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조별리그 프리뷰 - 2020 AFC U-23 챔피언십 특집 ①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어제(6일) 예고한 2020 AFC U-23 챔피언십 특집 그 첫 번째 포스트로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조별리그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예고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C조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 2위로라도 8강에 진출해 최소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오는 7월에 있을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1차 목표인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1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의 면면을 살펴보고 조별리그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그리고 11월에는 2019 두바이컵에 참가해 전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는 1승 1패, 두바이컵에서는 2승 2무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씻어내는 좋은 성적과 함께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입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 선수에게는 이번 대회와 올림픽 본선은 동기부여가 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동기부여를 양분 삼아 23세 이하 대표팀이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의 면면을 살펴보기 전에 명단이 확정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은 해외파 소집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와 독일 분데스리가 2,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 선수의 합류가 무산되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해 있었던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도 승선한 선수이고 차기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백승호 선수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속 팀에서도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죠.


이강인 선수는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합류가 무산된 것으로 보이고 백승호 선수는 소속 팀인 다름슈타트가 조별리그만 치르고 팀에 복귀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능력이 워낙 출중해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었던 두 선수의 합류가 무산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럽파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으며 권창훈 선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1999년생의 정우영 선수, 한 명뿐입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그만큼 정우영 선수가 짊어져야 하는 압박감은 상당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분명히 힘이 될 선수라고 보지만 좋지 않았던 경기와 같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두 선수의 합류 무산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을 때도 두 선수의 소속 팀은 차출을 반대하지 않을 게 분명합니다.

물론 아시안게임도 기회가 될 수 있고 차후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올림픽은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 중 하나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라는 점은 대표팀에게 매우 좋은 요소입니다.

특히 권창훈, 석현준 선수와 같이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가 합류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대회 합류가 무산된 선수에 더해 와일드카드의 활용 여부까지 생각하면 아래에서 살펴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몇몇 선수는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병역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의 커리어 훗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픈 선수도 더러 있겠습니다만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여러 선수는 그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제 팀의 뚜렷한 목표와 함께 각자 목표가 있을 23명의 선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송범근, 안준수, 안찬기


수비수 포지션에 강윤성, 김재우, 김진야, 김태현, 윤종규, 이상민, 이유현, 정태욱


미드필더 포지션에 김동현, 김진규, 맹성웅,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


공격수 포지션에 김대원, 엄원상, 오세훈, 이동준, 정우영, 조규성


골키퍼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송범근 선수는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여러 차례 골문을 지켜온 골키퍼이며 지난 2018년 9월 A매치를 맞아 A대표팀에 소집된 이력도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골키퍼로 지난 2년간 활약했으며 올해부터는 전북 현대의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표팀 골문을 잘 지켜내며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장래가 밝은 선수입니다.


안준수 골키퍼의 경우 1999년생의 정우영, 지난해까지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뛴 원두재 선수와 함께 해외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김진현 골키퍼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 소속이며 지난 2년간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어 생활했습니다.

17세 이하 대표팀,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이며

지난해 3월, 이번 대회 예선에서 두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해 11월, 두바이컵에서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서 3골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도 보인 바 있습니다.


수비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김진야 선수와 정태욱 선수는 장차 A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비수입니다.

김진야 선수는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분이 감탄했던 선수일 겁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좋은 체력 역시 강점인 선수입니다.

장래성에 비해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도 있고 미드필더로 포지션은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매우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정태욱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그렇게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소속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속 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한 데 이어 큰 키를 살려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최전방에 서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다 그렇지만 1997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병역 문제도 해결된 선수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이동경 선수는 지난해 9월과 10월 A매치 데이에 맞춰 A대표팀에 소집된 선수이며 한 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나 차후 A대표팀에 소집된다면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조금 낮은 위치에서 뛰는 맹성웅 선수 역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특히 측면에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많은 감이 있어 중앙에서 활약해야 하는 선수가 필요한 게 사실인데 공격과 수비에서 두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1999년생의 정우영 선수는 공격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공격 어느 위치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거리가 조금 있는 위치에서도 과감하게 슈팅해야 하고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죠.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오세훈, 엄원상 선수와 함께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엄원상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엄원상 선수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좋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찾아오는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견제가 만만치 않을 텐데 이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9일(목) 오후 10시 15분(한국 시각),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합니다.

12일(일) 오후 7시 15분(한국 시각)에는 이란과 경기를 치르고 15일(수) 오후 7시 15분(한국 시각)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릅니다.

중국, 이란과의 경기는 태국 송클라에 위치한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치러져 이동에 관한 부담은 없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열리는 탐마삿 스타디움은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데 이동 거리가 상당합니다.


대회에 앞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두바이컵에 참가하면서 전력을 가다듬을 기회는 있었지만

시리아와의 평가전 무산, 죽음의 조 편성, 유럽파 합류 무산, 최종전을 앞두고 적잖은 이동 거리로 인한 피로감 등 악재도 마주한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조 2위 안에 들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특집 두 번째 포스트는 오는 14일(화), 8강 진출의 분수령 혹은 조 1위를 다툴 경기가 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게재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기는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된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대표팀 소식과 이번 대회에 관한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PC에서는 화면 오른쪽 중단의 '+' 버튼, 모바일에서는 포스트 아래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0/01/14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우즈베키스탄전 프리뷰 - 2020 AFC U-23 챔피언십 특집 ②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