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프리뷰 - 레스터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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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7라운드 그리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잉글랜드 FA컵 경기로 새해 첫 주가 지나갔습니다.

17라운드도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도 잉글랜드 FA컵 경기까지 기대한 만큼 재밌는 경기가 많았죠.

아래에서 팀별로 그간 있었던 경기 결과를 살펴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 17라운드를 치렀는데 패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대니 잉스 선수의 재치있는 슈팅에 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다소 아쉬운 결정력에 애를 먹으며 고전하더니 결국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이어진 잉글랜드 FA컵,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조금 더 거센 추격을 허용하게 됐네요.

 

맨유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선두' 리버풀을 산술적으로 넘어설 수 있는 맨유는 이어진 맨시티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준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이어진 왓포드와의 FA컵 경기에선 승리했습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 있었던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낸 맨유가 19라운드에 있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리그 1위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레스터는 뉴캐슬을 꺾은 뒤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도 승리했고

토트넘은 리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브렌트포드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준결승전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마린 FC와의 FA컵 64강 경기에서도 승리해 바쁜 와중에도 3연승을 달립니다.

 

12월 중순까지 삐걱대던 맨시티, 크리스마스 전후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하더니 첼시, 맨유를 연이어 상대하는 일정에서 승리하고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최근 공식 경기로 치른 다섯 경기에서 14골을 넣고 단 2골을 내준 맨시티는 맨유와 함께 시즌 반환점을 도는 지금, 정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우샘프턴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 6위에 올랐고

에버턴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했습니다만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도 리버풀에게 패하며 최근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첼시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참패하며 세 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다 FA컵 경기에서 모어캠비 FC를 상대로 승리해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웨스트햄도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데 이어 FA컵에서도 32강에 안착한 가운데 아스널은 FA컵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립니다.

리즈는 토트넘에게 패한 데 이어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2021년 시작이 좋지 않고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FA컵은 32강에 안착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셰필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울버햄튼에게 막혀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뉴캐슬도 레스터에 패한 데 이어 아스널에게 밀려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번리는 풀럼과의 리그 일정을 연기되어 휴식한 뒤 FA컵 64강 경기에서 승리해 32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이튼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FA컵에선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32강에 진출했고

풀럼도 리그에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FA컵 경기에선 연장 승부 끝에 QPR을 누르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웨스트 브롬은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블랙풀을 상대로 한 FA컵 경기에서도 쓴맛을 봤습니다.

 

리그 최하위에 자리한 셰필드는 리그에서 패한 뒤 브리스톨 로버스를 상대로 승리해 FA컵 32강에 진출했습니다.

리그에서 여전히 승리가 없는 셰필드 입장에서 FA컵 무대에서 거둔 승리라도 아주 기쁜 일이었을 텐데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첫 번째 승리였으며 공식 경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7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첫 승리였습니다.

 

본격적으로 18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와 19라운드는 동시에 치러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라운드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13일, 수)부터 오는 22일(금)까지 치러지고 19라운드는 오는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치러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18라운드 사이에 19라운드가 치러진다고 볼 수 있겠죠.

거기에 갖은 이유로 치르지 못했던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프리뷰를 이야기하면서 짚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8라운드에서 주목해볼 경기는 19라운드 경기가 치러지고 난 뒤에나 있을 경기로 레스터와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상승세를 타고 1위까지 위협하던 레스터는 지난 시즌보다 조금은 이르게 위기를 맞았지만 재빨리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첼시는 우승 후보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9위에 내려앉아 아스널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죠.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할지 또 두 팀이 맞대결하기 전에 치를 19라운드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터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0승 2무 5패의 성적으로 승점 32점,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족할 수 있는 순위긴 하지만 맨유의 상승세에 밀려 내려앉은 감이 있죠.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가 크지 않고 시즌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만큼 집중도 해야 하지만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레스터를 대표하는 스타, 제이미 바디 선수와 제임스 매디슨, 하비 반스 선수가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리 틸레만스, 윌프레드 은디디, 남팔리스 멘디 선수 등 기대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도 있습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역시 레스터를 이끌면서 조금 더 팀을 이해하고 한 단계 이상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스터의 이러한 상승세는 올 시즌과 같이 보다 강한 팀이 다양한 변수에 부딪히고 있는 동안 특별한 업적에 다가설 기회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 충분한 레스터가 올 시즌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과 다르게 낙관적으로 지켜보는 이유는 제이미 바디 선수가 느끼고 있는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있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레스터는 리그를 대표할 만한 수비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지 않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에 비하면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벌고 있죠.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찰라르 쇠윈쥐 선수나 히카르두 페레이라 선수의 가세가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레스터는 더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모두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레스터가 이번 라운드 그러니까 첼시와의 경기 그리고 그에 앞서 치러지는 19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는 중요합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첼시와의 경기도 부담이 되겠지만 반대로 승리한다면 역시 자신있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첼시의 전력은 상당하지만 레스터가 첼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은 적도 많고 지난 2018년 12월에는 승리한 적도 있죠.

