는 엘 클라시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제게 안수 파티 선수는 리오넬 메시 선수가 있을 때부터 FC 바르셀로나가 중용해야 하는 선수였습니다.

감독의 선택 그리고 부상 때문에 아쉽게도 그러한 경기가 많진 않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조금 더 많이 경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안수 파티 선수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반월판을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복귀 이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귀와 함께 리오넬 메시 선수의 번호인 10번을 물려받았으며 최근에는 여러 팀의 구애를 뿌리치고 재계약하며 팀을 향한 충성심도 드러냈죠.

이렇게 된 이상 안수 파티 선수가 수많은 '포스트 메시'에 이어 진정한 '포스트 메시' 그리고 FC 바르셀로나의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능력을 높게 사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객관적으로도 동료와의 연계, 돌파 능력, 결정력까지 완벽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2002년 10월생으로 이번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도 만 18세에 불과한 안수 파티 선수가 지난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도 골을 터뜨렸던 만큼 다른 공격수보다도 더 주목해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수비가 다소 불안하며 안수 파티 선수의 속도, 발재간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공격에 열을 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고 안수 파티 선수는 어떤 위치든 뛸 수 있으며 페널티박스까지 볼을 갖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몇 차례 찾아올 마무리 기회 혹은 동료의 골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3.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구성은 조금 어렵지만 공격진만큼은 구성에 어려움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22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카림 벤제마 선수는 8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FC 바르셀로나보다 승점이 2점 많고 지난 10월 A매치 주간 이후 치를 수 없었던 9라운드 일정까지 치른다면 선두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카림 벤제마 선수에 이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로 8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르코 아센시오 선수 역시 6경기 3골을 넣고 있습니다.

가레스 베일, 에덴 아자르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세 명의 공격수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와야 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드리구 고에스 선수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역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또 다른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체격이 크지 않은 만큼 빠른 발과 좋은 발재간을 갖고 있으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네이마르 선수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입니다.

역시 아직은 어린 선수라 국가대표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진 않고 있지만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지난 2019년에 있었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바 있는 선수입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쩍 성장한 어린 선수 그리고 믿을만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선수로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라 할지라도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전망입니다.

최근 중원에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쉽게 빼앗아오지 못하고 있고 이제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선수가 90분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게 약점입니다만

백업으로 나설 선수 중에는 카세미루 선수도 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에게 조금 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게 하면서 공격진을 바꾸는 방법도 있어 이번 경기도 변칙적인 경기 운영이 기대됩니다.

 

4. 부상에 신음하는 두 팀, 누가 100%에 가까울까?

 

FC 바르셀로나도 레알 마드리드도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많은 선수를 가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몇몇 선수는 기약 없이 전력 외로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잘 리그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지금과 같이 라이벌을 상대해야 하는 경기에선 한 명, 한 명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죠.

FC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페드리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선 다니 세바요스 선수를 비롯해 많은 공격 자원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습니다.

 

100% 전력을 가동해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 승리하는 엘 클라시코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서로 여러 선수가 나설 수 없는 만큼 승부를 예측하긴 더욱더 힘들어졌고 그만큼 감독의 머리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죠.

수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다니엘 카르바할 선수의 출전 여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전력이 100% 가용할 수 없다면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100%에 가까워야 합니다.

두 팀 모두 10월 A매치 주간에 주전 몇몇 선수가 남미 예선에 나서 9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아 휴식을 취해 체력은 100%에 가까울 것입니다.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했느냐가 관건인데 두 팀 모두 적절한 휴식 그리고 경기 대비를 위한 훈련을 소화했을 것이기에 그것 역시 100%라 볼 수 있습니다.

감독의 전술은 베일 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어떤 선수가 부상을 털고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선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인지는 지금도 알 수 없을 겁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나올 라인업을 살펴봐야 알겠습니다만 조금 더 무리하는 팀이 초반 기세를 잡을 건 분명한데 과연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없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리한 출전 강행이 불러올 수 있는 참사는 경기 하나를 망치기 충분하고 어쩌면 준비한 모든 걸 수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팀을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선수들은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텐데 과연 22명의 선수가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FC 바르셀로나에선 세르지뇨 데스트, 레알 마드리드에선 호드리구 고에스 선수가 나서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두 선수가 주전 공격수를 대체하기에는 보여준 것이 적고 부족하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힙니다.

게다가 이번 엘 클라시코는 누가 팀을 대표할 만한 선수인지를 팬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두 선수는 다른 선수보다 확실하게 동기 부여되었을 것이고 그것이 결국 차세대 에이스가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겁니다.

100%가 아닌 전력에서 두 선수 모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두 선수 중 어떤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는 내일(24일, 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웃으며 다음 라운드를 맞이할 팀은 어디가 될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전보다 볼거리가 없어졌다지만 스페인을 아니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결국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다툴 팀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떻게든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내려고 할 두 팀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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