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은 아니지만·· 11월 친선경기 프리뷰 ① - 노르웨이 VS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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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0일, 일) 치러지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간의 친선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교적 늦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팀 위주로 마지막 점검이 이뤄지고 있죠.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한 팀끼리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하는데 내일(20일, 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간의 경기도 치러집니다.

과정의 차이가 없진 않지만 결과는 나란히 본선 진출에 실패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관전자 입장이 된 두 나라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유럽 리그가 시즌을 잠시 멈추고 진행되는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주요 선수를 제외하곤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알 방법이 없어 최근 두 국가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1. 엘링 홀란드는 없지만··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까지 세 번의 FIFA 월드컵 출전 기록을 갖고 있지만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부터 여섯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를 비롯해 유럽 5대 리그에 잔뼈가 굵은 선수가 여럿 포함되어 전망이 어두웠던 건 아니지만

엘링 홀란드 선수가 부상으로 힘을 보태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이번에도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시 4년 뒤를 기약해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던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는 물론 몇몇 선수를 생각하면 4년 뒤가 조금 더 희망적일 수도 있습니다.

 

30대에 접어든 조슈아 킹, 스테판 스트란베르그 선수는 4년 뒤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고르, 옌스 페테르 하우게, 산데르 베르게 선수는 다릅니다.

특히 산데르 베르게 선수는 벨기에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해 경험을 쌓으면서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고 대표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죠.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고르 선수가 최전방과 2선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면 산데르 베르게 선수가 3선을 맡아 노르웨이 축구를 조금 더 나은 수준으로 올려줄 수 있습니다.

 

엘링 홀란드 선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건 물론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만 지켜볼 만한 선수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산데르 베르게 선수는 물론 옌스 페테르 하우게 선수도 그렇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데 이어 KAA 헨트로 임대되었지만 지켜볼 가치는 분명 있습니다.

빠른 발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건 축구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아주 기초적인 능력이지만 타고나야 하는 것이기도 한데

엘링 홀란드 선수도 없고 주축 선수가 굳이 나서야 하는 필요가 없는 경기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 나섰습니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웨덴과 함께 리그 B, 그룹 4에서 승격에 도전했는데 실패했죠.

승격을 이뤄낸 세르비아보다 승점 3점이 적었는데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둔 건 나쁘지 않았지만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둔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리그 A 승격, 다음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대한 목표도 중요하지만 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유로 2024 예선을 통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선 A조에서 스페인, 스코틀랜드, 조지아, 키프로스와 함께 경쟁을 치러야 하며 앞서 말씀드린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으로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지만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조 2위에 올라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그에 앞서 치러지는 친선경기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원맨팀 아냐, 나름 탄탄한 전력의 핀란드

 

핀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D조에서 프랑스, 우크라이나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조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있었던 만큼 핀란드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예선이었는데 그래도 우크라이나와 승점 1점 차, 나쁘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선 리그 B, 그룹 3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밀려 리그 A 승격이 무산되었지만 역시 2위에 자리하며 잔류에는 성공했습니다.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서나갈 수 있었던 건 나름 탄탄한 전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드컵 예선에서도 경쟁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게 주효했는데 이젠 핀란드도 한 단계 발전하려 합니다.

 

핀란드 역시 포지션별로 상당히 알려진 선수가 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 수비수 포지션에는 다니엘 오셔그네시 선수가 있죠.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라스무스 슐러, 프레드리크 옌센 선수가 있으며 공격수 포지션에는 테무 푸키, 요엘 포흐얀팔로 선수가 있습니다.

아주 강한 팀이라고는 할 수 없고 주축 선수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건 흠이지만 유로 2024,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기엔 어려움이 없을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만날 노르웨이를 상대로는 객관적으로 밀리는 전력이지만 여전히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B에서 뛸 전력은 되죠.

 

비교적 주전에 가까운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사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대교체의 중심에 있는 프레드리크 옌센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점차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프레드리크 옌센 선수는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두 시즌 역시 부상에 고생했던 터라 기량을 꽃피워야 하는 시기를 이렇게 날려 비운의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여전히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뛰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표팀에선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답게 꾸준히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2021년부터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이전보다 좋지 않은데 건강한 몸으로 나설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간의 친선경기는 내일(20일, 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올레볼 스타디온에서 치러집니다.

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경기는 내일(20일, 일) 치러지는 친선경기 중 유일하게 한국어 중계가 예정된 경기이니 조금은 편하게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막간을 이용해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는 내일(20일, 일) 친선경기에 관해 말씀드리면 오전 2시(한국 시각)에는 튀르키예와 체코 간의 경기가 생중계됩니다.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스웨덴과 알제리 간의 경기,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슬로바키아와 칠레 간의 경기가 생중계되며

오후 11시(한국 시각)에는 슬로베니아와 몬테네그로 간의 경기가 준비되어 유럽 VS 유럽, 유럽 VS 아프리카 친선경기를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선 모레(21일, 월) 예정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볼 수 없지만 나름 미래를 그려나갈 두 나라인데 이번 친선경기에선 어떤 걸 지켜봐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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