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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5일(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6라운드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두 가지 공지드릴 것이 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 모든 글을 예약 게재하고 있어 경기 일정 변경 및 중계 일정에 관한 내용, 팀 분위기에 관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양해 말씀 올립니다.
다른 한 가지는 지난 19일(일) 치러진 UFC Fight Night - 스미스 VS 스팬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예약 게재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는 현재 해당 이벤트에는 메인이벤트인 앤서니 스미스 선수와 라이언 스팬 선수 간의 경기만 편성되어 있어 프리뷰를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UFC 관련 포스트를 기다렸을 분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어쩔 수 없이 UFC 관련 포스트는 UFC 266으로 오는 25일(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라운드에 맞춰 살펴볼 경기는 첼시와 맨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사실 북런던 더비,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경기도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져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상황이 좋지 않죠.
첼시와 맨시티 간의 경기는 지난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고 최근 세 경기에서 맨시티가 패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에서는 첼시와 맨시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다른 아홉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 맨시티전 3연승, 투헬은 과르디올라에게 넘을 수 없는 산인가?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를 맡은 이래 맨시티를 상대로 세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를 이끌고 지난 세 시즌 동안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라 자부할 수 있는 맨시티에게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섣부른 결론일 수도 있겠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세 경기를 되짚어보면 첼시는 맨시티에게 경기력 측면에서도 밀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팀을 상대로 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하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걸 자연스럽게 여기면서 역습을 노렸죠.
선제골을 내준 경기를 살펴보더라도 첼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만 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첼시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펩시티'를 잡아낼 수 있는 묘안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당시 맨시티의 전력이 100%가 아니기도 했지만 맨시티는 전반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2 - 0으로 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첼시는 스리백과 골키퍼의 무난한 플레이와 빠른 템포로 상대 진영에서 마무리하려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오프사이드로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늦지 않은 시각에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맨시티가 지쳐가는 상황에서 첼시는 주도권을 잡고 골문을 두들기고 시작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캉테 선수 대신 조르지뉴 선수를 투입한 데 이어 동점골을 넣은 하킴 지예흐 선수를 과감하게 교체하는 선택으로 전술적으로 유사하면서도 다른 유형의 선수를 투입시켰다는 점,
중앙에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티모 베르너 선수를 좌우 측면으로 크게 돌아 뛰는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는 작전과 함께
윙백에게 자연스럽게 많은 공간이 생기는 걸 적극 공략해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맨시티의 체력이 떨어질 때 판단력마저 흐리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강한 팀을 전담하듯 맡았지만 전술적으로 완벽한 감독이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전력이 우세하다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하듯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떤 팀, 어떤 감독을 상대로든 좋은 전적을 만들어냈다는 건 박수 받아야 합니다.
다만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다시 한번 열세에 놓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전적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력 측면에서 첼시가 맨시티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지나면서 더욱더 확실해졌으며 감독 역량 측면에서도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맨시티는 최전방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의 해법을 찾은 상황이죠.
감독 간의 대결로도 압축될 수 있는 이 경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리드를 공고히 하는 1승을 추가할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설욕을 시작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 가브리엘 제수스의 발끝은 예리할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 선수라는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존재하지만 맨시티는 그렇지 않습니다.
페란 토레스 선수가 올 시즌부터 맨시티의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로 거론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죠.
그렇다면 맨시티에서 여섯 시즌째 소화하는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는 어떨까요?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나 유벤투스로 이적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와 같이 리그를 대표할 만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면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를 내보내도 좋다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해리 케인 선수를 영입하는 데 실패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역시 품지 못하면서 맨시티의 선택지는 좁아졌고 결국 잔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는 2017-18, 2019-20시즌 성적이 아주 좋았습니다. 2016-17, 2018-19시즌에 넣은 득점보다 두 배에 이르는 득점을 넣었죠.
올 시즌 역시 짝수 해에 끝나는 시즌, 2021-22시즌으로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라운드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리고 3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페란 토레스, 케빈 데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선수도 있지만 최전방에서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가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어야 팀의 공격력이 더욱더 위협적입니다.
이제 20대 중반에 불과한 선수인 만큼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충분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공격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3. 조르지뉴
조르지뉴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었으며 시즌을 거듭하면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능력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인터셉트 부문에서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파트너와 크게 다르지 않은 피지컬, 탈압박 능력 부족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지난 2019-20, 2020-21시즌 그리고 유로 2020을 거치며 조르지뉴 선수의 활용법이 공식처럼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에 따라 부침은 있었지만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료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지배력이 향상되었고 공격포인트 숫자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페널티킥을 처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전담 키커로 자리 잡은 건 물론이고 패스 질도 향상되어 도움까진 아니더라도 경기마다 패스를 칭찬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유로 2020 우승에 기여한 조르지뉴 선수는 어느새 데클란 라이스 선수와 같은 어리고 유능한 미드필더를 영입하려는 팀의 생각을 어느 정도 바꿔놓았습니다.
여전히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는 경향은 보이고 있으며 강력한 피지컬 혹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공격수를 만나면 고전하지만 첼시 중원의 핵심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경기에선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와 같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는 상대 미드필더를 적재적소에서 잡아줘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인데
공격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팀이 수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에 임할 때도 누구보다도 빛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조르지뉴 선수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첼시와 맨시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는 오는 25일(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칠 두 팀 간의 경기에선 어느 팀이 승리해 승점 3점을 더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오를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서 살펴봤던 첼시와 맨시티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시즌 개막부터 리버풀, 맨시티 그리고 레스터, 아스널을 만났던 노리치 시티는 이번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납니다.
너무나도 힘든 일정을 치르지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승점을 수확할 경기도 이어지겠죠.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상위권을 목표로 하기 충분하지만 시즌 초반 좋지만은 않았던 팀이라면 레스터를 꼽을 수 있는데 번리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을지 주목되고
상위권에 만족할 수 없고 리그든 어느 대회든 트로피를 원하는 맨유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에 도전합니다.
승격 팀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리버풀을 상대하고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사우샘프턴은 울버햄튼을 만납니다.
그리고 오는 27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경기, 올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가 치러집니다.
갈 길이 먼 아스널과 감독 교체와 함께 올 시즌을 맞아 출발이 좋았던 토트넘 간의 경기 역시 이번 라운드를 대표할 만한 빅 매치인데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해 기분 좋게 10월을 맞이할지 확인해보시죠!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프리뷰는 여기서 마치고 7라운드 프리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7라운드는 6라운드 결과를 보고 게재되는 포스트로 여러분께 조금 더 풍성하게 전해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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