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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30일, 토)부터 진행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30일, 토) 게재된 포스트에 이어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말씀드린 대로 이번 포스트에선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29일(금) 첼시와의 37라운드를 경기를 미리 치러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보다 한 경기가 많아진 가운데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를 남겨둔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확실히 어려워진 가운데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스널이 이번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만난 뒤 리즈, 토트넘, 뉴캐슬,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토트넘도 이번 라운드에서 레스터를 만난 뒤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를 만나죠.
맨유가 두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두 팀 모두 미끄러질 경기가 없다고 볼 수 없는 가운데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 승점 9점을 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경기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는 맨유의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고 확실히 분위기를 바꾸면서 마무리만큼은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지를 가를 경기입니다.
아래에선 맨유의 올 시즌 리그 서른여섯 번째 경기를 살펴보고 더 아래에선 이전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았던 35라운드 다른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1. 목표 조정
'4위' 아스널과 승점 5점, '5위' 토트넘과 승점 3점 격차를 두고 있는 '6위' 맨유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스널,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황입니다.
상대할 팀의 전력을 살펴보면 아스널과 토트넘은 서로 간의 맞대결도 있고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있지만 맨유는 그렇지 않죠.
맨유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9점을 얻는 걸 목표로 하는 건 무리수가 아니겠지만 그래도 '4위'를 노리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5위나 6위나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해야 한다는 건 차이가 없지만 5위를 목표로 한다는 건 7위에 자리한 웨스트햄의 추격을 뿌리치며 다른 팀의 도움으로 4위의 자리를 바라본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를 살펴보면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패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두 경기는 조금 아쉬움이 많인 남습니다.
에버턴에게 패한 건 분명 맨유에겐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을 느낄 만한 경기였고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힐 수는 없어도 격차를 더 만들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거기서 승점 1점씩 2점을 보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그랬다면 4, 5위와의 격차는 지금과 달랐을 것이고 지금과 같이 두 경기를 더 치렀다고 하더라도 희망적이었을 겁니다.
어쨌든 이젠 서른여섯 번째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라도 나가야 하죠.
시즌 막바지지만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 놓인 맨유는 여러 선수를 기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팀을 떠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폴 포그바 선수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프레드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수비진에서도 루크 쇼 선수나 해리 매과이어 선수는 확실히 나설 수 없는 상황이고 아론 완-비사카 선수의 출전도 불투명하죠.
그나마 공격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 그리고 안토니 엘랑가 선수가 모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제이든 산초 선수가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 나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공격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 후안 마타 선수가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안 마타 선수는 지난 2013-14시즌 겨울 이적시장 당시 첼시 유니폼을 벗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7-18시즌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2018-19시즌부터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활동량은 여전히 좋았지만 다른 어린 선수와의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쏠쏠한 활약과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선수답게 다른 선수에게 귀감이 된다는 이유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에도 뒤늦게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1988년 4월생으로 얼마 전 만 34세가 된 후안 마타 선수지만 막상 경기장에선 그렇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선수는 아닙니다.
맨유가 아니라면 다른 클럽 혹은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라면 시즌 절반 이상은 소화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 과연 이번 경기를 통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할지 주목됩니다.
기본적으로 측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 선수가 무리해서 올라오기 어려운 지역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다른 공격수와의 호흡을 맞출 기회가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답게 잘 녹아들 수도 있는 만큼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 4경기 연속 승점 수확
브렌트포드는 지난 리그 네 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점을 더하면서 1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전 30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30점이었던 걸 생각하면 최근 분위기는 최고죠.
상대도 첼시, 웨스트햄, 왓포드를 연이어 잡아낸 데 이어 토트넘과 비긴 만큼 브렌트포드가 시즌 막판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과 경기력은 리그 상위권 팀에게도 밀리지 않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맨유 역시 꺾었던 첼시, 웨스트햄보다 나은 시즌을 치르고 있지 않으며 비긴 토트넘보다도 좋은 않은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팀이죠.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선 1 - 3으로 패했지만 지금의 분위기,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만든다면 맨유를 상대로도 승점 수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렌트포드의 공격은 크게 두 명의 선수가 책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최전방 공격수인 아이반 토니 선수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입니다.
