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패럴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3월 18일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대회 마지막 날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결과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종목에 양재림 선수(B2)가 출전했습니다.

고운소리 가이드에 따라 경기를 치른 양재림 선수는 1차 주행에서 1분 0초 22, 2차 주행에서 1분 2초 41로 합산 2분 2초 63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습니다.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경기까지 치른 양재림 선수 그리고 고운소리 가이드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동계패럴림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4x2.5km 혼성 계주 종목에 서보라미(LW10.5), 이도연(LW12), 최보규(B3)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한 선수가 두 번을 달려야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최보규 선수가 김현우 가이드와 함께 두 번, 총 5km를 달렸습니다.

세 선수는 힘을 합쳐 30분 10초 2의 기록으로 13개국 중 11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보규 선수는 자신의 차례에서 두 번 모두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렸다는 점은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고

서보라미, 이도연 선수도 제 몫을 다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멋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4x2.5km 오픈 계주 종목에 권상현(LW8), 신의현(LW12), 이정민(LW12)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선수가 두 번을 달려야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권상현 선수가 두 번, 총 5km를 달렸습니다.

세 선수는 힘을 합쳐 24분 55초 7의 기록으로 12개국 중 8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혼성 계주보다 조금 더 기대를 했던 종목인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세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에서 치러졌던 지구촌 축제,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이 이제 막을 내립니다.

그 마지막인 폐막식은 잠시 후 오후 8시에 지상파 3사(KBS 의 경우 KBS 1TV)에서 생중계되니 마지막 축제까지 함께 해주시고요.


동계올림픽도 동계패럴림픽도 조금은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난보다는 선수들이 그 누구보다도 아쉬울 테고 자책감도 들 테니 따뜻한 위로와 관심을 계속 보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누구도 대회 기간에 부끄러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고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 될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은 한 달 넘게 우리를 TV 앞으로 모이게 했고 한목소리를 내게 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시대가 오는 것을 기대하는 만큼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은 결코 그냥 넘어가선 안 될 것입니다.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나섰던 우리 선수들에게 또 다른, 미래의 4년이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도 큰 노력을 해줘야겠지만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도 많은 힘을 써주셔야 합니다.

저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때도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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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패럴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3월 17일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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