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유벤투스 상대로 시즌 16호 골(UCL 4호 골), 황희찬 도르트문트전 PK 유도 등 승리 기여 (180308 토트넘 VS 유벤투스 (UCL), 180309 도르트문트 VS 잘츠부르크 (UEL))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4경기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8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3골을 터뜨리며 시즌 15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은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유벤투스를 꺾고 8강에 합류할 것인가

32강 대진 추첨에서 조금은 까다로울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된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 간 경기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팬들의 관심에 걸맞은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지난 주중에 있었던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의 활약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달 14일(수) 16강 1차전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제외, 83분(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바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손흥민 팬분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에릭 라멜라 선수를 기용한 데에 많은 비판이 따랐었죠.



1차전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추가 실점 위기까지 있었지만 해리 케인 선수의 득점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멋진 프리킥 득점으로 동률을 만든 토트넘은

원정에서 비긴 것과 동시에 두 골을 넣은 만큼 조금은 유리한 고지에서 홈 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유벤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하게 이어지면서 시간이 흘러갔고 39분 손흥민 선수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의 균형은 토트넘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왔습니다.

그럼 손흥민 선수의 득점을 함께 보시죠.

(gif 파일로 준비하였습니다.)



39분, 손흥민 선수 시즌 16호 골_01 (어시스트 - 키에런 트리피어)



39분, 손흥민 선수 시즌 16호 골_02 (어시스트 - 키에런 트리피어)



39분, 손흥민 선수 시즌 16호 골_03 (어시스트 - 키에런 트리피어)


델레 알리 선수가 문전으로 쇄도해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이 안드레아 바르잘리 선수에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볼이 키에런 트리피어 선수 쪽으로 흘렀고 트리피어 선수는 중앙을 향해 강하게 패스,

델레 알리 선수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를 지나 손흥민 선수에게 향했고

볼이 오는 쪽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있던 손흥민 선수는 의도치 않은 페이크 동작, 디딤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gif 파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졌다면 방향에 따라서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선수에게 걸릴 수도 있었고 그 뒤에 최고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 선수에게도 막힐 수 있었습니다.


여튼 행운이 더해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호 골, 시즌 16호 골을 넣게 된 손흥민 선수는 이후에도 분전했습니다.

좋은 슈팅도 했고 방향을 바꿔가며 유벤투스 진영에 많은 발자국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선수가 교체 투입되면서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난 유벤투스는 그로부터 이과인 선수의 좋은 감각으로 한 골,

하프라인에서 이과인 선수의 좋은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디발라 선수의 골로 경기를 뒤집어 유벤투스가 토트넘 홈에서 승리,

지난 시즌 준우승팀다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유벤투스가 8강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묶이면서 어두운 미래가 예상되었지만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조 1위로 16강에 합류한 토트넘이

대진 추첨 직후 예상으로나 결과적으로나 유벤투스와 맞붙게 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와 32강에서 맞붙게 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역시 전망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허나 예상외로 잘 준비한 모습을 보여준 잘츠부르크는 도르트문트 홈에서 두 골이나 넣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승리의 밑거름에는 황희찬 선수의 PK 유도가 있었는데요.

그 전에 황희찬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할 뻔했던 골대 강타 장면부터 보시죠.

(gif 파일로 준비하였습니다.)



45+2분, 황희찬 선수 골대 강타


발론 베리샤 선수가 재치있게 무나스 다부르 선수에게 패스를 내줬고 다부르 선수는 빠르게 황희찬 선수를 바라봤습니다.

황희찬 선수도 좋은 퍼스트 터치 능력으로 볼을 잡아놓은 뒤 바로 슈팅을 때렸는데요.

이 장면 외에도 경기에서 자주 부딪쳤던 토프락 선수를 거쳐 골포스트를 강하게 때렸습니다.


골로 연결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투톱으로 나선 다부르 선수와의 호흡이 좋았습니다.



49분(후반 4분), 황희찬 선수 페널티 유도


황희찬 선수가 측면에서 볼을 잡고 엔드 라인을 따라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접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토프락 선수가 황희찬 선수의 손목 주위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있었고 바로 그 장면 때문에 페널티가 선언되었습니다.


gif 파일로 보면 박스 바깥에서 파울이 이뤄진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도 보이는데

6심제로 운영되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페널티 박스 내 파울과 시뮬레이션, 골라인을 보는 심판과 주심 모두 페널티를 주는 것으로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이 페널티를 통해 발론 베리샤 선수의 골이 나왔고 이후 발론 베리샤 선수는 한 골을 더 넣어 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잡아냈습니다.

원정에서 두 골, 거기에 승리까지 거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는 16일(금)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내주지 않고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하길 바랍니다!


지난주 주말에 이어 주중 경기에서도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매주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럼 마칩니다.



지난주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이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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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기성용 1득점 1도움 강등권 탈출 기여, 손흥민 두 경기 연속 멀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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