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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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6라운드 프리뷰를 전해드리면서 이야기한 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7라운드가 아닌 29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금 더 명확히 말하자면 오는 5일(금)까지 29라운드 6경기와 33라운드 1경기가 치러진 뒤 27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게 되겠습니다.

26라운드 다음으로 29라운드를 치르게 된 이유는 29라운드가 예정된 3월 3주 차에 잉글랜드 FA컵 8강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입니다.

33라운드 경기인 풀럼과 토트넘 간의 경기 그리고 27라운드 이후에 치러지는 맨시티와 사우샘프턴 간의 33라운드 경기는

4월 마지막 주에 치러질 예정인 33라운드 일정 중 2020-21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맨시티와 토트넘 간의 경기로 치러지는 결승전을 위해 두 팀의 33라운드 경기가 미리 치러집니다.

 

보다 많은 경기가 치러지는 29라운드 일정은 27라운드 일정에 앞서 이렇게 소개해드리며 라운드 프리뷰 사이를 연결할 때도 26라운드와 27라운드 사이에 연결할 예정입니다.

두 경기 그것도 6일의 차이를 두고 치러지며 33라운드 남은 8경기가 7주 뒤에 치러지는 만큼 따로 다루지 않고 33라운드에 맞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6라운드 경기는 오늘(2일) 오전에 치러진 에버턴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혀나가는 모습입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 - 1로 승리한 맨시티는 첼시와 비긴 맨유를 승점 12점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 - 3으로 패한 레스터, 맨시티에게 패한 웨스트햄이 맨유의 뒤를 잇는 가운데 첼시까지 맨시티와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리버풀은 셰필드를 상대로 2 - 0으로 승리해 연패를 끊고 6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버턴도 사우샘프턴을 꺾었습니다.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는데 손흥민 선수의 2개의 도움이 가레스 베일 선수의 2골로 연결된 것이 고무적이었죠.

리즈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아스톤 빌라는 9위, 레스터를 잡아낸 아스널이 10위에 자리하고 있고 뉴캐슬과 비긴 울버햄튼이 12위입니다.

풀럼과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위에 자리하고 있고 번리가 15위에 자리합니다.

 

브라이튼은 웨스트 브롬에게 패해 승점 수확에 실패했습니다. 16위에 자리하고 있는 브라이튼은 18위에 위치한 풀럼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합니다.

반면 승리한 웨스트 브롬은 여전히 강등권 탈출을 향한 여정은 험난하겠지만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승리를 거뒀네요.

셰필드는 지난 22라운드 이후 4연패에 빠지며 승점 수확에 애를 먹고 있는데 1위와 2위의 차이만큼 '18위' 풀럼과 격차를 두고 있습니다.

 

29라운드, 조금 더 명확히 말하면 27라운드에 앞서 치러지는 29라운드 여섯 경기는 내일(3일, 수) 오전부터 오는 5일(금) 오전까지 치러집니다.

29라운드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는 리버풀과 첼시 간의 경기로 오는 5일(금)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경기입니다.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다른 29라운드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2승 7무 7패, 승점 43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는 올 시즌, 하지만 일찍이 우승 도전을 접고 TOP 4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버풀은 연고지가 같은 에버턴에게 지금의 자리를 내줄 수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4연패를 끊어냈고 맨시티를 제외하고 상위 팀이 승점 3점 수확에 실패한 만큼 리버풀이 웃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이번 경기도 그렇지만 리버풀의 향후 일정은 굉장히 힘든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첼시와의 경기 이후 만날 풀럼과의 경기는 다소 쉬어가는 경기가 되겠습니다만 이후 RB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울버햄튼, 아스널을 연이어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죠.

리그에서의 연패를 끊어낸 김에 확실하게 흐름을 바꿔놓지 않는다면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리버풀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겁니다.

 

리버풀의 올 시즌은 부상과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핵심 자원을 비롯해 주전 선수와 훌륭한 백업 선수까지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재활에 돌입해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복귀가 시즌 내 이뤄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조 고메즈 선수의 복귀도 알 수 없고 조던 헨더슨 선수 역시 4월에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맞춰 파비뉴 선수와 디오고 조타 선수가 복귀해 수비와 공격에 힘이 되어줄 거라는 기대는 큽니다만 이들의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 올라왔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이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가 쓰러질 때마다 복잡한 웃음을 띠는 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느 팀이든 할 수 있는 예상이고 의미는 없지만 리버풀이야말로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팀임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시즌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라도 복귀하는 건 고무적입니다.

물론 다시 쓰러지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시즌 마무리를 그나마 나은 스쿼드로 할 수 있다는 점은 다음 시즌도 생각해야 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즌 마지막을 앞둔 시점에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팀이 기대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겠죠.

 

지난 라운드, 셰필드와의 경기에서도 수비진의 문제는 여실히 드러났지만 공격은 나름대로 해법을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최하위 팀과의 경기였던 만큼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야 나았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보였다고 봅니다.