아이반 토니 선수는 지난 3월 첫 번째 경기로 치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팀이 터뜨린 모든 득점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팀이 터뜨린 모든 득점, 두 골을 넣으면서 두 경기 연속 MOM 활약을 펼쳤습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때도 귀중한 도움을 터뜨렸고 웨스트햄을 꺾을 때도 선봉장이었죠.
지난 왓포드와의 경기에선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공격포인트 없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매우 큰 키는 아니지만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나타내기도 하고 단순히 골을 터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볼을 지켜내고 동료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주는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하는데
90분 내내 고른 활약을 펼칠 만큼 체력도 뛰어나고 수비 기여도 상당하며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브렌트포드에선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중 핵심입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는 리그 규정상 세리에 A에서 뛰지 못하는 가운데 덴마크와 연이 깊은 클럽,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죠.
지난 두 경기, 왓포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강팀,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맨유와의 경기에서 활약을 펼쳤던 기억이 있는 서포터에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팀에 귀중한 승점을 더해주길 기대하는 분이 많겠죠.
여전히 좋은 킥 능력을 활용해 세트피스를 전개한다든지 먼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동료를 향해 패스하거나 슈팅을 때릴 수 있어 상대의 경계 대상 1호인데
강력한 견제를 뚫고 공격포인트를 통해 승점 수확에 앞장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3. 마지막 홈 경기
맨유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바로 이번 경기,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입니다.
시즌 개막 직전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덕분에 우승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었지만 그에 비하면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만큼
마지막 홈 경기장에선 다른 어떤 경기보다 최선을 다해 올 시즌도 끝까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팬에게 확실히 보답해야 합니다.
이를 모두가 아는 만큼 맨유 선수단은 보다 많은 활동량을 통해 많은 득점도 터뜨리고 승점 3점을 수확하려 합니다. 동기부여 역시 확실할 수밖에 없죠.
맨유 서포터는 글레이저 가문의 구단 매각을 촉구하며 17분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는 집단행동을 선보이며 경기를 치르기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단에게도 확실히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맨유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선수단이 이번 경기를 통해 구단 소유주를 향한 분노를 포함해 미진한 선수단을 향한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는 오는 3일(화) 오전 4시(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맨유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남은 경기 전승을 향해 나아갈지 아니면 브렌트포드가 첼시, 웨스트햄, 왓포드, 토트넘에 이어 맨유를 상대로도 승점을 따낼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오늘(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는 에버턴과 첼시 간의 경기, 토트넘과 레스터 간의 경기가 나란히 치러집니다.
에버턴과 첼시 간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프리뷰 첫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봤고 토트넘과 레스터 간의 경기는 토트넘의 4위 도약이 결정될 경기입니다.
뒤이어 치러지는 웨스트햄과 아스널 간의 경기가 아스널에게 적잖게 부담이 될 경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토트넘이 4위 자리에 오르느냐 오르지 못하느냐는 또 다른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레스터를 상대로 자신감이 있는 토트넘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전력 차, 상대 전적과 무관한 결과를 얻은 만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죠.
최근 저조해진 득점력을 살려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몇 골을 넣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시 4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는 아스널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4위 수성에 나섭니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안심할 수 없는데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뒤에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하나의 압박이 될 수 있죠.
그래도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에서 좋은 기억도 있고 첼시, 맨유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시즌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이어지는 리즈와의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토트넘과의 22라운드 순연 경기에 앞서 완전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되는데 과연 계산대로 두 경기를 치를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한 달, 5월이 찾아와 고삐를 당길 팀은 확실히 당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로 순위 싸움을 이어간 가운데 4위 싸움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마무리되지 않죠.
생존이 걸린 싸움 역시 번리, 리즈, 에버턴의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라 여느 시즌의 마지막처럼 지켜봐야 하는 경기가 많아졌습니다.
남은 라운드 역시 두 경기씩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으며 기회가 된다면 순연 경기를 모아 순위 싸움에 관한 이야기도 해볼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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