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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3일(월) 치러지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9일(목)부터 살펴보고 있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해볼 텐데 이미 말씀드린 대로 번리와 뉴캐슬 간의 경기를 살펴볼 겁니다.
리즈와 생존을 건 사투를 남겨둔 번리는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리즈와 비교할 때 최근 성적이 조금 낫긴 하나 기대보단 우려가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뉴캐슬은 강등 위기를 직면했던 때도 있었지만 어느새 12위에 올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대 9위까지 내다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확실히 달라질 뉴캐슬의 변화를 기대하는 서포터의 바램에 맞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와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아래에선 두 팀 간의 경기를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고 이어서 직전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았던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38라운드 다른 경기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브렌트포드가 돕는다면
번리는 이번 경기 상대가 뉴캐슬인 만큼 리즈 역시 어려운 경기를 치르길 원합니다. 승점이 35점으로 같아 이번 라운드에서 리즈와 같은 결과로 마쳐도 잔류할 수 있죠.
시즌 말미 뉴캐슬이 승리를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하진 않지만 변화를 맞이할 팀에 맞는 선수임을 증명하고 싶은 여러 선수의 고군분투가 있을 것입니다.
번리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기에 브렌트포드가 리즈를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고 싶은 마음과 같을 겁니다.
그래도 마냥 브렌트포드가 리즈를 잡아주길 기대할 수는 없죠.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도 얻어 리즈 역시 승점 1점을 얻을 상황까진 대처해야 합니다.
번리 수비진은 대체로 경험이 풍부한데 네이선 콜린스 선수는 조금 다릅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선수인데 벌써 1,600분 가깝게 뛰었습니다.
팀의 상황이 네이선 콜린스 선수의 데뷔를 앞당겼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아무리 급해도 이렇게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겠죠.
193cm의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최근 경기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 시즌에도 기대가 큰 선수인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챔피언십에서 뛰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팀 상황에 맞춰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욕심을 낼 유망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01년 4월생으로 이제 만 21세가 된 네이선 콜린스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 팀의 생존,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텐데 자신의 입지도 확실히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무승부를 거두는 게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번리 입장에선 공격보다 수비가 조금 더 중요한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했던 네이선 콜린스 선수뿐만 아니라 골문을 지킬 닉 포프 선수의 활약도 중요하죠.
2017-18시즌부터 꾸준히 번리의 골문을 지킨 닉 포프 선수는 팀 순위 17위, 최다 득점 19위의 팀에서 최소 실점 10위의 성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닉 포프 선수가 앞서 치른 번리의 서른일곱 경기에 모두 나선 건 아니지만 서른다섯 경기, 대부분 경기에 나섰습니다. 아홉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클린 시트 10위, 최다 세이브 공동 5위를 기록 중이죠.
이번 경기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어떻게든 실점을 막아내면 공격에서 조금 어려움을 겪더라도 승점 1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닉 포프 선수가 지금껏 보여준 만큼 준수한 경기력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 잔류를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2. 팀은 살았지만 팀에 남을 사람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주도로 만들어진 국부 펀드에 매각되어 1900년대 이후 팀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뉴캐슬의 처지를 생각하면 영입이 불가능한 자원을 품으면서 반전을 꾀했고 그것은 적중해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팀은 생존 걱정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지만 어떤 선수는 부자가 된 구단에서 뛸 수 없게 될 겁니다. 2023-24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만들 팀을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구엘 알미론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는데 2019-20, 2020-21시즌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올 시즌 역시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올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으로 고생하긴 했지만 눈에 띄게 출전 시간이 줄었습니다.
여전히 젊은 선수이며 충분히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지만 올 시즌 활약이 눈에 띄기엔 조금 부족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많은 선수와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최종전 한 경기로 모든 걸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 어필할 필요도 있는 미구엘 알미론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조엘링톤 선수는도 미구엘 알미론 선수와 비슷한 시기에 팀에 합류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역시 큰 위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구엘 알미론 선수와 함께 경쟁자가 쉽게 몰릴 수 있는 포지션, 최전방 혹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인데 이미 4,400만 유로에 이르는 몸값에 준하는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도 적잖이 기여하는 선수지만 뉴캐슬의 축구는 적어도 지난 몇 년 그리고 올 시즌과는 달라질 게 분명하죠.
중앙 미드필더 위치로 내려온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희망적이지만 뉴캐슬의 투자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거라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활약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칼럼 윌슨 선수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상당 기간을 부상으로 나설 수 없었다지만 칼럼 윌슨 선수의 활약은 미미했죠.
