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 프리뷰 - 포르투갈 VS 북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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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30일, 수)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5일(금) 진행된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거쳐 결승 그러니까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팀이 가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스코틀랜드와의 준결승전을 치르지 못하면서 패스 A에서 결승에 진출한 웨일스는 오는 6월에나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 B, 패스 C는 오는 30일(수) 월드컵 본선 최종 진출 팀이 가려지는데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팀은 스웨덴, 포르투갈 그리고 북마케도니아입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몰수패로 결승에 곧바로 진출한 가운데 패스 C, 이변을 일으킨 북마케도니아가 눈에 띕니다.

이기는 건커녕 무실점으로 전반전도 버티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던 북마케도니아는 연장전으로 흘러갈 수 있었던 경기를 멈춰 세웠습니다.

2021년에 진행된 유로 2020 우승 팀인 이탈리아를 꺾고 패스 C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죠.

북마케도니아의 결승 상대는 터키를 꺾은 포르투갈로 역시 어려운 상대입니다만 준결승에서도 이탈리아를 꺾을 거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죠.

북마케도니아의 위대한 도전이 본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포스트에선 포르투갈과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준결승에서 이변을 허락하지 않은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패스 C, 준결승에서 터키를 상대로 3 - 1로 승리했는데 스코어 이상으로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선제골을 빠르게 터뜨린 데 이어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에 한 골을 보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포르투갈 특유의 경기력 저하가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죠.

게다가 페널티킥까지 내주면서 사실상 동점을 내줄 위기까지 몰렸지만 만회골을 터뜨렸던 부락 일마즈 선수가 놓쳤죠.

종료 직전 한 골을 보태는 데 성공했지만 확실한 리드를 안고 치르는 상황에서도 잦은 실수를 저질러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인 경기력은 극복해야 합니다.

 

북마케도니아는 포르투갈 입장에서도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이탈리아를 정규 시간 내에 꺾었습니다.

포르투갈이 터키를 상대로 승기를 잡았을 때와 같은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분위기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하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최후의 한 방도 있고 견고하게 골문을 지킬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90분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떤 경기보다도 중요한 경기인 만큼 대비는 철저해야 합니다.

 

중앙 수비에서 큰 공백이 있고 그것을 메꿀 선수가 다닐루 페레이라 선수와 조세 폰테 선수인데 느린 게 사실입니다.

중원 그리고 측면에서 패스 미스가 발생했을 때 단번에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막아내지 못하면 실점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고 터키와의 경기에서 자주 나왔던 장면입니다.

페페 선수와 주앙 칸셀루 선수가 복귀한다지만 이번 경기에 그것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터키와의 경기처럼 주앙 무티뉴 선수가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수비를 잘 돕는다면 확실히 안정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고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1995년생의 오타비우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중원은 물론 오른쪽 측면 어느 위치에서든지 뛸 수 있는 오타비우 선수는 연계 능력도 출중하고 수비적인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터키와의 경기처럼 오타비우 선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해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집중 견제를 받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나 디오고 조타 선수를 대신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야 합니다.

오타비우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선제골을 넣거나 돕는다면 포르투갈 입장에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습니다.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던 오타비우 선수가 본선 진출까지 이끌면서 포르투갈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북마케도니아가 이탈리아를 꺾은 건 앞으로도 꾸준히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탈리아가 플레이오프로 향한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패스 C 결승 진출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월드컵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한 이도 꽤 많았죠.

하지만 패스 C 결승에 진출한 팀은 북마케도니아가 되었으며 이제 북마케도니아는 첫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표현이 적절하지 않겠지만 북마케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함께 축구계를 양분한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월드컵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북마케도니아의 이번 경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보여줄 건 많지 않습니다.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포르투갈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나가지 못하게 한 뒤를 노릴 겁니다.

상대의 실수를 노리는 전략도 있을 것이고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살려 차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대륙에서 손꼽히는 선수는 없더라도 조직력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 선수가 있었다면 이번 경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어떤 선수가 좋은 의미로 사고를 칠 수도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최전방부터 왼쪽 측면까지 맡아줄 수 있는 선수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문을 누가 지킬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슈팅은 골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골키퍼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 선수의 정확한 슈팅이 골문을 가를 가능성 충분히 높습니다.

 

북마케도니아가 좋은 수비를 보여줄 때마다 포르투갈은 조금 더 완벽한 공격을 위해 숫자를 올리고 라인을 올릴 겁니다.

90분 안에 경기를 끝내고픈 생각 역시 포르투갈이 많을 것이기에 승부가 길어지는 게 문제되지 않을 북마케도니아 선수들에겐 기회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던 비사르 무슬리우 선수를 필두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만을 남겨두고 있죠.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있지만 본선행이 지금과 같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적지 않은 골을 터뜨렸으며 VAR의 도움이 있었더라면 플레이오프행을 막을 수 있었던 상황도 있었지만

어쨌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본선이 아닌 예선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될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직접 혹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출전 역시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게 가능하려면 그때까지 지금과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야 하는 건 물론이고 부상도 없어야 하는데 4년 뒤의 일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음이 있고 그때는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이라 본선 진출이 어렵지 않다고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그나마 젊은 몸으로 나설 수 있는 월드컵은 이번 월드컵입니다.

 

이전에도 예선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이번에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입니다.

꾸준히 노쇠화되었다는 지적과 함께 이전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간혹 그런 모습을 보여주죠.

10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의 선수에게 체력 안배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활동량을 제한하고 공격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현대축구에서 쉽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경기와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확실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마무리만큼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줄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포르투갈과 북마케도니아 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은 내일(30일, 수)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치러집니다.

패스 C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하는 나라는 어디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포르투갈과 북마케도니아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 사이 폴란드 호주프에 위치한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선 폴란드와 스웨덴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처럼 그나마 젊은 몸으로 나설 수 있는 월드컵이죠.

개인적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라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도 무리가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는 조금 힘들 겁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인 적이 있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가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내일(30일, 수)이 지나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유럽 국가 12개국이 결정되며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 간의 경기 승자와 웨일스 간의 경기를 통해 마지막 국가가 결정되겠습니다.

세 나라 중 어떤 나라가 마지막 주인공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내달 2일(토) 오전 1시(한국 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을 통해 본선에 관한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내일(30일, 수)이나 모레(31일, 목) 여러분께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텐데 포르투갈, 북마케도니아 그리고 폴란드, 스웨덴 중 어떤 나라가 포함될지 내일(30일, 수) 이른 아침에 확인해보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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