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6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다섯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백신 접종
지난해 치러질 예정이었다 1년 연기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야구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16명의 선수가 오늘(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하루 정도는 휴식을 보장해주는 게 알맞다는 판단에 따라 내일(4일, 화) 치러질 예정이었던 5경기는 순연됩니다.
그리고 어제(2일, 일) 경기나 오는 5일(수)에 예정된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에도 다음날 더블헤더나 서스펜디드 경기는 편성되지 않습니다.
어제(2일, 일)는 정상적으로 다섯 경기가 치러진 만큼 5일(수) 경기만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내일(4일, 화) 다섯 경기만 순연되겠습니다.
백신 접종 선수 중 경기 출장이 어려운 부작용이 발견된 경우 특별 엔트리를 활용해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재등록을 위한 10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1군 등록 일수 역시 최대 3일까지 인정됩니다.
특별 엔트리를 통해 등록된 선수도 1군 엔트리 등록 다음 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되면 10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재등록할 수 있습니다.
특별 엔트리를 통해 등록된 선수가 백신 접종 선수가 1군 엔트리 복귀하는 상황에서 말소되지 않거나
특별 엔트리로 1군에 합류하고 3일이 지났다면 이후에 말소될 경우 10일이 지나야 1군에 재등록됩니다.
도쿄 하계올림픽 야구 종목 출전이 가능한 예비 선수 116명 중 1차 접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20명은 추후 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게 된다고 합니다.
2.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가 매우 좋고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이 4할일 정도로 '전력 평준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KBO 리그지만
지난 시즌부터 가능성을 보여준 KT 위즈를 향한 기대감에 관해선 시즌 초반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쯤은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맞춰 지난주에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어 제겐 좋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본 팀은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하고 전력 유출이 없었던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승률 5할에 1승이 부족한 상태로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KT 위즈는 승률 6할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고 선두와는 0.5게임 차입니다.
KT 위즈의 전력을 다소 고평가한 이유는 지난 2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어린 선수가 있고 중심 타선이 견고한 것과 더불어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컸던 소형준 선수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즌 첫 번째 승리가 네 번째 등판에서 만들어지긴 했지만 타격의 압도적인 힘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25, 26경기 정도 치러 이제 개막 이후 한 달이 지난 셈이지만 시즌의 1/6이 지난 만큼 올 시즌에 어떤 팀, 어떤 선수를 주목해야 하는지는 판가름 났습니다.
KT 위즈는 긍정적인 전망이 얼마든지 가능한 팀이며 4월의 마지막, 5월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이어지는 또 다른 한 주를 준비하고 있죠.
오는 11일(화)부턴 현재 선두에 올라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그 이전에 선두 자리를 빼앗더라도 지켜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3연전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KT 위즈가 올 시즌에는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도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까지 밀려났지만 4연패에 빠지며 새로운 꼴찌가 된 롯데 자이언츠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강팀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리그 상위권의 타격, 안정적인 외국인 원투펀치를 통해 가을야구를 노렸던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기대가 컸던 앤더슨 프랑코 선수의 투구 내용이 워낙 다이나믹하고 댄 스트레일리 선수를 향한 득점 지원도 이전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죠.
이대호 선수도 득점권에선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는 타팀 핵심타자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치른 6경기만 놓고 보면 실점을 적으면 득점도 적고 평소보다 득점이 많으면 실점도 많아 좀처럼 승리하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는 13년 만에 사직에서 한화에게 3승을 내줬습니다.
여전히 승률 4할, 한 주만 잘 보내면 다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내일(4일, 화) 경기가 순연되어 KIA 타이거즈와 두 경기를 치르고 나면 삼성 라이온즈와 세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막강한 타선을 앞세운 팀과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길게 보면 5월 말까지 만만치 않은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선 어떻게든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쓴맛을 본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좋지 않았던 시즌 시작을 바꾸는 한 달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나성범
NC 다이노스 소속 외야수로 팀의 핵심타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외야수로 자리매김한 나성범 선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선수 개인에겐 굉장히 아쉬운 일이었지만 NC 다이노스 입장에선 우려되던 전력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거라 올 시즌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릴 수 있게 하는 일이었죠.
하지만 나성범 선수의 시즌 초반은 그리 좋지 않은데 4월 중순부터 이어진 타격 부진으로 인해 타율은 2할 4푼까지 떨어졌다 조금 오른 .2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장타율, 타율로 인해 좋았을 때보다 다소 낮긴 했지만 IsoP, 순장타율이 3할을 넘습니다.
홈런 8개로 애런 알테어, 호세 피렐라 선수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나성범 선수는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지난해 커리어하이였던 34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서포터들이 나성범 선수에게 바라는 게 더 많은 홈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심타자로서 많은 홈런을 때려낸다면 자연스럽게 많은 타점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선수가 갖고 있는 능력만 발휘된다면 타율도 3할 2푼까진 올라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죠.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렸던 팀이지만 지금은 다소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나성범 선수가 다른 타자들과 함께 팀의 상승세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조일로 알몬테
KT 위즈 소속 외야수로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조일로 알몬테 선수는 지난해까지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같은 스위치 히터입니다.
수염에서도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 혹은 에릭 테임즈 선수가 떠오르는 조일로 알몬테 선수는 타격 성적 역시 그들과 유사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금) KBO 리그 통산 10번째, 좌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지난주 6경기에 나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조일로 알몬테 선수는 타점은 다소 적지만 20홈런, 80타점 이상의 성적은 충분히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백호, 황재균, 배정대 선수와 함께 KT 위즈 타선의 무게감을 올려줄 조일로 알몬테 선수가 KBO 리그에 적응을 마치고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내일(4일, 화)은 야구가 없어 야구 없는 날을 하루 더 보내야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설 선수단이
유례없는, 최악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맞고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우면서 부디 탈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는 5일(수)은 어린이날로 어린이 특히 야구선수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선물을 해줄 수 있는 날입니다.
낮 경기이고 공중파에서도 중계가 준비되고 있으니 야구장을 찾기 어려운 야구 꿈나무 가정에서도 모처럼 가족이 모여 야구를 보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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