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리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일(화)부터 진행되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간의 한국시리즈가 지난 8일(화)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SSG 랜더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현실로도 이뤄졌지만 6차전까지 이어진 승부는 생각보다 치열했으며 명장면이 연이어 나왔죠.

SK 와이번스에서 SSG 랜더스로 이름을 바꾼 뒤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는데 아래에선 그것을 포함해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이 남긴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1. SSG 랜더스 통합 우승

 

SSG 랜더스는 정규 시즌 우승을 거머쥐는 과정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거머쥐었죠.

'무결점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2022시즌 챔피언인 SSG 랜더스는 징크스마저 뛰어넘었습니다.

바로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아쉽게 실패한 직후 우승을 거머쥔 것인데 물론 2000년의 현대 유니콘스가 있긴 하지만 짧지 않은 기간, 적지 않은 팀을 괴롭혔던 징크스였죠.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SSG 랜더스의 힘은 타격과 수비였습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내내 크고 작은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위기를 수비로 넘겼습니다.

6차전은 가히 압도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는데 내·외야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늘린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길 자격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결점 우승'에도 불구하고 SSG 랜더스에겐 올 시즌 아픈 손가락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문승원, 박종훈 선수는 비-FA 다년계약으로 팀의 신임을 받고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이들이 다음 시즌 팀의 주전으로 활약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절치부심할 이들이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은, 올 시즌 활약이 좋았던 선수와 함께라면 다음 시즌도 기대해볼 수 있죠.

샐러리캡을 초과해 제재금을 물 각오까지 하고 포수 FA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도 SSG 랜더스 입장에선 지금보다 더 나은 전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고

어쩌면 SK 와이번스 시절 왕조에 버금가는 업적을 남기려는 것인데 우승 이후 숨 고르기가 아닌 전폭적인 투자가 반복될지 그것이 성적으로도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2. 징크스를 넘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가 징크스를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면 키움 히어로즈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바로 LG 트윈스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팀은 한국시리즈에 나서더라도 우승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번에도 그 징크스 아니 법칙이 증명되어 좌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지난 세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 이번에도 아쉬움이 쌓였지만 저력만큼은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가 된 투타 두 명의 선수, 안우진, 이정후 선수가 있고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팀 사정을 고려한 전력 보강도 구체적으로 이뤄질지와 함께 2023시즌에도 돌풍을 일으켜 수많은 팬을 열광하게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3. 숙원은 언제쯤?

 

키움 히어로즈에게 밀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던 LG 트윈스는 아시다시피 30년에 가까운 숙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죠.

한국시리즈 진출 역시 지난 2002년이 마지막이었으며 플레이오프 역시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었던 만큼 기대가 컸는데 네 경기만에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이 적은 몇몇 선수가 확실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게 모든 부분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었는데 가까운 미래에 숙원을 해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는 몇몇 주축 선수가 여전히 대체할 선수보다 훌륭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양날의 검이 되어가고 있는데 스토브리그를 어떻게 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4. 원 히트 원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이후 박병호 선수를 품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었던 KT 위즈는 겨우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몇몇 선수가 짧지 않은 기간 전력 외로 구분되었다지만 KT 위즈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건 확실했으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고군분투했지만 아쉬움을 크게 남겼습니다.

'원 히트 원더'라는 말처럼 KT 위즈가 2021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낸 이후 침체기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죠.

그도 그럴 것이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심우준 선수가 상무로 병역 의무를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자금력에서 크게 밀리진 않겠지만 KT 위즈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구단,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 자이언츠부터

만족스럽지 않은 포스트시즌을 치른 KIA 타이거즈, '잡아야 하는 집토끼'가 많은 NC 다이노스가 지갑을 연다면 특급 FA 영입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며

샐러리캡의 여유가 있다고 한들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KT 위즈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지 단번에 알 수 없어 스토브리그를 끝까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8일(화)을 끝으로 2022시즌이 끝났지만 동시에 2023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토브리그의 시작이죠.

몇몇 팀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바쁘게 선수단 체질 개선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차가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팀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연전이 사라진다는 점으로 시즌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고민도 해야 하고 외국인 샐러리캡을 포함해 팀 샐러리캡 도입으로 당장 몇몇 팀은 FA 시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죠.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무엇이 어떻다.'라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이르지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팀이라면 반드시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팀을 포함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팀은 반드시 있고 그런 소식도 전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게 당연할 겁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KBO 리그 관련 주요한 소식이 전해지면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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