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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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에 게재된 글 중 하나의 포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예약 게재를 통해 게재해 조금 더 생생한 프리뷰를 전해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포스트부터는 다시 이전과 같이 충분한 시간과 자료를 갖고 작성하는 만큼 조금 더 나은 프리뷰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며 내일(2일, 토)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7라운드에 관한 이야기 이전에 지난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세 번의 라운드를 한꺼번에 살펴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가세한 맨유가 시작은 좋았지만 지난달 25일(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선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했고

맨시티 역시 레스터, 첼시를 잡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선 득점 없이 비기며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리즈,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를 만난 리버풀이 선두에 올라있긴 하나 역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비긴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완패한 뒤 첼시에게도 무득점 패배했죠.

그리고 지난 27일(월)에 있었던 북런던 더비에서도 패하면서 어느새 강등권을 전전하던 아스널과 같은 승점 9점, 중위권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좋지 않았던 아스널은 노리치 시티, 번리, 토트넘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여러 강팀보다 나은 한 달을 보내 10위에 올라섰는데 10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보죠.

 

승격 팀 중 브렌트포드가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아스널, 토트넘보다도 높은 9위에 자리한 가운데 왓포드도 치른 경기 중 절반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으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리치 시티는 6경기를 치르고도 승점 0점,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없는 팀이며 6경기에서 단 두 개의 골만을 넣고 있습니다.

 

10월 첫 번째 라운드인 7라운드는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는데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경기는 대미를 장식할 경기입니다.

지난 2018-19시즌 숨 막히는 우승 경쟁을 펼친 데 이어 2019-20시즌에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두 팀,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경기를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진행했던 키워드를 선정하는 프리뷰 방식에 구체적인 피드백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간결하며 필요한 정보를 적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앞으로는 키워드로 선정하는 프리뷰 방식 그러니까 매주 월요일 게재되고 있는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와 같은 방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1. 시즌은 다르지만 여전히 1, 2위 팀 간의 맞대결

 

시즌의 1/4도 치르지 않았지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두 팀, 리버풀과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 만납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치른 리그 여섯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으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입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팀을 적게 만났다고 할 수도 있지만 리버풀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과 다른 건 분명합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가 정상적으로 기용될 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최전방에서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는 게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맨시티는 시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워낙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기에 시즌 초반이 나쁘지 않습니다.

개막전에서 토트넘에게 패한 것과 최근 치른 경기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2,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패한 건 아쉽지만

리그만 놓고 보면 개막전 패배 이후 다섯 경기에서 실점도 허락하지 않았으며 우승 경쟁자 중 하나인 첼시를 상대로도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을 끄집어 내린다면 맨시티는 시즌 준비 과정을 잊고 또 다른 리그 트로피, 최근 11번의 시즌 중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뿐만 아니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중요한 경기라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우승 경쟁을 펼칠 팀이기도 하고 두 팀 감독의 지략 대결은 다른 팀 감독에게 본보기가 되기도 하고 서로의 약점이 공개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특별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최근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크게 승리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이번에도 리버풀을 무너뜨릴지 주목됩니다.

 

2. 맨시티의 견고한 수비, 마누라 트리오에게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여섯 경기에서 단 하나의 골, 손흥민 선수에게만 내줬으며 이후 치러진 다섯 경기에서 수많은 선수를 묶는 데 성공했습니다.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어 리버풀의 최강 트리오, 마누라 트리오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디오고 조타 선수 역시 맨시티 수비 레이더 중심에 있겠죠.

 

맨시티 수비가 벽과 같을 수 있는 이유는 단연 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후벵 디아스 선수가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두 시즌에 걸쳐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주앙 칸셀루 선수는 멀티 포지션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는 건 맨시티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 경기가 치러지는 안필드는 리버풀의 홈이자 언제나 맨체스터의 무덤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천하의 맨시티라도 안필드에서 웃은 기억이 많은 건 아닙니다. 리버풀이 홈 지위를 갖고 있는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웃은 적은 있지만 안필드로 한정할 경우 2003년 5월이 최근입니다.

그때와 리버풀도 많이 다르지만 맨시티도 많이 다른 만큼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며 이번에야말로 절호의 기회가 되겠습니다.

 

 

3. 맨시티의 단단한 방패를 깰 수 있는 건 역시 빠른 공격일까?