승점 3점이 주는 의미가 상당하고 결국 상위권에서 경쟁해야 하는 한 팀을 눌러놓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승리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할 겁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치른 리그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첼시는 3골을 넣고 7골을 내주며 좋지 않습니다.

아스널에게 당한 패배도 뼈아프지만 맨시티에게 당한 1 - 3 패배는 많은 걸 상징하는 경기였습니다.

전력 면에서는 어떤 팀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보강했지만 맨시티의 조직력을 파훼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첼시는 그간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도 예외는 아니었죠.

케파 아리사발라가 선수 대신 에두아르 멘디 선수를 기용했고 첫 경기와 그다음 경기는 좋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효과를 보고 있진 못합니다.

골키퍼가 실점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지만 그것이 만능은 아니라는 것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능력을 경기마다 보여주는 건 어렵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죠.

 

최전방에도 새롭게 합류한 티모 베르너 선수는 여전히 중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가 합류해 몇몇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진 못합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효과를 보기 위해 교체 투입하고 있지만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백업 선수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쉽진 않죠.

 

프랭크 램파드 감독 입장에서 확실한 지원을 받은 이후에 맞는 시즌인 만큼 확실한 성과는 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여전히 첼시만큼 강한 팀이 있고 전력은 약해도 감독의 역량으로 끌고 가는 팀도 있습니다.

냉정히 보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전술 역량이 미치치 못할 정도로 뛰어난 감독이 이끌고 있는 강팀을 첼시가 이기는 건 쉽지 않은 만큼

첼시가 시즌이 끝날 때, 지금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지만 4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러한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 것입니다.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선수들은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수도 있습니다.

경기마다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아닐지라도 경기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죠.

 

칼럼 허드슨-오도이 선수는 최근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애를 먹고 있을 때 그들을 대신해서 골을 넣을 수 있다면 골을 넣지 않거나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겠지만 하던 대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겁니다.

 

순위는 다르지만 비슷한 수준의 득점력,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오는 20일(수)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레스터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승점 3점을 얻어 시즌의 반환점을 조금이라도 높은 위치에서 보낼 수 있게 될 팀은 어디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아스톤 빌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 연기되었습니다.

해당 일정에 맞춰 토트넘은 치르지 못했던 16라운드 일정, 풀럼과의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일정을 소화하느라 1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맨유와 맨시티도 리그 일정을 치릅니다.

맨유는 내일(13일, 수)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번리와의 경기를 치르고

맨시티는 오는 21일(목)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치릅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승리가 없는 셰필드는 뉴캐슬과 18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지 못한 울버햄튼과 에버턴도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8, 19라운드에 이어 1라운드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맨시티는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맨유가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은 만큼 맨시티도 분발이 요구되는데 1주일 사이에 충분히 많은 걸 바꿔놓을 수 있는 만큼 이 경기가 주목됩니다.

 

최근 리그 3연승을 거두며 11위에 오른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웨스트햄은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시즌 8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번리와의 19라운드 경기를 앞서 치르는 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웨스트 브롬까지 잡아낸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리즈도 19라운드 일정, 브라이튼과의 경기 이후 사우샘프턴을 만납니다.

시즌 초반 좋았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현재 분위기에 자칫 강등권과 거리가 좁혀질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린 리즈는 1월 일정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1월의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되는 만만치 않은 일정, 레스터-에버턴-크리스탈 팰리스-아스널-울버햄튼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리즈에게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술적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는 맨유는 운명의 한 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번리-리버풀-풀럼을 상대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 승점 6점 이상을 얻는다면 후반기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겠죠.

과연 맨유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선두 자리를 빼앗길 입장에 놓인 리버풀은 바쁘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맨유와의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난 뒤 번리와의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맨유와의 경기 그러니까 19라운드가 조금 더 중요하겠습니다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얻든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게 분명한 만큼 분발이 요구됩니다.

 

18라운드의 절반이 19라운드가 치러진 뒤에 치러지는 만큼 두 개의 라운드가 모두 치러진 뒤에 살펴볼 것이 매우 많겠습니다.

내일(13일, 수) 차질없이 19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고 20라운드 프리뷰를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눈길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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