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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0일(토)부터 진행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도 '선두', 맨시티의 질주가 계속되었습니다.
아스널을 상대한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라힘 스털링 선수의 헤더로 앞서가더니 이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죠.
승점 3점을 더한 맨시티는 이제 하위에 자리한 경쟁자와 경기 수가 같은 상황에서 승점 10점을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승점 10점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해도 무리는 아니겠습니다.
지난 두 번의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모처럼 승리를 거둬 2위를 지켰고 아스톤 빌라를 꺾은 레스터도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사우샘프턴과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첼시는 토트넘을 꺾은 웨스트햄에게 4위 자리를 내줬고 리버풀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졌습니다.
실로 오래간만에 안필드에서 치러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한 에버턴이 7위, 울버햄튼에게 패했지만 순연되었던 리그 경기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리즈가 10위,
울버햄튼이 12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을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가 13위에 올랐습니다.
풀럼과 비긴 데 이어 웨스트 브롬과도 비긴 번리는 15위에 자리하고 '꼴찌' 셰필드를 잡아낸 풀럼은 강등권 탈출을 노립니다.
시즌의 2/3를 지날 이번 라운드는 내일(27일, 토)부터 치러지는데 주목해볼 경기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 레스터와 아스널 간의 경기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과 지난 시즌과 다른 시즌을 만들어야 하는 팀 간의 경기가 될 것이고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강등권 탈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풀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하는 경기도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경기죠.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경기는 올 시즌을 TOP 4의 자리에서 마쳐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두 팀, 첼시와 맨유 간의 경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적잖은 투자로 아쉬웠던 리그 성적을 만회하려는 두 팀은 지금 입장은 다르지만 처지는 비슷한 상황이죠.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며 시즌의 마지막까지 전망해보고 이어서 26라운드 다른 9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12승 7무 6패, 승점 43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죠.
그리고 원하는 성적을 만들어가고 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자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도 띄웠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첼시는 패배를 모르는 팀이 되었지만 바로 직전에 치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리그 성적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지만 그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쉽지 않고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는 뭔가 아쉬울 게 분명합니다.
선두와의 승점 16점 차, 좁히기 쉽지 않은 아니 좁힐 수 없는 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맨시티와의 맞대결도 남아있고 우승은 아니더라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 역시 공격에서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점유율과는 다른 의미인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는 상대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가 다소 상반되긴 하나 첼시가 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를 더 나은 팀으로 보이게 하는 몇몇 선수의 좋은 활약 덕분입니다.
칼럼 허드슨-오도이 선수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에 합류한 공격 자원을 제치고 중용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죠.
다만 팀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를 때도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당분간은 중용되겠지만 팀을 이끌어야 하는 분명한 선수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카이 하베르츠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의 절반만 보여줘도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마저 들게 했던 선수입니다.
이적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과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은 있었지만 적지 않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아직까진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팀에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 카이 하베르츠 선수가 한창 기용되던 때 그리고 짧게나마 기용되는 지금, 출전 시간을 늘려야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밝힌 대로 단순히 몸값이 높은 선수를 중용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짧든 길든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때 자신이 갖고 있는 특출난 재능을 보여줘야 합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는데 골만큼 주목받아야 했던 건 이전 상황에서의 공중볼 경합이었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가치를 더욱더 높일 수 있는 제공권은 어떤 경기에서든 첼시에게 득점이 필요할 때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티모 베르너 선수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고 여타 공격수의 빠른 발, 뛰어난 개인기, 결정력도 상당하지만 올리비에 지루 선수만 할 수 있는 이러한 플레이가 있는 것이죠.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차이를 만들어내고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가 목표로 할 수 있는 2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다소 부족한 득점력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될 겁니다.
