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대회 3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결과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컬링 믹스 더블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기정-장혜지 조는 세계랭킹 1위 캐나다 팀에게 3 - 7로 패하며 2승 5패, 종합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OAR) 상대 패배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두 선수,

그래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팽팽한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두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기량이 더욱더 발전시켜 동계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 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여자 싱글 최다빈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이스 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의 쇼트 댄스는 51.97점으로 9위에 오르며 팀 점수 2점을 보탰고

여자 싱글 최다빈 선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5.73점으로 6위를 기록, 팀 점수 5점을 보탰습니다.

중간결과 대한민국은 9위로 5위까지 진행하는 각 종목 결선 무대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 이벤트에 출전한 남자 싱글 차준환, 여자 싱글 최다빈, 페어 감강찬-김규은, 아이스 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와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할 김하늘 선수까지 각 종목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니까요.

모든 선수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어제에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도 치러졌습니다.

오늘은 남자 스키애슬론 15km+15km 종목이 치러졌는데요.

김은호 선수가 출전해 클래식 주법으로 15km를 잘 달렸으나 프리스타일 주법으로 시작한 뒤 1.27km를 달려나간 뒤 선두에게 한 바퀴를 따라 잡혀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최종 65위)

김은호 선수는 김마그너스 선수와 함께 오는 16일(금)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개인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애초 김마그너스 선수도 스키애슬론 15km+15km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15km 개인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은호 선수는 스키애슬론 15km+15km 종목에서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김 마그너스 선수는 '선택과 집중' 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김보름 선수와 함께 장거리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이승훈 선수도 대회 첫 종목 5,000m에 출전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 캐나다의 테드 얀 블로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5,000m 종목에서 이승훈 선수는 6분 14초 15라는 매우 좋은 성적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메달을 수확하진 못했지만 이승훈 선수는 마지막 4바퀴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좋은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앞으로 10,000m(15일(목)), 팀 추월(18일(일)), 매스 스타트(24일(토)) 종목을 앞두고 있는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앞서 아주 좋은 몸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는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선수의 3연패 성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선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인간계가 아닌 '신계'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에 출전한 서정화, 서지원 선수는 오늘 예선 2차 경기를 치렀습니다.

예선 1차 경기에서 실수와 함께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던 서정화 선수는 예선 2차 경기에서 71.58점, 6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서지원 선수는 64.61점으로 1차 경기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최종점수 68.46(1차),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정화 선수는 결승 1차에서 72.31점으로 매우 좋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4위에 그치며 12명의 선수만 합류할 수 있는 결승 2차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 넘어지며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결승까지 진출한 서정화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안타깝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여자 모굴 기량을 뽐내준 서지원 선수에게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루지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 임남규 선수는 3차 주행에서 48초 620(29위)을 기록, 종합 3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임남규 선수는 1차 주행 성적(49초 461)이 다소 아쉬웠지만 대한민국 루지 대표 선수로 올림픽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20명만 할 수 있는 4차 주행은 하지 못했지만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에 의미를 두고 다음 종목, 팀 계주에서 좋은 기록을 내주길 바랍니다.

제 블로그 유입 로그를 살펴보니 임남규 선수와 관련된 검색어를 통해 많은 분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꾸준하게 관심을 가질 테니 여러분들도 끝까지 루지 선수들을 응원해주세요.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종목에 출전한 티모페이 랍신 선수(귀화)가 24분 22초 6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습니다.

훌륭한 사격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행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만 매우 뛰어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티모페이 랍신 선수는 대한민국 최초 설상(雪上) 종목 메달을 기대할 만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볼 만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추적 12.5km(내일(월)), 개인 20km(15일(목)), 단체출발(18일(일)) 종목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끝까지 힘내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내일은 여자 선수들의 날입니다.

설상(雪上) 종목 가장 빠른 종목인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루지, 스키점프까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날입니다.

연맹의 불찰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 할 뻔했던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 선수의 1,500m 경기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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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4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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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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