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프리뷰 - 아스널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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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7일(수)부터 진행된 20라운드로 선두도 바뀌고 몇몇 팀의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리그 1위를 달리던 맨유는 '최하위'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패해 웨스트 브롬을 쉽게 제압한 맨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레스터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토트넘을 제압하고 오랜만에 승리를 챙긴 리버풀의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어 승리한 웨스트햄이 토트넘과 에버턴을 제치고 5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에버턴이 잇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대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끈 첼시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아스널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습니다. 어려웠던 시즌 초반을 만회해나가고 있는 아스널은 어느새 8위에 자리한 첼시와 승점이 같고 6위인 토트넘과도 승점 3점 차입니다.

번리에게 승점 3점을 내준 아스톤 빌라가 10위, 사우샘프턴이 11위에 자리한 가운데 뉴캐슬을 제압한 리즈가 12위로 뒤를 잇습니다.

 

풀럼과 비긴 브라이튼은 17위에 자리하고 있고 강등권 세 팀은 여전히 풀럼, 웨스트 브롬, 셰필드입니다.

셰필드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맨유에게 거둔 게 고무적이며 최근 공식 경기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는 2021년의 첫 번째 달과 두 번째 달에 걸쳐 치러집니다.

그리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 아스널과 맨유 간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널은 맨유를 잡아낸다면 이어지는 까다로운 경기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위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죠.

맨유는 승승장구하다 제동이 걸려 1위 자리를 내주고 아스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역시 이어지는 경기도 힘들어질 수 있죠.

과연 어떤 팀이 이어지는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이 경기를 잡아내고 후반기를 꽃길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9승 3무 8패, 승점 30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아 선두보다는 최하위와 가까웠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선두와 가까워진 것은 물론 중상위권 도약도 머지않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고배를 마신 건 아쉽지만 리그에서 사우샘프턴에게 갚아줄 건 갚아줬고 이제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스널이 이번 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난 이후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리즈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경기죠.

때맞춰 견고해진 수비, 나아진 공격력으로 후반기 반전을 노리는 아스널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스널에게 맨유와의 경기는 자신있게 임할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1월, 7라운드를 맞아 상대했던 경기에서 승리했었고 지난해 1월에도 승리한 바 있습니다.

최근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맨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를 치르는 데 쉬워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스널에 관해 이야기할 때 여러 차례 중원이 없는, 중원 장악력을 상대에게 내주고 경기를 치른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죠.

따라서 그대로라면 아스널이 경기를 힘들 게 풀어나가야 하는데 매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 그리고 때맞춰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선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고전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공격진 중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 게 사실입니다.

마무리 능력도 갖추고 있지만 보다 모험적인 슈팅도 하는 선수라는 게 되려 이러한 경기에서 좋은 옵션일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스널의 중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중 한 명은 그라니트 샤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투쟁심이 강하고 터프한 스타일의 선수지만 패스도 정확해서 여러모로 쓸모있는 선수이며 최근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죠.

아스널이 맨유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스널에게 어울리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주축 선수를 막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라니트 샤카 선수라면 터무니없게 중원이 뚫리는 일도 없을 것이고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할 수 있어 분명 기회는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유와의 경기를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만 그래선 안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맨유가 1위에 올랐었고 지금도 2위에 자리한 팀이긴 하지만 분명 약점이 많은 팀입니다.

그리고 아스널이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서 시즌을 마치려면 맨유는 물론 맨시티, 레스터,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로도 승리해야 합니다.

다른 팀은 몰라도 맨시티는 맨유보다 강한 전력의 팀이며 리버풀, 레스터도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입니다. 맨유를 상대로 고전하면 그만큼 이러한 팀 간의 경기에서도 고전할 겁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2승 4무 4패, 승점 40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그 일정만 놓고 보면 지난해 11월, 12월을 성공적으로 보낸 데 이어 올해 1월 역시 훌륭하게 치러오던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셰필드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첫 번째 골을 허용한 이후 만회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한 맨유는 다시 선두를 쫓는 입장이 되었죠.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맨유도 1위로 올라설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고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꾼다면 이어지는 중요한 경기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지난 경기의 패인은 믿었던 공격수들의 부진입니다.

앙토니 마샬 선수의 좋지 않은 모습과 더불어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도 셰필드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상위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중원 역시 힘을 쓰지 못했죠.

리버풀과의 경기 직후에 치러졌던 경기라고 할지라도 승리로 얻은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경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의심되었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최근 좋지 않았던 아스널과의 경기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스널 수비진의 능력이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공격 능력을 완전히 막아내는 게 어려울 것이기에 다른 선수들이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를 얼마나 돕느냐도 관건입니다.

 

에딘손 카바니 선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뛰어난 공격수로 지난 10년을 보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프랑스 리그 앙에서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월드컵에서 에딘손 카바니 선수는 모두의 기억에 남을 멋진 골도 터뜨린 바 있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기량을 갖춘 선수인지 보여줬지만 이와 같은 경기에서도 그가 해야 할 일은 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도 보여줬던 번뜩이는 움직임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더불어 우리가 기억하기 쉬운 시절에 프로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란히 감독으로 데뷔했는데 성적은 가장 좋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걸 만회할 필요는 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한두 선수를 바꿔 경기를 바꿔놓을 때 그 흐름을 깰 수 있어야 하는데

맨유의 훌륭한 서브 자원을 활용하기보다는 경기장에 있는 선수로 최대한 해보려는 노력을 우선하곤 하는데 이번 경기는 조금 더 폭넓은 전술 운용이 요구됩니다.

 

아스널과 맨유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는 모레(31일, 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중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는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길지 아니면 선두를 쫓는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길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7위에 자리한 에버턴과 16위에 자리한 뉴캐슬이 맞붙고 최근 리그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선두에 오른 맨시티가 최하위에 자리한,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를 꺾어 맨시티의 선두 등극에 기여했던 셰필드를 만납니다.

맨시티의 도우미였던 셰필드가 이번에는 맨유를 비롯한 여러 팀을 도와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는 두 팀, 웨스트 브롬과 풀럼이 만나고 11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은 10위에 자리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조금은 특별한 승점 3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첼시, 아스널, 울버햄튼까지 순위표 상단에 있어도 어색함이 없는 팀들과 섞여 중위권에 자리한 두 팀 중 어떤 팀이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죠.

 

두 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첼시는 리버풀에 이어 아스톤 빌라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는 번리를 만납니다.

첼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다득점에 일가견이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던 레스터도 리즈를 상대하는데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4골이나 넣었던 레스터가 다득점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토트넘을 제압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던 리버풀은 4연승을 거두고 있는 웨스트햄을 만나고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내준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만납니다.

브라이튼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어렵지 않게 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경기당 득점도 '1'을 넘을 정도로 하위권 팀이지만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토트넘은 해리 케인 선수 없이 상대할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은 2021년 2월에도 바쁘게 시즌을 소화해야 합니다.

당장 첫 번째 주부터 22, 23라운드를 치러야 하고 주말마다 빠짐없이 경기를 치르는데 중간에 잉글랜드 FA컵 16강전도 있고 유럽 클럽 대항전 일정도 소화해야 합니다.

제아무리 견고한 신체를 갖고 있더라도 두 시즌 동안 이어지고 있는 힘겨운 일정과 거친 경기에 쓰러지는 선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등 경기 외의 변수까지 잘 이겨내고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권에 자리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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