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57일의 기다림' 애드고시 합격 수기 ② - 뭐가 문제일까?

어제에 이어서 애드고시 합격 수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저는 첫 번째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네 가지 문제점을 제 방식대로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에 사이트를 등록했고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크롤링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구글에 'site:블로그 주소'를 검색해보니 블로그에 게재된 포스트가 잘 검색되고 있었고 오타는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수정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이미지 위주의 포스트로 판단될 포스트는 해당 포스트가 유효하게 처리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글 위주의 포스트를 늘리려는 계획도 세우고 그렇게 4월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당시 애드고시의 탈락 사유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즉, 애드고시 합격 여부와는 큰 상관이 없는 블로그 카테고리 간 불균형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의 카테고리만 유난히 많은 포스트가 게재되어있는 것입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6월 러시아 월드컵 등 스포츠 위주의 장기 특집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카테고리만 채워지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점은 애드고시의 합격 등락 여부를 가르는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여튼 4월 중 꾸준히 포스트를 게재하면서 4번, 5월 중 100개의 포스트를 넘어감에도 5번의 신청 모두 반려 처리되었습니다.

포스트 숫자가 100개가 넘어감에도 '콘텐츠 불충분' 메일을 받게 되자 근본적으로 페이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포털 사이트마다 무수히 많은 블로그를 여러 가지 기준을 두고 '저품질 블로그'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내가 그러한 블로그를 만들어버렸나하는 생각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개의 포스트를 게재하는 자체가 일종의 어뷰징으로 인식되어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실제로 4, 5월 중 진행한 여러 가지 특집이 그러한 의심을 합리적으로 만들었고 제겐 매우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점이 승인을 지연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시는데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개의 포스트를 게재하는 식으로 블로그를 살찌우고 계시다면

'저의 경험을 미루어볼 때' 승인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5월 말경이 되어서도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자 조급함을 넘어서 약간의 화가 생겼습니다.

4월 중순경 일이 생겨 블로그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고 하지만 그 이후 한 달간 쉬지 않고 포스트를 게재했기 때문에

애드센스 고객센터가 있다면 접촉해 '콘텐츠 불충분' 메일만 받는 구체적인 이유를 듣고 싶었고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해 계정 로그인 문제를 제기해 구글로부터 일종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로그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페이지는 아래와 같은데

(https://support.google.com/adsense/contact/cant_log_in)

위 페이지로 접속해 간단하게 현재 애드센스 광고 게재를 원하는 페이지 주소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선택한 뒤 사유를 적고

신분증 사본을 보내면 웹 사이트 소유자임을 확인하여 이메일로 답변이 오고 경우에 따라서 사람이 직접 판단해 승인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관해 몇 가지 사례를 찾아보고 나니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콘텐츠 불충분'으로 거절되는 것인지도 알고 싶었고 '사람이 직접' 판단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맞춰 애드센스 신청 이후 반려 메일을 받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것이었죠.

그렇게 로그인 문제를 제기해 그 답변을 기다리면서도 블로그 포스트는 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6월이 찾아왔고 월드컵 덕분에 블로그 방문자 수는 초기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14일) 게재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18/08/14 - [할 말 또는 잡담] - [구글 애드센스] '157일의 기다림' 애드고시 합격 수기 ③ -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전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18/08/12 - [할 말 또는 잡담] - [구글 애드센스] '157일의 기다림' 애드고시 합격 수기 ① - 험난한 시작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