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 2경기 프리뷰 - 콜롬비아 VS 칠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그제(25일) 게재한 브라질과 파라과이 경기에 이어 8강 2경기인 콜롬비아와 칠레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8강 2경기지만 3번째로 치러지는 경기입니다.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카타르가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유일하게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네 차례 연속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지난 대회에 이어 4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상대가 우루과이 혹은 칠레가 유력한 상황이었고 결국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칠레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되었습니다.


콜롬비아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했고 우승 후보와 같은 선상에 둬야 할 정도지만

우루과이에게 패했더라도 칠레는 칠레, 분명히 까다로운 상대이며 상대보다 전력이 앞선다고 보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존재는 콜롬비아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공격의 핵심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콜롬비아의 상징과도 같죠.

공격수 포지션에 라다멜 팔카오, 두반 자파타 선수가 있지만 그래도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없다면 이들에게 볼을 내줄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고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질 겁니다.

어느 위치에서든 볼을 받아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공격수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거나

측면에서 측면, 중앙에서 측면, 중앙에서 중앙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거나

슈팅 능력을 살려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에 꽂아 넣을 수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콜롬비아의 가장 강력한 공격 옵션입니다.


로저 마르티네즈 선수의 이야기도 해보자면 사실 크게 기대를 걸 만큼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무리엘 선수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되어 득점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공격을 책임졌고 토너먼트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기회를 받는다면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매서운 공격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를 쉬게 하면서 8강 경기를 대비한 만큼 콜롬비아는 칠레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칠레는 그만큼 강하며 특히 공격과 수비에서 약점이 적다는 데 콜롬비아가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1년 자국에서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 이후 18년 만에 우승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다면 욕심낼 자격을 갖게 됩니다.

콜롬비아가 칠레를 넘어 우루과이 혹은 페루와 결승 진출을 다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칠레는 우루과이, 일본, 에콰도르와 함께 C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가졌습니다.

먼저 치러진 두 경기, 일본과 에콰도르를 꺾으면서 2승을 거둬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겨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에딘손 카바니 선수의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조 1위로 8강에 나섰든 그렇지 않았든 우루과이와의 재대결이나 콜롬비아를 만나는 건 당연했지만 조금 더 높은 단계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칠레는 최근 있었던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며 여전히 그때의 주축 선수가 칠레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영점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도 보여줬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2018-19 시즌 소속 팀에서 중용 받지 못한 한을 풀고 있으며

조금 부진한 선수를 대신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릭 풀가르 선수가 그러하죠.


우루과이에게 패한 경기는 아쉬웠지만 일본과 에콰도르를 상대로 칠레는 여전히 잘할 수 있는 걸 잘하는 팀임을 보여줬습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그러한 장면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며 우루과이가 그만큼 강한 전력을 가진 팀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칠레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고 어렵지 않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칠레는 상대에 맞춰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을 사용했습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파이브백을 사용하며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는 모습을 보였고 카바니 선수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콜롬비아 역시 공격력이 가공할만하다는 점, 토너먼트라는 것이 한 골에 울고 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지만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골과 다름없는 상황이 있었던 만큼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조금 더 어려울 것입니다.


4강 진출에 도전하는 콜롬비아와 칠레 간의 경기는 모레(29일)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치러집니다.

2019 코파 아메리카를 생중계하는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럼 저는 내일(28일)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 3경기인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 8강 4경기인 우루과이와 페루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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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 3경기 프리뷰 - 베네수엘라 VS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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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 1경기 프리뷰 - 브라질 VS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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