지난 두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린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키어런 트리피어 선수나 브루노 기마랑이스 선수가 합류하면서 뉴캐슬은 이전과 다른 팀이 될 최소한의 조건은 만들어둔 상황입니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중위권 팀은 물론 상위권 팀까지 긴장하게 만들죠. 이러한 팀에서 다음 시즌에도 뛰고 싶은 선수가 적지 않을 겁니다.
앞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알랑 생막시맹 선수나 존조 셸비 선수도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달라진 뉴캐슬이 원할 선수인지는 확실하지 않죠.
자본을 등에 업고 전성기를 만들었던 첼시, 맨시티에 이어 뉴캐슬도 자본의 힘을 보여줄 텐데 첫 번째 퍼즐이 된 몇몇 선수와 함께 다음 시즌에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선수는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3. 에디 하우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본머스를 오랜 기간 이끌면서 훌륭한 감독임을 증명했지만 번리를 맡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맡은 기간이 짧았던 만큼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 본머스를 이끌면서 그리고 뉴캐슬을 이끌면서 자기 능력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뉴캐슬의 주인이 바뀌고 나서 임명된 감독인 만큼 당분간 아니 뉴캐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야 하는 감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진 성공적이죠.
개인적으로도 본머스가 챔피언십을 우승하던 때를 이끌었던 감독이라는 점만 봐도 평가가 박하면 안 될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2016-17시즌 9위에 오른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직전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꺾으면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서포터에게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후반기 승점만 놓고 보면 중위권 팀은 물론 상위권 팀도 긴장해야 한다고 했는데 TOP 6를 상대로도 승점 수확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가 커질 전망입니다.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던 건 아니지만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지운 에디 하우 감독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겨 뉴캐슬의 순위를 조금 더 끌어올릴지 궁금하네요.
번리와 뉴캐슬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는 오는 23일(월) 자정(한국 시각), 번리의 홈구장인 터프 무어에서 치러집니다.
번리의 생존이 걸린 경기로 리즈 역시 예의주시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누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서 살펴봤던 번리와 뉴캐슬 간의 경기와 함께 봐야만 하는 경기는 단연 브렌트포드와 리즈 간의 경기입니다.
번리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크게 밀리는 리즈 입장에선 번리보다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죠.
번리가 굉장히 까다로운 팀을 만난 건 분명하지만 리즈 역시 승점 1점도 안심할 수 없는 상대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맞대결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지만 최근 리즈의 경기력이 번리보다도 좋지 않기에 조금 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팀 입장에선 순위 한 계단에 의미가 그리 크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순위에 목숨을 걸 이유가 없죠.
하지만 생존 여부 즉 다음 시즌에도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거둬들일 자격을 유지하게 되느냐는 다릅니다. 번리나 리즈나 이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죠.
단연 알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만 선수단에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한 조치는 이미 되어 있을 겁니다. 모든 걸 걸고 임할 리즈가 간절함을 좋은 결과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토트넘이 최소 무승부를 거둬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만큼 아스널의 마지막 경기, 에버턴과의 경기를 향한 관심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에버턴 역시 잔류를 확정한 만큼 에버턴 서포터도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죠.
하지만 두 팀이 최근 만들어온 명승부를 되돌아보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맞대결에서 에버턴의 3연승이 이어지고 있죠.
올 시즌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지만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는데 과연 승리할지 궁금하네요.
3위를 확정지은 첼시가 왓포드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스물한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가운데 웨스트햄에 이어 울버햄튼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목표로 하는 레스터는 사우샘프턴을 만납니다.
올 시즌 분명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중위권에 올라오면서 상당히 만회했다고 봅니다. 사우샘프턴과의 최근 두 경기에서 비기면서 구긴 자존심을 회복한다면 더욱 좋겠죠.
사우샘프턴도 사실 생존, 잔류를 목표로 삼지 않았던 팀인 만큼 올 시즌 승점 40점에서 마치긴 아쉽습니다. 올 시즌 정말 좋지 않았다고 했던 에버턴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죠.
조금 더 나은 어쩌면 극적인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도움을 받아 8위까지 오를 수도 있을 레스터가 승점 3점을 얻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올 시즌 탈이 많았던 맨유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인데 경기에 앞서 긴 시간을 쉬었던 만큼 경기력이 관건입니다.
맨유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이상할 만큼 최근 경기력은 물론 시즌 내내 기복에 시달렸는데 과연 시즌의 마지막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맨유에 복귀해 몇몇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보내진 못했습니다.
새로 부임할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6위 수성을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라운드에 이어 2019-20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결산 포스트를 준비해볼까 하는 마음에 마지막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라운드를 이렇게 살펴보니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큰 건 사실입니다. 축구는 계속되겠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의 즐거움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가오는 8월에 또 다른 시즌을 맞이할 것이기에 여러분께 지금의 끝보다는 또 다른 시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더 나은 글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관해 이야기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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