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 데이터 저장 장치의 변천사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는 하드웨어이자

컴퓨터를 구성할 때 필수적인 장치이자 우리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데이터 저장 장치의 변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보통 컴퓨터에는 기가바이트(GB, gigabyte) 혹은 테라바이트(TB, terabyte) 단위의 저장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고음질 음원이나 고화질 영상의 보급, 더욱더 복잡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우리는 이전과 달리 큰 용량의 저장 장치를 원합니다.



현재 개인용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Hard Disk)의 최고 용량은 시게이트社 16TB로 매우 큽니다.

한 번에 와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설명해드리자면 보통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1TB = 1000GB일 테니 16,000GB라고 보면

보통의 320kbps 음질의 MP3 파일(10MB) 160만 곡 혹은 2GB 용량의 영상 파일을 8천 개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보편화되었음에도 우리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인 플로피 디스크(Floppy Disk)가 개발되었고

이후 콤팩트 디스크(Compact Disk), 흔히 CD라고 부르는 얇고 둥근 판 형태의 저장 장치로 발전하였으며

지금은 USB 혹은 SD, MicroSD 등으로 크기는 작아지고 용량은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났죠.



21세기에 태어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잘 모르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은 1.44MB로 현재 어떤 음원도 저장하기 힘든 용량입니다.

텍스트로만 구성된 파일이 이보다 용량이 큰 경우가 있을 수 있죠.

현세대에서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보다 매우 작은 MicroSD 하나만으로도 2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매우 작아졌지만 130만 배 이상 데이터를 많이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러한 발전 과정을 거쳐 이전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동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드디스크보다 더욱더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는 저장 장치를 원했고 하드디스크와 함께 가장 널리 쓰이는 저장 장치, SSD(Solid State Drive)가 바로 그것입니다.



SSD는 과거 DRAM이 개발된 이후 그러한 반도체를 사용해 쓰는 저장 장치로 역사가 꽤 깁니다.

컴퓨터를 조금 배우신 분이라면 아시다시피 RAM은 소위 휘발성 메모리라고 말하며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이전의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시에는 지금처럼 사용할 수 없었죠.


이후 그러한 RAM의 문제를 해결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저장 장치가 만들어져 현재의 SSD가 태어났고

우리는 하드디스크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읽고 쓰며 더 빠르게 접근하고 실행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외장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외장 SSD가 있어 이동할 수 있으면서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가진 저장 장치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제 주변만 봐도 이를 활용해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고 만족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PC(personal computer)가 보급되기 이전부터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는 있었지만 지금과는 형태가 달랐고 용도도 달랐습니다.

현재는 PC의 필수적인 장치이며 더 큰 용량의 저장 장치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생산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용량은 수십GB(기가바이트)이며 최근 나온 '대작'이라고 말하는 게임의 용량도 상당합니다.

그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선 여러 하드웨어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러한 작업을 위해 저장해야 할 데이터를 품을 수 있는 장치도 매우 중요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을 둘러보고 컴퓨터 관련 오픈마켓을 살펴보면 이제 1TB 하드디스크가 저장 장치 중 가장 인기 있으며 그 뒤를 더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잇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드디스크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그보다 훨씬 비싼 SSD로만 데스크톱을 구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흔히 아시는 대로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성능만 좋은 게 아니라 내구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하드디스크의 경쟁력은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지 결코 가장 뛰어난 저장 장치는 아닙니다.


이제 데이터 저장 장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졌고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나 2.5인치 SSD 말고도 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용도에 맞게 활용합니다.

그리고 이제 차세대 저장 장치를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QLC SSD와는 또 다른 형태의 저장 장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DNA를 활용한 데이터 저장 장치를 지난 2017년, MS(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공한 바 있고 이는 현재 하드디스크보다 1억 배 높은 저장 밀도를 가집니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1.44MB)와 현존하는 최대 용량 Micro SD(2TB) 간 격차인 130만 배, 저장 밀도로 보면 이보다 더 크겠죠.

단순 용량으로만 봐도 130만 배인데 이보다 72배가량 더 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DNA를 활용한 데이터 저장 장치가 보편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과거와 달리 작은 공간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수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보다 더 작은 공간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게 되고

수많은 데이터에 부합하는 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삶의 질을 이전보다 더욱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사실 급하게 이번 포스트를 준비하다 보니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만 한 번쯤은 이에 관해 이야기할 날이 또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IT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에도 조금 더 준비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기대 많이 해주세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