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갤럭시 Z 폴드 2가 최고가 아닌 최선인 이유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갤럭시 Z 폴드 2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포스트이며

블로그의 규모를 보면 빠르게 아실 수 있을 것이고 내용을 보면 더더욱 확신하게 되시겠지만

갤럭시 Z 폴드 2 제조사인 삼성전자로부터 어떠한 대가 그리고 협의 없이 작성되는 포스트입니다.


IT 관련 글을 워낙 작성한 지 워낙 오래되었고 더군다나 그 사이에 있었던 주요한 소식을 전했던 적도 없어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그나마 주요 기업의 소식은 지난해에도 꾸준히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만큼 지난 8월 그리고 이달 초에 있었던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2월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에 이어 삼성전자에 관한 이야기만 작성하고 있는데 곧 LG전자에 관한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5일(수),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0', 갤럭시 노트 20, 노트 20 울트라 그리고 갤럭시 탭 S7, S7+, 갤럭시 워치 3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에 구체적인 스펙과 주요 기능이 알려진 갤럭시 Z 폴드 2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죠.

아래에서는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와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3에 이어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탭 S7, S7+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Z 폴드 2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해보도록 하죠.




제목과 다소 맞지 않는 느낌도 들지만 8월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을 보고 느끼셨던 그대로 아마 글을 읽고 나서도 Z 폴드 2에 관한 생각만 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놀랍다 싶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갤럭시 Z 폴드 2는 조금 더 아래에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야기 나눌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 20 그리고 노트 20 울트라입니다.


갤럭시 노트 20은 지난 8월 5일(수)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되어 판매가 진행 중이죠.

일반적인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언팩 이전에 다양한 정보가 나오면서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었지만

언팩에서 살펴본 갤럭시 노트 20은 미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느낌을 주었으며 공개된 초대장에서 알 수 있듯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모든 것을 채웠습니다.

다른 색상과 달리 무광이라는 점,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조금 더 아래에서 이야기할 갤럭시 Z 폴드 2의 메인 색상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모든 제품의 색상으로 확인되면서 삼성전자가 내세울 색상임이 확실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밝은 금색보다는 구리색, 미스틱 브론즈 같은 색상이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색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전히 클래식을 고수하는 분들이 원하는 미스틱 그레이(노트 20), 미스틱 블랙이나 미스틱 화이트(노트 20+)는

이전 시리즈와 다를 게 없었다는 점, 여전히 유광을 고집하고 있다는 건 아쉬웠습니다.

유광을 좋아하는 분도 분명히 계시겠고 원가 측면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그걸 좋아하는 분은 볼 수 없었기에 그리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색상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제한된 해상도에서만 지원하지만 120Hz를 가변으로나마 지원한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고

LTPO(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기술로 전력 소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느낄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의 단점을 만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S펜의 발전이 비약적이라 언급할 필요가 있는데 응답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노트 시리즈를 기다리신 분이라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이제는 삼성전자 상징이 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듯 노치가 아닌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더욱더 부각될 정도로 차지하는 부피가 작아졌습니다.

성능 측면에서도 아쉬울 게 없어 뭐라 말할 게 없지만 후면 카메라의 돌출 부분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바이스 두께 자체가 S20 시리즈에 비해 다소 얇아졌다고 하더라도 매우 두드러지고 노트라는 디바이스 특성상 눕혀두고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면 매우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에 관한 지적이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고성능 카메라 표현을 감추기보다는 드러내 디자인적 요소로 승화시키려 했다.'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렌즈와 카메라 모듈을 강조한 디자인은 이해할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더욱더 튀어나오게끔 한 것은 실사용에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와 같이 케이스 없이 스마트폰을 쓰는 분들은 디바이스를 떨어뜨리는 등 충격이 가해졌을 때 되려 더욱더 큰 충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당연하게 들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 워치 3는 이전에 선보였던 기어 S2의 클래식 모델, S3 그리고 갤럭시 워치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돌아갔습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 워치 액티브 2가 가지고 있었던 액세서리 느낌에서 다시금 시계다운 모습으로 돌아갔으며

용두 형태의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며 이를 통해 여러 신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게 새로운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시계다워졌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으며 비교적 작은 사이즈(41mm)의 제품에만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채택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바라보는 시각을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 성능 자체가 좋은 무선 이어폰을 원하는 분보다는 성능이 특별하지 않더라도 편의성과 착용한 모습이 보이는 것에 주목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었다지만 실제로 써보지 않아서 얼마나 좋아졌는지 알 수 없어 평가하기 그렇고 착용감에 관해서도 워낙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거론하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음질 등의 퍼포먼스와 착용에서 느끼는 부분이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리뷰어의 평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데서 굳이 구매할 필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디자인에 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착용했을 때야 좋을지라도 착용하기 전의 모습은 만족하기 어려운 디자인입니다.

