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E조 조별리그 3차전 리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는 F조, 오늘(28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는 E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F조 경기가 먼저 치러졌지만 알파벳 순서에 따라 E조 경기부터 되짚어보고 Goal of the Match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경기는 세르비아 VS 브라질 경기로 오늘(28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치러진 경기입니다.


세르비아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스위스에게 패해 승점 3점을 가지고 마지막 경기,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스위스와 비겼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승점 4점을 가지고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스위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면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사활을 걸고

브라질은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탈락할 가능성이 있고 또 조 1위로 16강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기에 역시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양 팀은 목적에 맞게 100% 전력을 기용하면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특히 세르비아는 스위스와의 경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브라질을 압박하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보였습니다.


세르비아의 위협적인 공격이 주로 왼쪽에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선수를 활용해 이뤄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타디치 선수를 활용한 오른쪽 공격도 활개를 치며 브라질 오른쪽 수비수 파그너 선수를 공략했습니다.

거기에 전반 10분 만에 브라질의 상징, 왼쪽 풀백이지만 윙어와 같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마르셀루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세르비아에게 좋은 분위기로 경기는 흘러갔습니다.


브라질은 쿠티뉴, 네이마르, 윌리안 선수가 이루는 공격 2선이 세르비아의 높이 있는 중원 사이사이로 침투하였지만 골을 노리기 어려웠고

세르비아 선수들이 몸을 던지며 막아내는 등 브라질에게 힘들 수밖에 없게 경기가 흘러가면서 보는 재미는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던 전반 36분 필리페 쿠티뉴 선수와 파울리뉴 선수가 완벽한 호흡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문전으로 전진하는 것에 부담이 따르자 브라질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에서 중앙으로 긴 패스로 해법을 찾아야 했는데

필리페 쿠티뉴 선수는 침투하는 파울리뉴 선수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내줬고 파울리뉴 선수는 세르비아의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선수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로 앞서나감과 동시에 스위스의 조급함을 이끌어낸 브라질은 보다 수월하게 공격을 진행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고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선수가 수차례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겨나가며 전반전은 브라질이 앞선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브라질은 더욱더 공세를 펼치며 세르비아를 압박했습니다.

부상으로 일찍 교체카드 한 장을 사용한 브라질은 두 번째 교체카드를 일찍 꺼내 들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고 그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곧바로 득점이 터졌습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처리한 코너킥을 몸싸움에서 이겨낸 치아구 시우바 선수가 헤딩으로 처리해 골을 터뜨려 2 - 0, 세르비아 입장에서 뒤집기 어려운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2골을 내준 뒤 세르비아가 교체카드를 쓰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브라질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지칠 줄 모르는 브라질의 공격 2선은 쉼 없이 세르비아의 수비를 압박하였습니다.


결국 2 - 0으로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마지막 반전을 꿈꿨던 세르비아는 아쉽게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의 골은 필리페 쿠티뉴 선수와 파울리뉴 선수의 합작품, 이번 경기 선제골입니다.



몇 번이나 돌려볼 정도로 파울리뉴 선수를 보고 정확하게 내준 쿠티뉴 선수의 패스가 일품이었습니다.

파울리뉴 선수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한 것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했던 한 번의 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질은 첫 경기,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고 두 번째 경기였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었지만 꽤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세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다운 경기를 한 것은 분명하나 세르비아는 E조에서 약체로 볼 수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브라질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보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줘야겠습니다.


세르비아는 스위스와의 경기보다 나은 모습으로 브라질을 상대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했습니다.

좋은 공격 2선과 중원을 가진 팀이더라도 최전방 공격수의 결정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승리를 거둘 수 없음을 확인한 세르비아가

앞으로 이를 보완하고 다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오늘(28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치러진 스위스 VS 코스타리카 경기입니다.


스위스는 브라질과 비기고 세르비아를 꺾어 승점 4점으로 코스타리카를 만납니다.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와 브라질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승점 없이 스위스를 만납니다.


스위스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마지막 이변을 허락하지 않는 데 집중하고

코스타리카는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스위스를 상대로 승점 수확에 도전합니다.


스위스는 최전방에 자리한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와 그 아래에 브릴 엠볼로, 블레림 제마일리, 세르단 샤키리 선수를 배치해 비교적 공격에 많은 변화를 줬고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코스타리카는 최전방에 마르코스 우레냐 선수 대신 조엘 캠벨 선수를 기용했고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던 오스카 두아르테 선수 대신 켄달 와스톤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슈팅을 주고받은 스위스와 코스타리카는 매우 거친 경기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거친 파울로 경고가 많이 나왔을 정도로 두 팀은 전후반 어느 위치에서든지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전반 31분 블레림 제마일리 선수의 멋진 골로 스위스가 앞서나갔습니다.

문전을 향해 올라온 크로스를 브릴 엠볼로 선수가 머리로 받아 중앙에 떨어뜨려 줬고 이를 블레림 제마일리 선수가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완벽한 포스트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스위스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더 큰 승리를 위해 뛰었습니다.


전반전은 잘 지켜냈던 스위스, 하지만 후반 11분 만에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 첫 출전을 한 켄달 와스톤 선수가 머리로 득점에 성공해 이번 대회 코스타리카의 첫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첫 득점과 함께 분위기를 올린 코스타리카는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술 변화에 나선 스위스를 상대로 경기를 잘 치러냈지만

적은 선수로 공격을 전개한 스위스에게 다시 한 번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교체 투입된 데니스 자카리아 선수가 중앙을 향해 강하게 아래로 깔아준 크로스를

측면에서 중앙으로 뛰어들어오던 요시프 드르믹 선수가 완벽에 가까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43분에 골을 내주며 좌절한 코스타리카는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브라이언 루이스 선수가 처리했는데 보기 드문 장면과 함께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 선수의 자책골로 2 - 2, 동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의 골은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법한 골키퍼의 자책골, 이 경기의 마지막 득점입니다.



브라이언 루이스 선수가 찬 공이 골대 아래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구나 싶었는데 이것이 얀 좀머 선수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는 비디오 게임에서나 볼법한 상황이고 만약 골키퍼 머리에 맞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흘러나왔다면 이를 다시 브라이언 루이스 선수가 처리할 수 없기에(처리할 경우 파울)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스위스에게는 불운했고 코스타리카에게는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수확하는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친 코스타리카는 의미 있는 수확을 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었고 그때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그 사이 더 발전한 케일러 나바스 선수가 지키는 골문이 이렇게 쉽게 열릴 줄은 몰랐기에 너무나도 큰 아쉬움은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타리카가 다시 4년이 지난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브라질과 함께 16강에 오르게 된 스위스는 마지막 순간에 액땜했다 치고 16강전에서는 무엇보다 큰 운을 바랄 것입니다.

 F조 1위와 맞붙게 된 스위스가 과연 또 다른 이변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조의 최종 순위는 브라질 1위, 스위스 2위, 세르비아 3위, 코스타리카가 4위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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