커티스 존스 선수의 활약도 좋았는데 아마도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파비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고 디오고 조타 선수를 언제 투입하느냐를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중앙 수비수 자리에도 기용할 수 있는 파비뉴 선수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중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중앙에도 측면에도 기용할 수 있는 디오고 조타 선수가 언제 그라운드에 투입되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주느냐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리버풀은 최근 100% 전력을 꺼내든 첼시와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100% 전력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 고전이 예상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독 간의 연(聯)이 구단의 상황과는 별개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조금 더 상대를 알고 대비해 준비한 대로 경기를 치러 승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2승 8무 6패, 승점 44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을 이야기할 때 부상을 말한다면 첼시를 이야기할 때 투자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과감한 투자로 올 시즌 대업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이젠 4위 내 진입해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4연승 이후 사우샘프턴, 맨유를 상대로 두 번의 무승부를 거뒀는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감독 교체 이후 패배를 모르는 팀이 된 첼시는 우승은 힘들더라도 리그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기대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정상을 노립니다.

어려울 거라 예상되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원정 득점은 물론 승리한 첼시는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죠.

FA컵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자리한 셰필드를 만난 만큼 4강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거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첼시 역시 분위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리그에서 어려운 경기를 반복한다면 어떤 선수든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대회를 불문하고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즌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확실한 동기부여로 뭉친 선수단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겠죠.

최근 공격에 애를 먹고 있긴 첼시 입장에서 이러한 분위기, 자신감 고취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여럿 있고 늘 이야기하는 선수는 바로 칼럼 허드슨-오도이 선수입니다.

공격에 키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맨유와의 경기에서 교체 아웃되어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첼시에게 좋은 공격 옵션임은 틀림없습니다.

거기에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한창 좋았을 때와 유사한 폼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만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기대되죠.

 

티모 베르너 선수는 지난 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유야 있겠지만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선택받은 것 역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티모 베르너 선수의 마음은 좋지 않았을 겁니다.

시즌 초반에는 유일하게 활약하던 이적생이었고 돋보였지만 오랜 기간 득점과 연을 맺지 못한 티모 베르너 선수는

기대만큼 많은 골을 넣지 못한,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공격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부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티모 베르너 선수의 파괴력이 배가되기 위해서는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말 그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몸값만 높은 게 아니라 몸값에 맞는 실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하는데 여전히 몇몇 선수는 그러한 활약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죠.

최근 출전 시간도 줄어든 카이 하베르츠 선수도 그렇고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위협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었던 하킴 지예흐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첼시도 그렇지만 리버풀의 빠른 공격 전개를 막아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두 팀을 지휘하며 쌓은 경험과 서로 만난 경기들을 생각하며 이 경기를 준비할 것입니다.

자신감이 없을 이유가 없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첼시를 이끌고 리버풀을 제압하며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첼시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는 오는 5일(금)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리그는 둘째치고 다른 대회를 생각하더라도 분위기가 중요한 두 팀 중 어떤 팀이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빠르게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9경기밖에 없는데 이유는 29라운드 일정에 맞춰 토트넘이 소화하는 일정은 29라운드 경기가 아닌 18라운드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은 오는 5일(금) 오전 3시(한국 시각), 풀럼과의 33라운드 일정은 치른 뒤 오는 8일(월) 오전 4시 15분(한국 시각)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7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이후 28라운드 일정으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르고 나면 29라운드에 맞춰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치릅니다.

예정된 29라운드 일정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인데 사우샘프턴은 29라운드 일정이 치러질 때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맨시티와 울버햄튼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9라운드 일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6경기가 미리 치러지고 나서 3경기가 이어집니다.

맨시티도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빽빽한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어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워낙 좋고 연승도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가 그렇지 않는 등

보다 체계적인 체력 관리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지만 그것도 한계에 다다를 시점입니다.

과연 지금과 같이 슬기롭게 이번 라운드도 치러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던 번리와 레스터가 맞붙고 역시 승점이 고픈 셰필드와 아스톤 빌라가 맞붙는 가운데 웨스트 브롬과 에버턴 간의 경기도 치러집니다.

웨스트 브롬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고 에버턴은 리버풀을 제치고 TOP 4 진입을 노립니다.

아무래도 전력 차가 뚜렷한 경기인 만큼 일방적인 경기도 예상되지만 웨스트 브롬이 종종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갔던 적이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는 20일(토)부터 이어지는 29라운드 경기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강등권 탈출을 목전에 둔 풀럼과 리즈 간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튼과 뉴캐슬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브라이튼은 분명 기대보다 나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우 좋지 못하고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치를 레스터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도 적잖게 부담스러운데 과연 이 경기는 어떻게 치러낼지 궁금하네요.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에게 패한 웨스트햄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어도 이상한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즌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해가고 있는 지금도 웨스트햄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아스널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을 계산할 수 있는 상황이고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경기는 아스널의 2 - 1 승리로 끝났는데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고 웨스트햄이 이목을 끌었던 경기였습니다.

역시 29라운드 경기에 앞서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두 팀, 어떤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7라운드에 앞서 치러지는 29라운드 일정을 절대 놓치지 마시고 이어지는 27라운드, 28라운드 경기도 여러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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