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6일(일) 전해드린 대회 소개 및 프리뷰에서 말씀드린 대로 유로 2020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조별리그 매치데이마다 두 경기를 선정해 자세히 살펴보면서 경기에 관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조를 매치데이 3까지 살펴 A조부터 F조까지 살펴보려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조별리그 매치데이 1, 열두 경기 중 두 경기를 살펴볼 텐데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D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입니다.
런던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잉글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이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어서 매치데이 1에서 살펴볼 경기와 다른 10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잉글랜드는 UEFA 유로 통산 10번째 본선 진출을 이뤄냈지만 아쉽게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나라입니다.
축구 종주국이라는 수식어에 맞지 않는 전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유럽의 강자가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잉글랜드는 지난 1996년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에 이어 최고 성적인 3위 이상에 도전합니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통과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상 이번 경기가 1위 결정전이라 볼 수 있을 만큼 다른 팀의 전력이 약하죠.
체코와 스코틀랜드가 승점 1점을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잉글랜드의 전력과 최근 흐름이 그걸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올스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스쿼드는 잉글랜드가 우승후보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해리 케인 선수는 잉글랜드 국적의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선수이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 선수는 유로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더 나은 클럽을 찾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높은 곳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해리 케인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매우 특별하다고 볼 수 있죠.
대표팀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해리 케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받는 공격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대로 하프라인 근처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강력한 대회 MVP 후보이기도 합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힘 스털링 선수의 파괴력은 다소 떨어졌을지 몰라도 분데스리가에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이든 산초 선수나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있습니다.
메이슨 마운트 선수는 지난 2019-20시즌에 비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지라도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흔히 메짤라라고 하는 포지션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입니다.
해리 케인 선수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최전방이 주는 무게감만큼 골문을 지키는 이름도 화려합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딘 헨더슨 선수나 에버턴의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 선수는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골키퍼죠.
딘 헨더슨 선수는 잉글랜드와 맨유의 미래로 여겨지는 골키퍼지만 또 다른 경쟁자인 닉 포프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닉 포프 선수가 부상으로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딘 헨더슨 선수는 다시금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단 1경기만 뛰었던 딘 헨더슨 선수가 기회를 잡게 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유로 대회도 팀을 이끌게 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앞으로도 좋은 선수단을 이끌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앞서 변수가 많은 게 사실인데 다른 나라 리그에서 뛴 선수들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선수들의 피로도가 확실히 더 높다는 점,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면서 잡음도 있었고 팀의 한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잉글랜드의 목표가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지금껏 보여줬던 강점,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이나 상대의 예측을 깨는 선수 기용을 통해 승리를 거둬야겠죠.
과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제대로 전력을 증명한 팀이자 이번 유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팀입니다.
유로 대회에선 지난 유로 1996, 유로 2008에서 8강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지난 유로 2016에서 16강에 머물렀지만 이어진 월드컵에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덕분에 크로아티아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고 이번 대회 역시 다크호스가 될 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부임해 한 번의 월드컵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노쇠화된 주요 포지션에 적절한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경기 결과가 워낙 좋지 않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크로아티아가 지난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살펴보면 중원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루카 모드리치 선수나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이반 페리시치 선수 등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에너지 레벨이 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꾸준히 이어질지 그리고 이번 경기와 같이 중요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며 소속 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껏 활약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최전방에서 미드필더진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안테 레비치 선수는 한때 해리 케인 선수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젠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전히 날카로운 결정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는 걸어볼 수 있겠지만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를 상대로 좋은 결정력을 뽐낼 기회를 잡을지는 알 수 없죠.
하지만 측면에서 상대 수비 한두 명은 가뿐하게 상대할 수 있는 이반 페리시치 선수의 돌파 능력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공격수임은 틀림없고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의 제공권도 배가시켜줄 수 있는 안테 레비치 선수의 민첩한 움직임을 보는 재미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크로아티아는 수비 그리고 골문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같이 다양한 공격 자원과 스피드를 활용하는 공격에 취약할 수 있죠.
더불어 스코틀랜드와 체코가 이를 공략할 가능성 역시 있어 어쩌면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물론 다른 팀과의 경기도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지가 관건인데 다소 부족한 득점을 보완하는 데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터키에서 뛰긴 했지만 출전 시간이 상당했던 도마고이 비다 선수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통과 및 순위가 결정되리라 봅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는 오는 13일(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 보로 오브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D조 첫 번째 경기지만 1위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이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1, 열두 경기의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개막전인 터키 VS 이탈리아 경기가 오는 12일(토) 오전 4시(한국 시각)에 킥오프되는 가운데 중계는 tvN에서 진행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로 2020을 맞아 치러지는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되고 남은 31경기는 tvN과 XtvN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매치데이마다 전체 일정표를 첨부해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치데이 1에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와 함께 살펴볼 경기는 오는 16일(수)에 치러지는 프랑스와 독일 간의 경기입니다.
오는 14일(월) 여러분께 프리뷰로 전해드리겠으며 아래에서는 이 경기를 제외한 주요 경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벨기에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 중 하나로 B조에서 덴마크, 핀란드, 러시아를 상대해야 합니다.
먼저 만날 상대는 러시아로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조 1위 자리를 위해선 기필코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상당히 좋은 전력을 갖추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만큼 기대가 큰 벨기에가 첫 번째 경기에서 조 1위를 두고 다툴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를 밀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력을 증명해야 하는 팀이 있다면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팀도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입니다.
이탈리아는 터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합니다.
사실 크게 부담이 될만한 상대는 아닙니다만 네덜란드 역시 최근 만족스러운 결과만을 얻었다고 볼 수 없고 다소 불완전한 포지션도 있습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거의 날린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공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믿을만한 공격진이 기대만큼 활약할지 주목됩니다.
역시 최근 월드컵과 유로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스페인은 스웨덴을 상대하고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헝가리를 상대합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나 까다로울 수 있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데 과연 나란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요 경기를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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