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른 리그 전면 중단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사례가 보고되었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의 1군 선수 확진 그리고 이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고

어제(11일, 일)에 이어 오늘(월) 리그 운영에 관해 논의를 거친 결과 이번 주부터 올스타 & 올림픽 브레이크로 인한 3주 휴식까지 더해 4주 동안 리그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안전을 위해선 이와 같은 조치가 바람직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올 시즌 개막 이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1군 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을 대비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1군 내 확산이 보고되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시즌 중단을 요구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입장이라 봅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보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사례가 다른 팀에 비해 심했던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리그 중단을 요구하진 않았으며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경우 2군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으로 1군 콜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시즌 중단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합의한 내용에 관해서 손바닥 뒤집듯 유불리에 따라 주장을 바꾸는 게 비단 스포츠계에 있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같은 예측 불가능하고 중대한 사안이라면

오히려 합의하는 과정에서 그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었던 만큼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가능했을 것이라 보며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일종의 위기 상황 역시 대처할 방법이 마련되었어야 합니다.

선수단과 구단 구성원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방역에 경계심이 풀어지지 않도록 하는 교육 및 조치는 당연하고

1군 선수 중 상당수가 이탈하게 되었을 때 2군 선수로라도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 위기 상황을 견뎌낼 것인지도 강구했어야 하는데

막상 선수단의 일부가 확진, 다수가 자가격리되자 적극적으로 나서 리그 중단을 호소하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어쨌든 올스타 & 올림픽 브레이크 1주를 남긴 상황에서 이와 같은 조치가 내려진 덕에 추가 확진 사례만 보고되지 않는다면 후반기 일정 소화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생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다소 힘이 빠질 수도 있을 텐데 10개 구단 선수단 모두 현명하게 휴식기를 보내기 바랍니다.

 

 

2. KIA 타이거즈

 

장맛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른 경기 취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KIA 타이거즈가 3승을 추가해 6연승을 달립니다.

덕분에 승률도 많이 올라 '꼴찌'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4.5게임 차로 벌렸으며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게임 차는 '0'으로 좁혔습니다.

여전히 중위권과의 격차는 7게임 차로 적지 않지만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에는 반전을 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예측이 가능한 연승 행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뿐만 아니라 KT 위즈를 상대로 좋지 않은 전적을 이어가던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에도 2승 7패로 열세였는데

지난 9일(금)과 11일(일) 경기를 통해 2승을 추가해 다음 맞대결부터는 자신감을 갖고 임할 거라 기대되는 승리라 2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에이스의 해외 진출, '주포'의 공백이 있었던 올 시즌을 힘겹게 치를 거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치열한 시즌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던 KIA 타이거즈,

시즌은 중단되어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는 없지만 4주 뒤 후반기의 시작을 새로운 시즌 개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만 해준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중위권 도약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LG 트윈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의 뒤를 쫓고 있는 LG 트윈스는 지난 5일(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수)이 마지막 경기였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지난 8일(목)이 마지막 경기였던 키움 히어로즈보다 더 어렵게 후반기 일정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후반기로 많은 경기가 미뤄지는 게 득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긴 합니다만 내일 경기, 모레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입장에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는 게 좋을 지는 알 수 없죠.

게다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조금 좋지 않아 전반기 마지막을 알차게 보냈어야 하는 LG 트윈스 입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하는 12경기가 후반기로 미뤄진 건 아주 아쉬운 일입니다.

후반기 일정의 상당 부분을 2연전으로 치러야 하는 일정을 어떻게 견뎌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전반기 일정이 다소 이르게 마무리되면서 맥이 빠지긴 했습니다만 장맛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이니 이해해야겠죠.

모쪼록 쉬는 4주 동안 선수단이 건강 유지하길 바라면서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해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세요!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1.08.09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야구 (공수를 번갈아 하며 승패를 겨루는 경기, Baseball)]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일곱 번째 이야기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일곱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12일(월) 2021 KBO 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에 따른 리그 전면 중단을 선언하

misteryangsdesk.tistory.com

 

이전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1.07.0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야구 (공수를 번갈아 하며 승패를 겨루는 경기, Baseball)] -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

 

[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8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네 번째 이

misteryangsdesk.tistory.com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