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6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여덟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로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월요일 경기와 8연전
지난 9일(월) 게재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일곱 번째 이야기'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시즌보다 빠르게 개막했지만 올림픽&올스타 브레이크 그에 앞서 1군 선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진 및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전반기 조기 종료로
팀당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 소화가 어려울 것을 대비해 후반기 일정 돌입에 앞서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하고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팀당 최대 9연전을 허락하면서 월요일 경기와 우천 취소로 인한 더블헤더 및 재편성 경기가 더해져 최대 9연전이 가능하게 되었죠.
따라서 2021년 8월 23일인 오늘은 아시다시피 월요일입니다만 2021 KBO 리그의 모든 팀이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후반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네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지난 21일(토) 치러지지 않은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경기가 추가되어 모든 팀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팀은 어제(22일, 일)부터 오는 29일(일)까지 최대 8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월)도 그렇고 전국에 비가 내려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지는 알 수 없긴 합니다.
궂은 날씨로 경기가 치러지지 않더라도 그리고 오랜 시간 비가 내렸더라도 경기가 치러질 수도 있어 선수단은 경기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 9연전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상 경기가 계속되는 것과 다름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좋은 체력과 집중력을 갖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1군 엔트리를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으며 새로운 선수를 보는 재미 역시 구단이 팬에게 제공해야 할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모두가 비슷한 조건에서 치르는 만큼 꾸준히 이어지는 야구 경기에서 볼거리와 재미를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2. 벌어지는 격차?
'선두' KT 위즈가 연패를 탈출한 이후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는 사이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습니다.
치른 경기 수가 다르다 보니 승률의 차이가 조금은 있지만 선두에 3.5게임 뒤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위보다 아래를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와 지난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에 6.5게임 차 뒤졌지만 중위권을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반 중반부터 이어지고 있던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하기 어려웠던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어느 정도 상위권과 중위권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위' 두산 베어스와 8, 9위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역시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4위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차이가 적지 않죠.
여전히 54~6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만 3게임 이상을 따라붙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고착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말씀드렸지만 3게임, 7게임을 따라잡는 것을 단순한 '연승', '연패'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한두 시리즈 연속 시리즈 우세를 점하는 건 어느 팀이나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은 아니지만 10경기, 20경기 승률이 시즌 절반 이상을 치를 동안 거둔 승률보다 높긴 어렵습니다.
시즌 중이지만 그만큼 많은 지표에서 표본이 쌓였으며 엄청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상위권 팀도 지금까지 기록한 승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입니다.
3. 홈런왕 경쟁
2021 KBO 리그 투타 타이틀 경쟁 중 가장 치열한 걸 꼽으라면 단연 홈런왕 경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섯 명의 선수가 20홈런 고지를 넘은 가운데 하루하루 홈런왕의 홈런 개수와 주인공이 바뀌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세 선수, 양의지-나성범-알테어 선수가 나란히 20홈런을 넘어서서 집안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정 선수가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죠.
최정 선수와 함께 22개의 홈런을 때려낸 호세 피렐라 선수는 팀의 외인 잔혹사를 끊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19개로 6위에 자리한 또 다른 트레이드 신화를 쓰고 있는 양석환 선수도 있죠.
전반적인 리그 수준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홈런을 기대하는 팬이 많고 홈런 경쟁 역시 더 많은 선수와 경합하길 원하는 팬도 있지만
시즌마다 여러 변수도 있고 지금과 같은 공인구 시대에는 한 시즌, 한 시즌 가장 좋은 장타력을 발휘하는 선수는 그만큼 인정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같이 독주가 아닌 만큼 막바지로 가면 갈수록 홈런왕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으면 합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오늘(월) 예정된 경기 역시 네 경기가 순연되어 내일(24일, 화) 경기를 치르지 않을 팀이었다가 치르게 된 팀도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이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지금, 관중의 응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팀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는데 보이든 보이지 않든 팬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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