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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9일(일)에 치러지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9일(목), 26일(목)에 이어 오는 29일(일)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이 치러집니다.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어떤 팀이 웃게 될까요?
아시겠지만 올 시즌 빅 이어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두 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팀 이름에 앞서 리그 이름을 적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두 팀은 더욱더 그럴 자격이 있는 게 팀이 소속된 리그에서 가장 많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낸 팀이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여섯 번의 우승을 이뤄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아약스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영예의 배지를 부착할 수 있는 팀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그 어떤 팀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55-56시즌부터 1959-60시즌까지 5연패 그리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연패를 이뤄내며 13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경험했죠.
우승 횟수에서 알 수 있듯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보여주는 두 팀 간의 맞대결, 지난 2017-18시즌에 이어 성사된 결승 리매치를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쿼드러플은 놓쳤지만
리버풀의 올 시즌, 2021-22시즌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리그에서도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리그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차지하며 두 개의 트로피를 얻은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기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쿼드러플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에겐 전인미답에 도전할 기회도 있었던 만큼 아쉽긴 하겠지만 리그 자력 우승은 불가능했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밝힌 대로 리그 우승 및 세 개의 컵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건 목표로 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지만 리버풀 역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승리하면 올 시즌은 성공한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리버풀의 올 시즌이 이미 성공한 시즌이라면 성공한 시즌 이상의 특별한 시즌이 될 겁니다. 과연 팀 통산 일곱 번째 우승과 함께 세 개의 트로피를 수확하는 시즌을 만들 수 있을까요?
리버풀은 인테르, 벤피카, 비야레알을 꺾으면서 결승으로 올라오는 동안 무자비한 모습까진 아니었지만 강팀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주전 선수가 아닌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대표적인 선수는 주전이나 다름없는 두 선수,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와 루이스 디아스 선수입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중앙 수비를 이뤄 견고한 수비를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득점도 터뜨렸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벤피카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렸으며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이었던 맨시티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죠.
올 시즌을 통해 확실히 리버풀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는 이제 만 23세가 된 선수입니다.
리버풀의 미래여야 하는 선수가 벌써 현재가 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이 경험한 어떤 경기보다 큰 경기인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루이스 디아스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짐은 좀 덜었지만 그래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의미보다는 중압감이 상당한 경기에 나서야 합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가 사실상 교체 선수로 전락한 가운데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삼각편대를 이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경험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높이, 스피드 면에서 압도적인 레알 마드리드 수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빠른 발을 갖고 있으며 디오고 조타 선수만큼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헤딩 능력을 자주 보여준 적은 없지만 훌륭한 점프력으로 기대해볼 수는 있는 루이스 디아스 선수는
팀에 빠르게 녹아든 덕분에 어떤 공격수와는 물론이고 미드필더와의 호흡도 괜찮아 여러모로 좋은 그림을 기대해볼 수 있을 텐데 최근 좋은 흐름을 살려 공격포인트도 기록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 La Decimocuarta
앞서 말씀드린 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열세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최다 우승 팀의 지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두 번째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으로 7회라는 점에서 적어도 십수 년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다 우승 팀의 지위를 잃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열세 번째 우승에 만족할 수는 없죠. 'La Decimocuarta', 14번째 우승 기회가 찾아온 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더 다른 팀보다 앞서가려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네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팀의 아이콘과 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주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향력이 사라진 지금, 레알 마드리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과정을 뚫고 결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가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훌륭한 조력자였던 미드필드진도 여전하죠.
객관적으로 적어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일지라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카림 벤제마 선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임과 동시에 이번 경기를 통해 역사를 새로 쓸 수도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카림 벤제마 선수는 단연 올 시즌 최고의 선수입니다.
최근 10경기 중 일곱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0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리듬만큼은 확실히 유지하고 있을 겁니다.
30대 중반이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좋은 몸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 선수가 또 다른 빅 이어를 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의 선수 중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나초 페르난데스 선수입니다.
다비드 알라바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죠.
나초 페르난데스 선수의 경력과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올 시즌 경기력 유지가 쉬운 일만은 아니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초 페르난데스 선수는 익히 알려진 빠른 발을 갖춘 선수이며 활동량 역시 상당해 쉬지 않고 몰아붙일 리버풀 공격진을 끝까지 쫓을 수 있습니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선수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데르 밀리탕 선수와 함께 중앙 수비를 이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의 핵심이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여덟 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지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전에도 가장 주목받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을 마치지 못하고 부상으로 빠지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죠. 이후 2018-19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마음은 남아있을 겁니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무대가 선수에게 주는 그것도 세계 정상급 선수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하죠.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 공격을 이끌고 레알 마드리드의 열네 번째 우승을 저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오는 29일(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치러집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아닌 프랑스 생드니에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팀은 누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는 AS 로마가 오른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이 가려질 이 경기에 관한 기대가 너무 커졌습니다.
기대만큼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라지만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죠.
강력한 공격력을 90분 내내 보여줄 능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섣부른 공세가 불러올 역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기에 신중한 탐색전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단연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세계적인 클럽, 세계적인 명장이 만들어낼 명승부가 될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그리고 또 다른 한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저와 함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유럽 축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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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② - 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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