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랜드 FA컵 32강 프리뷰 ② - 토트넘 VS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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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 중인 2021-22 잉글랜드 FA컵 32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늘(토)부터 진행 중인 2021-22 잉글랜드 FA컵, 오전 5시(한국 시각), 맨유와 미들즈브러 간의 경기만 치러졌는데 승리를 낙관할 수 있다고 봤던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습니다.

32강 첫 번째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하면서 이어서 치러질 열다섯 경기에서도 예상을 깨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지난 첫 번째 프리뷰에서 말씀드린 대로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 토트넘과 브라이튼 간의 경기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이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는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인데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1월 초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나섰던 첼시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 패배 이후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돌아옵니다.

1월 A매치 주간에 맞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회복에 집중했던 손흥민 선수가 훈련장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번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하죠.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나서면 질 경기도 이긴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토트넘 이적 직후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고 있으며

잉글랜드 FA컵,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은 물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득점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부상으로 네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잃었지만 여전히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최고의 시즌을 만들 기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득점하는 것도 좋겠지만 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리그 성적에 집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리그 4위까지는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도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경기에 나설 몸 상태인지 점검을 할 필요가 있겠죠.

다행스럽게도 복귀하는 경기가 잉글랜드 FA컵 32강 경기이고 이후 리그 경기도 사우샘프턴, 울버햄튼을 만나는 일정으로 토트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경기는 아닙니다.

이후 치를 맨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팀도 손흥민 선수도 확실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2. 패배를 잊은 브라이튼

 

토트넘이 최근 승패를 반복하긴 해도 감독 교체 이후 굉장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브라이튼도 마찬가지입니다.

감독을 교체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박싱데이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 첼시와 두 경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은 데 이어 A매치 주간 이전에는 레스터를 상대로도 승점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을 만나는 다소 부담스러운 일정을 시작으로 왓포드와의 리그 경기, 맨유와의 리그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위기는 최고조라 할 수 있겠죠.

 

경기마다 많은 득점을 터뜨리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한 골씩은 꾸준히 넣어주고 있고 경기마다 득점을 터뜨리는 선수도 다릅니다.

상대의 자책골로 승점을 얻은 경기도 있지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닐 모페, 대니 웰백 선수도 팀을 구해내는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무승부가 아쉬운 결과일 수도 있지만 브라이튼에겐 대체로 승점을 얻지 못할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이었고 짧지 않은 기간 패배하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는 결과였습니다.

이번 경기에 앞서 미들즈브러가 맨유를 잡아내는 이변도 나왔기에 브라이튼도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지 않더라도 토트넘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토트넘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가운데 브라이튼 역시 닐 모페 선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중원을 두텁게 하면서 이변을 노립니다.

개인적으로 한때 굉장히 높게 평가했었던 아담 랄라나 선수가 공격 2선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으며

지난달에 있었던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닐 모페 선수의 골을 도우며 승부를 결정지었던 야쿠프 모데르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리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휴식이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걸 준비할 수 있었던 브라이튼, 무패를 이어갈지 지켜보겠습니다.

 

3. 전력 보강

 

토트넘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굉장한 소득이 있었던 클럽과 감독입니다.

물론 팀을 떠난 델레 알리,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의 공백도 느끼겠지만 유벤투스로부터 두 명의 선수,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와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중앙에서 대부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와 공격 2선 어떤 위치든 뛸 수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의 가치는 이적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완전 영입에 나설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토트넘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을 보입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이적시장은 아니었겠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이전과 다르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선 건 분명합니다.

어쩌면 토트넘의 장기적인 계획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동행이 이어지는 것과 별개로 확실한 목표가 설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성과가 보여져야 하며 잉글랜드 FA컵 역시 성과를 보여주기 좋은 무대입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리그 이외의 다른 컵 대회로 남은 대회는 FA컵뿐이죠.

 

이번 경기에서 당장 영입한 두 선수를 활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상대 전력을 상회하는 베스트 일레븐으로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90분 내에 많은 걸 시험하고 증명하며 승리한 뒤 이어지는 리그 경기에서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2월 말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몇몇 경기입니다.

그에 앞서 잉글랜드 FA컵에서 좋은 성적 그리고 경쟁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며 경기력,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 간의 2021-22 잉글랜드 FA컵 32강 경기는 내일(6일, 일) 오전 5시(한국 시각),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FA컵 16강 정도는 목표로 설정하기에 무리가 없는 두 클럽 간의 경기에서 어떤 클럽이 웃으며 1월 A매치 주간 휴식의 효과를 볼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낙관적으로 승리할 거라 예상했었던 맨유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첼시, 웨스트햄도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시티는 풀럼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하고 리버풀도 카디프를 만나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데 역시 긴장하고 있겠죠.

아스널을 3라운드, 64강에 참가한 것만으로 만족하게 만들었던 노팅엄 포레스트가 레스터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기적이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2021-22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32강전이 끝나면 내달 초에 5라운드, 16강전이 진행됩니다.

계속해서 더 에미레이츠 FA컵 트로피를 향해 나아갈 팀은 어떤 팀이 될지 이번 라운드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 달에도 잉글랜드 FA컵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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