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D-12, C조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폴란드] 탐구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나서는 열한 번째 월드컵이자 12일 뒤인 오는 21일(월)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8일, 화)에 이어 오늘(수)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인사드리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탐구해볼 조는 C조입니다.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그리고 폴란드가 한 조에 모였는데 남미, 아시아, 북중미 그리고 유럽이 한데 모여 치열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이는 조죠.

물론 조 추첨 직후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는 국가도 있긴 하나 이변의 가능성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조가 바로 C조가 아닐까 싶은데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C1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8강,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팀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지난 15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으며 여전히 좋은 기량을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 선수가 있는 나라죠.

뿐만 아니라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본선 진출을 어렵지 않게 확정한 가운데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가 있던 시절보다 강력한 공격진과

2021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확인한 경쟁력, 완성된 수비진과 훌륭한 골키퍼 역시 강점이라는 점에 더해 뛰어난 감독이 있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8강 이후 경기를 모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는 점도 아르헨티나가 더욱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데 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 26명보다 두 명 많은 28명으로 예비 명단을 발표한 아르헨티나의 주축 선수로는 단연 리오넬 메시 선수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남미 예선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예선에 참가한 10개국 공격수 중 가장 돋보인 콤비네이션이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선수가 적지 않은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는 앙헬 디 마리아 선수와 함께 로드리고 데 파울 선수가 핵심으로 거론됩니다.

 

무난하게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팀이긴 하지만 한 방이라면 뒤지지 않을 폴란드보다 복병일 수 있는 멕시코와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번째 경기로는 오는 22일(화) 오후 7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데 이 경기는 부담되기보다는 훗날 조 1위가 되기 위한 포석을 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오는 27일(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황이 급변할 수 있습니다.

내달 1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최종전 상대인 폴란드가 진출 가능성을 안고 나선다면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너무나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텐데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C2 -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최종 예선 B조에서 일본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서 탐구해본 A조의 카타르, B조의 이란과 함께 낯설 수 없는 곳에서 치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죠.

같은 조에 묶인 국가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진 운이 좋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승에 도전하며 그것이 어떤 경기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작은 이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대교체라는 말이 알맞은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축 선수들은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매우 어린 편에 속합니다.

넓게 보면 포지션마다 21세기에 태어난 선수가 있는데 공개된 예비 명단에서도 알 수 있듯 30대 중반인 선수도 없습니다.

비교적 젊은 선수단은 경험이 적다는 작지 않은 약점이 있지만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는 패기로 중무장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월드컵을 통해 커리어를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갖고 있는 야망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겁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에브레 레나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데 모로코를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끈 만큼 뛰어난 지도력을 이번에도 증명했죠.

그 어떤 선수보다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적 역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적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독이 중요하다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축 공격수인 살레 알셰흐리 선수의 득점 능력과 함께 피라스 알-부라이칸 선수의 활약도 기대받기 충분합니다.

살레 알셰흐리 선수는 비교적 늦게 주목받았지만 지난 최종 예선에서 네 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죠.

피라스 알-부라이칸 선수는 200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기회를 잡을 만큼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음은 물론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레 알셰흐리 선수와 함께 알힐랄에서 뛰고 있는 적지 않은 선수 그리고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점도 아주 큰 강점입니다.

 

9월 A매치 이후에도 10월에는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 데 이어 지난 6일(일) 아이슬란드와도 평가전을 치렀죠.

내일(10일, 목)은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르고 오는 16일(수)에는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기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는데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럽기도 합니다.

 

지금까진 평가전에서 보여준 성적도 나쁘지 않은 가운데 오는 22일(화) 오후 7시(한국 시각),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토) 오후 10시(한국 시각)에는 폴란드와 맞붙고 내달 1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에는 멕시코를 상대로 두 대회 연속 1승에 도전합니다.

부담스러운 상대를 연이어 만나는 만큼 1, 2차전에서 1승을 거둔다면 목표 초과 달성은 물론 지난 1994 FIFA 미국 월드컵에 이어 16강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르헨티나, 폴란드는 물론 멕시코까지 조 1위 혹은 16강 진출을 위해 득실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는 상대로 여기고 공세를 펼칠 것이기에 대패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집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C3 - 멕시코

 

북중미 최종 예선을 2위로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멕시코는 지난 1994 FIFA 미국 월드컵부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일곱 대회 연속 16강이라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죠.

지난 일곱 번의 월드컵에서 16강으로 끝난 게 아쉬웠던 적도 있지만 죽음의 조를 뚫기도 하고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거나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듯 성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멕시코가 상대하기에 까다로운 상대가 있긴 하지만 멕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이 많은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겁니다.