이는 오히려 착용한 후에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어도 그냥 두고 보기에는 괜찮은 커널형과의 차이라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 역시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가 있듯 삼성전자 역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에서 등급 놀이 혹은 성능 자체가 더욱더 좋아진 갤럭시 버즈를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음질 등의 퍼포먼스 측면에서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디자인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시각과

가격 측면에서 에어팟, 에어팟 프로와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면서 버즈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탭 S7, S7+는 개인적으로 매우 크게 놀랐습니다.

태블릿 시장을 점차 아니 매우 빠르게 지배해나가고 있는 아이패드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충분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외장 메모리 지원으로 용량 놀이를 피할 방법이 있다는 점, 내구성 문제가 지적된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견고한 것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펜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삼성 DeX 역시 액세서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함이 더해진 탭 S7, S7+는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6GB의 램, 128GB의 내장 용량을 가진 탭 S7이 82만 9,400원이며 8GB의 램, 256GB의 내장 용량을 가진 탭 S7이 89만 9,800원이며 셀룰러 모델의 경우 92만 9,500원, 99만 9,900원입니다.

탭 S7+의 경우 8GB의 램, 256GB의 내장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114만 9,500원, 셀룰러 모델이 124만 9,600원입니다.

탭 S7+는 5G 모델도 있는데 134만 9,700원으로 제조사가 내놓은 이른바 정가라는 측면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이보다 낮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제 갤럭시 Z 폴드 2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7일, 월) 오전 9시부터 갤럭시 Z 폴드 2 톰 브라운 에디션 응모가 시작되었죠.

내일(8일, 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갤럭시 Z 폴드 2 톰 브라운 에디션 응모는 오는 9일(수) 당첨자에 한해서 구매할 기회가 주어지며 가격은 396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호평받았던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보다 더욱더 톰 브라운 에디션다워진 이번 제품을 응모하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갤럭시 Z 폴드 2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 폴드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라고 말하는, 펼치지 않았을 때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6.23인치로 매우 커졌으며 이를 통해 모든 작업을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다를 거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시까지 연기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던 힌지에 관한 문제 역시 구조와 소재를 바꾸면서 조금 더 완벽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부피를 가지고 있어 두께, 무게 측면에서는 손해 아닌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방수·방진이 여전히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꼽히지만 이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숙제로 남은 부분인 만큼 제품의 오점으로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전원 버튼을 따로 두지 않은 것은 디자인 측면과 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작할 때 버튼을 착각하는 경우를 없앴지만

보다 명확하게 누르는 느낌을 원하는 분들이나 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화면만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원치 않게 다른 방법으로 화면을 켜거나 잠금 해제 방식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명확하게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를 볼 때 이와 같은 변화는 필요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지문인식에 관한 불편함, 지문 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자리하지 않은 것에 관한 지적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마저도 원가 절감 차원, 두께 혹은 배터리 용량 측면에서 더는 손해를 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배제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갤럭시 Z 폴드 2의 가격은 이전 갤럭시 폴드와 같은 239만 8천원인데 이는 여러 방법으로 원가를 절감하려 한 것에서 삼성전자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물론 구매 계획이 있던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구매한 분들은 잘 알고 구매하셨겠지만

카메라의 성능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파인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UI 강화 등 차별화된 부분도 분명하게 있지만

후면 카메라가 같은 시기에 출시한다고 볼 수 있는 노트 시리즈보다 떨어지고 내장 용량 역시 256GB 단일(대한민국 기준)에 외장 메모리 사용 불가하며 배터리 역시 아쉬운 4,500mAh입니다.


갤럭시 버즈가 기본 제공되었던 갤럭시 폴드와 다르게 같은 시기에 내놓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UTG(Ultra Thin Glass), 용량은 같지만 LPDDR5 SDRAM, 커버 디스플레이의 발전, 메인 디스플레이의 우측 최상단 노치 제거 등 여러 장점을 만들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찾고 찾아 전작과 같은 가격에 내놓은 거라 생각합니다.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분들의 경우 1만명에 한정해 100만원을 보상해 140만원에서 조금 빠진 금액으로 Z 폴드 2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원가 절감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겠지만 힌지를 커스터마이징,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언팩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고 이유에 관한 이야기는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만 마땅한 이유가 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디바이스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내장 용량에 관한 아쉬움은 크고 카메라 역시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치 구세대 스마트폰을 쓰는 느낌은 지울 수 없을 겁니다.

그래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폴드, 다른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Z 플립에 이어 Z 폴드 2까지 완성도를 더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모든 것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스마트폰임은 분명한 갤럭시 Z 폴드 2가 곧 출시됩니다!


위에서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폴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고 펼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의 5G 버전도 출시됩니다.

5G가 말만 5G, 요금제만 5G라는 말도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신사가 각별히 신경 써 5G를 조금 더 많은 곳에서 완벽하게 지원해주길 바라고

진정한 5G로 평가받는 mmWave(밀리미터파) 지원에서 최신 스마트폰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조사와 통신사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해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들어주길 바라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랍니다.

삼성 케어 플러스와 같이 디바이스를 보호하는 획기적인 방식은 지금보다 더 나은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나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는 삼성전자를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