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61일 만의' 미북정상회담, 어떻게 성사되었고 어떻게 만나는가? - 미북정상회담 특집 ②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미북정상회담 특집 두 번째 포스트로 미북정상회담이 어떻게 성사되었고 두 정상이 어떻게 만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제(28일), 미북정상회담은 누가 예상한 것보다 빠른 시각에, 큰 기대를 저버린 채 끝났습니다.

이 포스트 역시 어제 오전에 게재되고 내일(2일), 세 번째 포스트부터는 미북정상회담 합의문 내지 선언문을 가지고 이야기할 생각이었는데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엎어질까?'라고 생각했던 미북정상회담이 결과적으로 엎어지면서 포스트 게재 계획 또한 차질이 생겼습니다.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충분히 고민해본 결과, 정상회담 이전에 관한 포스트 두 개와 정상회담에 관한 포스트 두 개,

앞으로 있을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포스트 한 개로 미북정상회담 특집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지난해 6월, 1차 미북정상회담이 끝날 때 이미 예견된 두 번째 만남은 미국과 북한 간의 지속된 논의와 남북 정상 간의 회담으로 확실시되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는 과정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과 관련 기술을 가진 나라가 검증을 해야 하고

북한은 핵을 내려놓는 약속의 대가로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이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언제', 시점의 문제만 남아있었습니다.


'2018년 이내에 만날 것이다.'라는 희망 섞인 예상과 달리 미국 측은 1~2월 혹은 2019년 상반기를 말했고 북한은 비핵화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미국이 제재 완화를 해줄지 안 해줄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면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를 만들지 그러지 않을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측은 실무를 총괄하는 대표자를 정했습니다. 미국은 국무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그의 카운터파트는 북한의 노동당 부위원장인 김영철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와 두 정상의 관계는 1차 회담을 통해 더욱더 돈독해졌다고 보였기 때문에 이번 두 번째 회담에서 결과를 내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는 그렇지 않았지만..)


두 번째 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은 어떻게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을까요?

지난해 6월 있었던 1차 미북정상회담의 경우 두 정상 모두 비행기를 타고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이번 2차 미북정상회담의 경우 세계적인 관심 속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을 지나 베트남에 입성, 의전 차량을 타고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회담 장소로 향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회담 장소로 향하는 것이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와중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다.'라는 예상도 있었고 베이징에서 멈추지 않고 중국의 남쪽으로 향하자 '오는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또 '10일 가량 자리를 비워도 자신의 체제에 큰 변화는 없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과 '이번에도 중국에 비행기를 빌리는 게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이유가 뭐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회담 장소로 향합니다.


두 정상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방법은 다를지라도 또 두 정상의 생각은 조금 다를지라도 회담의 결과로 이어질 단 하나는 세계의 평화일 것입니다.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는다면 아시아 전체의 긴장은 한 층 완화될 것이며 미국 역시 북한을 적국이 아닌 하나의 다른 나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국가 전체로 봐도 무역을 할 수 있는 나라 하나가 생기는 것이며 북한의 시장은 많은 나라, 많은 회사에게 좋은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두 정상이 묵을 호텔도 회담 장소로 사용될 호텔도 첫 만찬의 메뉴도 매우 늦게 알려질 정도로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미북정상회담,

어떤 이야기가 오갔고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다음 포스트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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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정치] '261일 만의' 미북정상회담 합의 불발, 양측이 놓을 수 없는 것은? - 미북정상회담 특집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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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 [시사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 [정치] '261일 만의' 미북정상회담, 의제는? - 미북정상회담 특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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