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 G조 잉글랜드 탐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전력 탐구 시간, 벌써 28번째 시간입니다.

그러고 보니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30번째 특집 포스트네요.

30번째 특집 포스트, 28번째로 전력을 탐구해볼 국가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입니다!

잉글랜드는 현재 FIFA 랭킹 12위, 1966년 자국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명실상부 축구 강국입니다.

물론 최근 '축구종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지휘하에 이뤄진 세대교체와 보다 폭넓은 선수 기용 노력이 빛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까지 15번째 본선 진출을 이뤄냈으며 1회 우승(1966 잉글랜드), 4강 1회(1990 이탈리아)를 기록했습니다.

8강 진출도 6번을 이뤄내며 토너먼트에서 매우 강하진 않지만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다운 월드컵 통산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치러진 월드컵 성적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2002년 한국-일본,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연속 8강에 올랐지만

이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오심과 함께 8강 진출 실패한 데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5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팀을 맡았습니다.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냄과 동시에 친선경기에서 독일에게 한 번은 패하고 한 번은 무승부를 거뒀으며

브라질, 이탈리아와 비기는 등 강팀과의 경기를 곧잘 하면서 네덜란드를 꺾고 6월에 치른 두 번의 A매치, 나이지리아와 코스타리카를 차례로 꺾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고 특히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매우 뛰어난 기량을 월드컵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16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잭 버틀란드, 조던 픽포드, 닉 포프

수비수 포지션에 카일 워커, 키에런 트리피어, 알렉산더-아놀드, 존 스톤스, 개리 케이힐, 필 존스, 해리 매과이어, 애슐리 영, 대니 로즈

미드필더 포지션에 에릭 다이어, 파비안 델프, 조던 헨더슨, 루벤 로프터스-치크, 제시 린가드, 델레 알리, 라힘 스털링

공격수 포지션에 해리 케인,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미 바디, 대니 웰백

한층 젊어진 선수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주전 선수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는 잉글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잉글랜드 축구 팬의 주목과 사랑, 응원을 한 몸에 받는 대표적인 공격수입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과 좋은 발재간, 강력한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잉글랜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승리의 아이콘' 제이미 바디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첫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동료이자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델레 알리 선수와 에릭 다이어 선수도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고

풀백으로 이미 소속 팀 감독의 총애를 받는 알렉산더-아놀드, 카일 워커 선수

그리고 빼먹으면 안 될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와 개리 케이힐 선수는 잉글랜드 뒷문을 걸어 잠글 단단한 벽과 같은 선수입니다.

조 하트 선수가 빠진 골문은 잭 버틀란드 선수가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커스 레시포드 선수에 이어 레스터 시티 소속의 해리 매과이어 선수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포트 4에서 우루과이와 함께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꼽혔던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한 조가 되긴 했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할 수 있는 파나마, 튀니지와 한 조에 묶여 무난한 16강 진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벨기에와의 조 1위 경쟁까지 내다볼 수 있는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비슷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입니다.

파나마와 튀니지를 상대로 최대한 대승을 거두고 벨기에와는 비겨도 좋다는 전략 말입니다.

잉글랜드 공격진은 그 어느 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젊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가 보다 나은 커리어를 위해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잘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선수단의 동기부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도 만들며 더 큰 승리를 갈구하는 자양분입니다.

역대 월드컵 출전 중 절반 이상을 8강으로 마무리했던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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