 

올 시즌 현재까지 맨시티가 실점했던 유일한 순간이었던 손흥민 선수의 득점 장면을 되돌아보면 토트넘의 역습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수비의 틈을 손흥민 선수가 노렸죠.

물론 정확한 킥과 수비수의 마킹, 커버 실수가 겹쳐 나온 득점이었지만 리버풀은 그만큼 빠른 공격력을 앞세울 수 있는 팀이며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정확한 공격수가 갖춰진 팀입니다.

맨시티가 공격에 집중하면 할수록 생길 수밖에 없는 공간을 노릴 수 있는 팀이기에 리버풀의 다득점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지난 2017-18시즌 엄청난 득점 기록을 재현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몰아친 득점이 아니라 다섯 골을 모두 나눠 다섯 경기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득점은 조금 더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리그 최정상급 스피드를 자랑하는 건 물론이고 언제든지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스피드, 정확도를 살려 손흥민 선수와 같이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지켜보겠습니다.

 

4. 어떤 골키퍼가 미칠까?

 

이런 경기는 결국 어떤 골키퍼가 미친 활약을 펼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겁니다.

정교한 공격, 견고한 수비 모두가 가능한 만큼 골문을 유일하게 손을 뻗어 지킬 수 있는 골키퍼의 활약 여부가 승점 3점의 주인공을 가릴 겁니다.

맨시티의 골키퍼인 에데르송 선수와 리버풀의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 선수는 모두 브라질리언이며 국가를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골키퍼입니다.

발밑이 조금 좋은 골키퍼로 평가받는 골키퍼는 에데르송 골키퍼지만 역시 알리송 베커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잔실수가 있죠.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세이빙 능력과 손, 발을 활용한 롱 패스 능력은 리그가 아닌 유럽을 대표할 만하며 에데르송 골키퍼 역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잘 막고 잘 던지고 잘 차야 하는 두 골키퍼 간의 맞대결은 어쩌면 그 어떤 맞대결보다 주목해야 하는 맞대결이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승패를 가를 맞대결입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리버풀이 승리하기 위해선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제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최근 컨디션을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죠.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겨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는 오는 4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해 10월 중순까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2일, 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역시 놓칠 수 없는 맨유와 에버턴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극적으로 팀을 구해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앞세울 맨유는 리그 4위 자리를 지키고 선두권을 내다보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합니다.

승리한다면 첼시가 사우샘프턴을 상대하는 조금 까다로운 경기를 앞두고 있고 앞서 살펴본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경기에서 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며 어쨌든 1위에 오를 수도 있겠죠.

올 시즌 개막에 앞서 그리고 개막 이후에도 엄청난 전력 보강을 이뤄낸 맨유, 1위에도 오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점 3점을 더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 간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을 첼시는 승리는 없지만 웨스트햄,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한 사우샘프턴을 만납니다.

최근 치른 세 경기에서 2승을 거둔 울버햄튼은 승리가 없는 뉴캐슬을 상대로 시즌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울버햄튼보다 더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널은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데 어느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는데 올 시즌 아스톤 빌라의 기세가 아주 좋죠.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라운드 진출은 실패했어도 첼시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도 지난 리그 맞대결과는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리그 3연패,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도 힘겹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토트넘,

오늘(금) 치러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모처럼 다득점 승리한 건 고무적이지만 리그에서 더 이상 주춤하면 까다로운 11월, 12월 일정에 무너져내릴 수도 있습니다.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으며 손흥민 선수의 활약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승격 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최근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승점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웨스트햄으로 전력 측면에선 비교하기 어려운 팀인데 지금까지 보여준 브렌트포드의 경기력이라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죠.

특히 중상위권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적은 실점은 웨스트햄을 꽤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수석코치로 선수를 지도한 것을 포함하면 6시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브렌트포드를 지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도 승점을 얻었습니다.

수비에 집중해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점 1점을 노리는 경기가 아닌 맞불을 놓아 우승 경쟁을 이어갈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어낸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전략으로 승점 1점 아니 승점 3점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되는데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죠!

 

지난 9월, 한 달 동안 예약 게재를 통해 소통하는 동안 축구계는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10월 혹은 10월과 3월 A매치를 많이 치르면서 대륙별 지역 예선 소요 시간을 줄이고 월드컵을 2년 단위로 치르겠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시아 같은 경우에는 진행되지 않지만 유럽은 10월 A매치 기간이 있어 두 경기를 치릅니다.

역시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해야겠지만 2년마다 치를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도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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