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10월 A매치 맞아 시리아, 이란 상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 4차전 프리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7일(목)과 12일(화) 치러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9월 진행된 이라크,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이 이번에는 시리아와 이란을 상대합니다.

아시다시피 시리아, 이란 모두 까다로운 상대이기도 하고 지난달 보여준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큰 고비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을 지위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주간에서 승점 6점을 얻어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아래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의 지난달 A매치 주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소집된 선수들을 알아보면서 두 경기 결과도 전망해보겠습니다.

 

 

대표팀의 지난 A매치 주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A조 2위 자리에 올라있으며 여덟 경기, 상당히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대표팀이 좋지 않았던 모습을 줄이고 단점을 보완할 시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대표팀이 이라크, 레바논을 상대로 승점 4점만 따낸 건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다득점에 실패한 것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이 있을 수도 있죠.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던 이라크와의 경기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세트피스에서 소득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라크에게 적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내줬으며 공격 2선의 변화 역시 교체 직후에만 효과가 있었지 이후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대표팀 입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지만 이번 달에 치를 A매치에 부담이 커진 건 분명합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선 상대적인 전력 덕분에 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많은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거기다 더 많은 코너킥 및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죠.

같은 조의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와 같은 나라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또 다른 방법이 최약체인 레바논을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는데 한 번의 기회는 확실히 놓쳤습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비긴 덕분에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한 팀을 제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벤투호는 이번 A매치 주간에 맞춰 시리아, 이란을 차례로 만납니다.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줬지만 임금 문제로 감독이 바뀌는 어려움을 직면한 상황입니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말이 필요 없는 아시아 축구 최강이라 자부할 수 있는 전력이며 이번 경기가 이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우리에겐 매우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겁니다.

홈, 원정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며 상대 역시 쉽지 않은, 10월 A매치 주간에 맞춰 대표팀에 소집된 27명의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구성윤, 김승규, 송범근, 조현우

 

수비수 포지션에 권경원,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김태환, 박지수, 이용, 정승현, 홍철

 

미드필더 포지션에 강상우, 나상호, 백승호, 손흥민, 이동경, 이재성, 정우영(1989년생), 황인범, 황희찬

 

공격수 포지션에 송민규, 이동준, 정우영(1999년생), 조규성, 황의조

 

골키퍼 포지션에 네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려 여러모로 색다른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비수 포지션은 익히 볼 수 있던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 선수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고 권경원, 김영권, 정승현 선수의 이름도 볼 수 있습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사실상 공격수로 구분해야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공격 2선에 자리할 수 있는 나상호, 이동경 선수와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눈에 띕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능으로 평가받는 1999년생의 정우영 선수가 권창훈 선수를 대신해 발탁되어 공격수 포지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표팀 원톱 공격수로 수년 동안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선수는 이번에도 역시 대표팀 공격의 마침표를 맡아주길 기대받고 있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민규, 이동준 선수와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조규성 선수가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A대표팀에 소집되었습니다.

사실상 공격수를 포함해 공격수 포지션에 상당히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지난 최종 예선 1, 2차전에서 아쉬웠던 득점력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란을 상대할 때 전략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는데 이란이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분명한데

우리 역시 공격 능력을 갖춘 여러 선수를 적극 활용해 맞불을 놓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격 구성도 염두에 둘 수 있는 대표팀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언제나 대표팀의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던 투톱 전략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공격수 구성이 되어있으며 황의조 선수를 아껴 이란전을 대비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이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팀을 옮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소집 여부에 관해 많은 말이 나왔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많은 선수가 있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거나 다른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선수를 배려하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팀에 이적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소집되더라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할 텐데 부르는 건 좋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선발이든 교체든 나서서 갖고 있는 기술과 정교한 킥을 활용해 펼쳐 비길 경기를 이길 경기로 만들 수 있다는 데는 앞장서서 동의합니다만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알 수 없고 상당히 거칠 수 있는 경기에서 테크니션 위주로 공격 2선이 구성되는 건 분명 좋지 않을 겁니다.

 

대표팀은 오는 7일(목) 오후 8시에 안산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고 오는 12일(화)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합니다.

경기 사이 간격이 충분하긴 하나 이란 원정이 우리에겐 매우 까다로웠으며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도 예상되는 만큼 우려가 앞섭니다.

가장 최근 치른 두 경기를 되짚어봐도 대표팀은 때마다 최정상급 전력을 갖췄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란 원정에서 승리가 없습니다.

지난 1977년과 2009년에 있었던 1년 뒤에 있을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기 위한 최종 예선 당시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습니다.

과연 2021년 10월에 소집된 대표팀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이번 A매치 주간에선 지난 A매치 주간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을 만회하는 데 성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정력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대표팀은 조금 더 빠르게 상대 수비를 교란해야 합니다.

방향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기 위해선 기본적인 패스 정확도 그리고 활동량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몸이 지나치게 무거워 보이는 선수가 많았던 지난 A매치 주간이었죠.

이번에도 K리그, 유럽 모두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집되어 홈에서 한 경기, 원정에서 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월드컵 최종 예선은 쉬울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죠. 승점 6점을 자신할 수 없어도 승점 4점은 더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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