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중 유일하게 지적 생명체의 삶이 있는 곳, 지구의 건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구의 건강은 다시 말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억이 넘는 인간과 수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는 이 지구는 46억년 전 탄생했습니다.
그보다 짧아도 지나치게 짧은 세월을 인간과 함께하는 동안 지구의 건강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짧게는 공장과 함께 급속화된 산업화가 있었던 2~3세기 전,
길게는 화약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불의 사용이 단순한 인간의 삶을 넘어선 8~9세기 전부터 자연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의 파괴가 지속해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도 인간은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몇몇 전문가의 입에서는 자연의 회복 한계는 남아있으며 무한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그로부터 정당성을 얻어 지속해서 환경을 파괴하거나 장기적으로 환경에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칠 산업의 발전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어떠한 쪽의 이야기가 100%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없거나 혹은 한계가 남아있다고 보기에는 최근 30년 혹은 100년간 기후 변화가 우리가 아는 과거에서 지켜보지 못했던 수준이라는 점,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대기 오염, 지구의 표면 온도 상승은 단순한 기후 변화를 넘어 장기적으로 지구에 생명체를 존재하지 않게끔 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재 인류가 누리는 모든 편리함과 편함의 바탕에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인 에너지원, 산업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관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과 산업 분야의 혁명 없이는 인류의 삶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공존해야할 두 가지, 지구의 건강인 환경과 인류를 비롯한 생명체의 삶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주 작은 일부터 자발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취지에 딱 맞는 캠페인, 지구에게 한 시간의 휴식 시간을 주는 어스아워 캠페인이 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 자연 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자연 보전 캠페인이며 한 시간동안 전등을 꺼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의 환경을 지켜주자는 의미의 캠페인입니다.
위에서 아주 먼 과거를 말했다면 세계 자연 기금(WWF)의 캠페인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44년간 척추동물의 개체 수가 60% 감소했다고 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세먼지 역시 수많은 척추동물과 그중 하나인 인간의 수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욱 근본적인 원인은 사용할 에너지를 위해 갖가지 원료를 사용하는 데 있고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된 만큼 지난 44년간 환경은 매우 좋지 않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88개국, 1만 8천여개의 랜드마크가 함께 하는 어스아워 캠페인은 눈에 보이고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큰 환경적·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대한민국만 놓고 보더라도 전국 1,600만 가구가 5분간 전등을 끄면 26만kWh의 전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만 3천kg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약 1억원의 가치라고 합니다.
모든 가구가 5분간 전등을 끄기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운동이 잘 지켜지는 것만으로 엄청난 가치라는 건 대충 감이 오죠?
대한민국 내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사기업의 본사나 주요 대교의 경관 조명도 소등하는 식으로 참여한다고 하니 의미 있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저 또한 제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물론 모든 전등을 한 시간 정도 끄고 지내볼 생각입니다.
사실 이를 처음 알게 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하는 거라 이렇게 소개해 드리는 것도 조금은 뻘쭘하지만
제 작은 움직임도 지구의 건강과 후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캠페인에 동참할 생각입니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태양이 적도를 똑바로 비춰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때인 춘분 즈음에 시행하는데
올해, 2019년의 경우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고 합니다.
누구나 불편하겠지만 우리의 삶이 편해진 데 대한 감사한 마음과 수많은 동·식물과 함께 오래 살기 위해서 1년 중 하루, 딱 한 시간동안 지구에게 휴식을 주는 건 어떨까요?
주말 드라마나 야구, 같이 있어도 기분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한 번쯤 어스아워 캠페인이 떠오른다면
그때라도 한 시간 정도 전등을 끄고 혼자 혹은 여럿이서 지구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한 가지, 이렇게 의미있는 캠페인을 알고 있고 한 번 참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은 364일 혹은 365일 동안 또 계속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를 탈 때도 연비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듯 지구의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써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즉시 끄며 햇빛이 들 때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전등을 끄고 생활한다면 요금 부담도 줄이고 저절로 환경도 지키게 될 겁니다.
지구에게 주는 한 시간의 휴식 시간, 어스아워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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