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D-72'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비 구성은?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특집 ②

지난 2일에 이어 오늘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특집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며 선수 선발, 전술 및 체력적 준비가 요구되는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6월 15일 오전 1시)까지 72일 남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는 어떻게 구성되는 게 현실적이며 가능성이 있을까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A대표팀은 지난해 8월 14일, 9월 5일, 9월 25일, 11월 6일, 11월 24일과 올해 1월 18일, 3월 12일에 소집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14일에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소집되었으며 9월 5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소집되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 이후에 러시아, 모로코, 콜롬비아, 세르비아, 동아시안컵(중국, 북한, 일본),

터키 전지훈련(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 유럽 원정 평가전(북아일랜드, 폴란드) 를 상대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소집된 수비수들은 고요한, 권경원, 김기희, 김민우, 김민재, 김영권, 김주영, 김진수,

송주훈, 오재석, 윤영선, 이용, 임창우, 장현수, 정승현, 최철순, 홍정호, 홍철 이상 18명의 선수입니다.

흔히 수비수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수비수라고 해야 맞는 박주호 선수는 소집 명단에 미드필더(MF)로 분류되기에 제외하였습니다.


7번의 소집 그 중 동아시안컵과 터키 전지훈련의 경우 국내파와 아시아 해외파가 중용되어야 했음을 볼 때 18명의 선수가 소집된 것은

매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그만큼 많은 선수가 쓰일 만큼 많은 변화를 줘야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경기를 치러야 하는 A매치 주간에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가며 테스트하는 것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도 이뤄졌을 만큼 우리에겐 아직 베스트 전술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적지 않은 사람들은 상대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 역시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하나의 완벽한 전술이 있을 때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거나 우리가 더 많은 공격 자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될 때 등

때에 따라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전술을 바꿔써야지, 스리백을 구성할 때 혹은 백포라인을 구성하는 선수가 아예 다르거나

두 명 이상의 선수 교체를 필요로 한다면 그것은 결코 옳은 전술, 선수 기용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월드컵 최종 명단을 23명의 선수로 구성할 수 있고 골키퍼 포지션에 3명의 선수를 채우는 게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면 수비수는 7~8명 정도가 선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던 신태용 감독이 소집한 18명의 선수 중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도 소집되었던 김민재, 김진수, 윤영선, 이용, 장현수, 최철순, 홍정호 선수까지 7명의 선수는 선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풀백 자원인 김민우 선수와 홍철, 센터백 자원인 김주영 선수 정도는 검토해볼 만한 자원이라고는 보이나

결국엔 김민우 선수가 선발되거나 미드필더로 소집될 박주호 선수를 고려해 7명의 선수로만 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호 선수를 왼쪽 풀백 자원인 김민우 선수 대신 선발하는 것도 미드필더나 공격수, 공격 자원 한 명을 더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선에서 만날 독일을 제외한 두 팀,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할 때는 상대보다 한 골이라도 더 넣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승산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16강 진출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2경기를 잘해야 하고 아마 그 두 경기는 모두 아시다시피 스웨덴, 멕시코와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스웨덴은 지난 A매치 데이 주간에 칠레를 상대로 좋은 공격 방법으로 한 골을 넣었고

멕시코 역시 좋은 공격 자원을 여럿 가지고 있어 우리에게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는 치러야 하고 승점을 얻을 수 있는 될 수 있다면 승점 3점을 위해 두 팀을 상대해야 합니다.

수비 조직력에서 어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두 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우리는 월드컵까지 남은 72일 동안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윤곽이 잡힌 수비수들을 가지고 월드컵 전 평가전, 온두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볼리비아전에 나설 전술을 짜야 합니다.

결국 월드컵 전에 어떤 전술이 상대에게 수비가 강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지, 답답함을 느끼게 하려면 어떤 선수들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6월 18일 스웨덴전 이후 멕시코전이 24일에 있는 만큼 첫 경기, 스웨덴전에는 보다 많이 뛸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백포라인을 어떻게 구성할지를 고민하고 그에 대해 준비를 한 뒤 상대에 맞춰 기성용 선수의 파트너를 정하고

라인을 조정해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무실점하는 데 있어선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공격에서 득점하는 데 있어선 매우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할 때는 경기 상황(스코어, 남은 시간 등)을 보고 경기 후반에 선택해야 할 겁니다.


골키퍼 포지션 다음으로 사실 가장 많은 윤곽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는 수비진,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선수들이 정확히 누가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선발될 만한 모든 선수가 월드컵 전까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고 그사이 조금이라도 선수들이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프로 레벨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기술적인 것보다는 신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후반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는 선수들에게 쓴소리할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면서 선수 개인이 노력할 수 있는 체력과 근력을 자신의 몸에 맞게 최적으로 키워내서

좋은 몸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는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 수비수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치며 모레(6일, 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편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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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D-70'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중원 구성은?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특집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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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D-74'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무엇이 문제인가?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특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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