예측을 벗어나는 전력 이상의 성적을 꾸준히 기록해왔다는 걸 몸이 기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이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생각하면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가 떠오릅니다.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가 크게 빛났던 때는 없었다고 할지라도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엄청나죠.

유럽 무대에서 수년 동안 기량을 증명하진 않았다고 할지라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의 장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1:1 상황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같은 조, 다른 국가에는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골잡이가 있는데 그들을 상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골문을 굳게 지킬 수 있는 골키퍼로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를 꼽는 게 이상하지도 않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가 그간 보여준 엄청난 경기력에 준하는 활약으로 강호를 꺾을지 주목됩니다.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와 마찬가지로 A매치 경험이 상당히 많은 선수가 적지 않은 멕시코는 이르빙 로사노 선수와 엑토르 모레노 선수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이르빙 로사노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선수로 적잖은 경험을 갖고 있죠.

엑토르 모레노 선수는 엑토르 에레라, 안드레스 과르다도 선수와 함께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습니다.

2019년부터 팀을 지도해온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역시 베테랑을 중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멕시코 역시 대회를 앞두고 이라크, 스웨덴과 경기를 치르며 월드컵을 준비하지만 지난 6월과 9월 A매치 주간에서 좋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건 멕시코답지 않았는데

이라크, 스웨덴과의 마지막 담금질에선 약점을 보완할지 또 본선에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지는 대회를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멕시코는 오는 23일(수) 오전 1시(한국 시각), 폴란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7일(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릅니다.

내달 1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게 되는데 최종전까지 조 1위 가능성을 남겨둘지 주목됩니다.

조금 더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멕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이유는 '그나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을 얻어낼 만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조 1위 가능성도 '0'은 아닐 것이기에 이번에야말로 16강 징크스를 깨부술 기회를 맞이할지도 모르죠.

누군가에겐 하나의 목표인 16강을 반복해온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이 아닌 8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D조를 본다면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지난 자국에서 열린 1970, 1986 월드컵에 이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과연 작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C4 - 폴란드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익숙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한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순조롭지 않은 길을 지나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의 본선행을 저지한 폴란드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선수를 비롯해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선수도 있죠.

주축 선수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만큼 경험이 풍부하며 기량이 여전한 선수가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부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카림 벤제마 선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죠.

유럽 예선에서도 여덟 골을 넣으며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무득점의 아픔을 씻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도와줄 수 있는 몇몇 선수가 지난 대회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 치른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이야기했던 멕시코와 함께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에 주목해보고 싶습니다.

약점이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폴란드의 골문을 오랜 기간 지켜왔던 골키퍼로 이번 대회 역시 당당히 주전으로 출전할 예정이죠.

상대하는 팀이 만만치 않지만 올 시즌 유벤투스가 대회를 가리지 않고 다소 좋지 않은 가운데 수비와 골키퍼 포지션만큼은 박수받아 마땅하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선수 역시 그렇습니다.

대표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적지 않아 이번 대회를 절치부심하며 기다렸을 텐데 시즌 중 치러지는 월드컵인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폴란드 입장에서 선수단 면면 이외에 긍정적인 요소라면 대회에 앞서 칠레를 만난다는 것입니다. 같은 남미권의 아르헨티나를 대비하는 차원도 있지만 멕시코를 대비하는 차원도 있죠.

다소 부정적인 요소라면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이 지난 1월부터 팀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 21세 이하 대표팀을 3년 동안 이끌었지만 경험이 많지 않죠.

게다가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이 이끄는 동안 진행했던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아주 좋지 않았기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섭니다.

 

폴란드의 운명은 생각보다 이르게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오는 23일(수) 오전 1시(한국 시각) 치르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조 2위가 어려워질 수 있죠.

물론 두 번째 경기인 26일(토) 오후 10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크게 승리한다면 내달 1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수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1978 FIFA 아르헨티나 월드컵,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폴란드가 그들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이뤄낼지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A, B조에 이어 C조 역시 예측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C조에서 16강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하는 팀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멕시코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거라고 보는 데 폴란드의 전력이 나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멕시코도 법칙을 이어갈 만한 전력, 상황은 된다고 봅니다.

C조에 이어 살펴볼 D조에선 C조에서 16강에 진출할 두 나라와 함께 8강 진출을 다툴 경기까지 예측해볼 테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내일(10일, 목)까지 D조를 탐구해보고 다음 주에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탐구를 이어갑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부족한 글임에도 그리고 기술적 문제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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