물론 웨스트햄은 첼시보다 두 골을 적게 넣었음에도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첼시가 상위권 팀 중 실점이 많은 팀도 아니지만 지금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마땅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한두 골을 내줘 비겨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지금보다 낮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첼시가 이 경기에서 그리고 이어지는 다른 경기에서도 부족한 득점력을 만회하고 지금보다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요?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14승 7무 4패, 승점 49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두와의 격차는 10점 차, 적지 않은 차이지만 맨시티와의 맞대결도 남아있어 그 경기를 잡아낸다면 맨유 입장에서 올 시즌은 더욱더 특별하게 마무리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먼저겠죠?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득점력이 굉장히 좋은데 중심에는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있습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오늘(26일, 금) 치러진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에서 45분만 소화했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 경기에 보다 더 집중할 생각임을 알 수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 역시 이를 알고 있을 것이기에 좋은 활약이 예상됩니다.
거기에 맨유 입장에서 고무적인 소식이 있는데 바로 부상자가 복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딘손 카바니 선수와 스콧 맥토미니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건 맨유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더욱더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가 생기는 일입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를 조금 더 위협적으로 활용하려면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를 위협적으로 활용하려면
이와 같은 선수들이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이 경기에 맞춰 복귀하게 된다면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선수 한 명의 활약보다 중요한 건 맨유의 원정 성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시즌 홈보다는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또 다른, 반가운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도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도 승점은 맨유에게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이와 같은 상황을 알고 있겠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처음입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가 보다 공격적이고 상대의 전술에 따라 더욱더 옥죄는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맨유는 다른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그랬듯 중원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선택, 그리고 간결한 공격으로 상대의 공격 일변도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맨유는 첼시 그리고 다른 17팀보다 맨시티와 가까운 팀입니다. 승점 10점 차가 있긴 하지만 맨시티를 위협할 수 있는 두 팀 중 한 팀이죠.
적지 않은 차이이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맨시티의 우승 탈환은 기정사실로, 굳히는 분위기인데 맨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어지는 경기 그리고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볼 필요가 있게 되겠죠.
경기가 끝난 뒤에 이야기하는 게 더 좋겠지만 맨유가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어지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맨유는 선두를 추격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하게 될까요?
첼시와 맨유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는 내달 1일(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최근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잃은 첼시가 승리할지 아니면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성적도 좋고 원정 경기 성적도 좋은 맨유가 승리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27일, 금)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맨시티가 공식 경기 19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웨스트햄을 만납니다.
올 시즌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웨스트햄은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꺾으며 4위에 올랐죠.
거칠 게 없는 두 팀 간의 경기도 첼시와 맨유 간의 경기만큼 주목해볼 만한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19위에 자리하고 있는 웨스트 브롬은 최근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승점은 수확하고 있지만 강등권을 벗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16위에 자리하고 있는 브라이튼도 최근 세 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두며 부진하고 있는데 서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려볼 만한 경기가 되겠습니다.
10위에 오른 리즈는 아스톤 빌라를 만나고 최근 네 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울버햄튼은 뉴캐슬을 만나는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럼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풀럼은 최근 승리와 무승부를 반복하며 승점 수확에 연이어 성공해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뉴캐슬이 울버햄튼과 만나는 사이 승점 3점을 얻어낸다면 풀럼은 뉴캐슬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는 11위로 처진 아스널을 상대합니다. 아스널이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다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치열하지만 레스터의 낙관적인 승리가 예상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하는데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좋지 않은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는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며 부진하고 있는 리버풀은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최하위인 셰필드도 3연패에 빠져있지만 리버풀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만큼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많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지만 리그에선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는 리버풀, 이번 라운드에선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리버풀을 꺾고 분위기를 바꾼 에버턴은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연승을 달린다면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되겠죠.
과연 에버턴이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13번째 승리를 거두고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노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6라운드 이후 29라운드와 33라운드의 일부 경기를 치르고 27라운드를 치르는, 다소 어지러운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관련 소식을 라운드별로 전해드리려는 제 머리는 굉장히 어지러워졌지만 내일(27일, 토)부터 내달 9일(화)까지 하루에 최소 한 경기씩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만 앞으로도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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