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운명은?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달 2일(토)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29일, 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0차전 경기가 있었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조 2위가 되었지만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년 동안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준 데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큰 의미를 둘 수도 있고 애써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는 경기를 끝으로 최종 예선을 마치고 이제 본선, 올 11월에 있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초점을 맞춥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예선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북중미, 오세아니아 예선은 내일(31일, 목)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아시아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도 가려지지 않았죠.

유럽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운명이 정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웨일스의 본선 진출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조 추첨에 앞서 대부분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고 포트 구분 역시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3월 A매치 주간에 맞춰 치른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목표로 삼았던 포트 3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망되어

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 모로코 그리고 유럽 국가인 세르비아, 폴란드와는 만나지 않게 되었지만 포트 4에 자리한 아프리카 국가인 카메룬, 가나는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구분하면서 포트 3 진입이 의미하는 바는 있지만

어쨌든 최악이라면 유럽 두 팀 혹은 남미, 북중미 강호에 유럽 팀까지 묶여 대회를 7개월 남겨뒀음에도 깜깜한 마음으로 본선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운명이 결정될 2022 FIFA 카타르 조 추첨식 일정과 함께 맞이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와 최선의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은 내달 2일(토)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본선에 진출한 총 32개국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인데 아시아에서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최대 6개국이 참가할 수 있고

아프리카에선 5개국, 북중미에선 최대 4개국, 남미에선 최대 5개국, 오세아니아에서 최대 1개국, 유럽에서 13개국이 참가합니다.

'최대'라는 표현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합류할 수 있는 국가를 포함한 것으로 모든 일정은 올 6월이 되어야 마무리됩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4개 팀씩 8개 조에 배정됩니다.

포트 구분은 4월 1일 자로 발표될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하는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본선에 진출한 대부분 국가의 포트는 정해진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포트 1의 한 자리 그리고 A조 첫 번째 자리는 개최국인 카타르의 몫이고 피파랭킹 순으로 브라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이 포트 1에 자리합니다.

포르투갈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피파랭킹이 8위라 포트 1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카타르가 포함된 A조에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팀을 만나든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겁니다.

그래도 상대적인 약체로 꼽을 수 있는 포르투갈이나 월드컵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징크스, 우승국의 저주가 통한다면 프랑스까지는 최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포트 2에 자리한 국가를 살펴보면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스위스,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그리고 미국, 멕시코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선에 나서는 국가가 여덟 국가가 넘는 만큼 최대 두 국가가 포함될 수 있는데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은 물론 스위스와 크로아티아까지 상대하는 게 까다롭죠.

포트 1에서 유럽 국가가 나오고 포트 2에서 네덜란드 혹은 독일이 나왔다면 그 조는 당장 피해야 하는 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보다 아래에서 이야기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를 뚫고 올라올 웨일스 혹은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도 굉장히 까다롭겠죠.

포트 2에선 북중미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이나 스위스, 크로아티아 정도면 괜찮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포트 3에는 세네갈, 이란, 일본, 모로코, 세르비아, 폴란드 그리고 튀니지 혹은 캐나다가 이름을 올릴 것이며 대한민국과 함께 묶입니다.

따라서 같은 조가 될 수가 없지만 튀니지가 자리를 지킬지 캐나다가 빼앗을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튀니지는 2002년에 한 번, 2014년에 한 번 총 두 번, A대표팀 간의 맞대결이 있었으며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특히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패했을 정도로 난적일 수 있습니다.

11월에 치러지는 대회라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익숙할 튀니지가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캐나다가 내일(31일, 목) 치를 예선 최종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포트 4에는 튀니지 혹은 캐나다, 카메룬,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승자, 페루 혹은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

그리고 북중미 4위가 유력한 코스타리카 혹은 오세아니아 예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솔로몬 제도와 뉴질랜드가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튀니지든 캐나다든 에콰도르 혹은 가나보다는 까다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포트 1, 2에서 유럽 국가가 두 국가 이상 포함되지 않았다면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승자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죠.

북중미 4위가 유력하다고 했던 코스타리카 역시 우리에게 꽤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어 에콰도르, 가나와 한 조가 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포트 1에선 포르투갈과 징크스를 피하지 못할 프랑스 정도가 최선이라고 볼 수 있고 포트 2에선 미국, 스위스 그리고 크로아티아 정도가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트 3는 우리의 몫이고 포트 4에선 앞서 포트 1, 2에서 유럽이 나왔다면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 승자를 피할 수 있으며 거기에 에콰도르 혹은 가나가 더해지면 최선입니다.

반면 벨기에, 징크스를 피할 프랑스에 네덜란드 혹은 독일이 더해져 유럽 강호 두 개가 묶인 곳에 대한민국이 포함되고 포트 4에서 카메룬을 만나거나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이 비유럽 국가와 네덜란드 혹은 독일 혹은 멕시코가 자리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포함되고 포트 4에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 승자가 더해지면 최악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나 저렇게 생각하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본선에 진출할 능력을 갖춘 팀이며 어떻게든 1승을 거머쥘 능력이 있는 팀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또한 마찬가지로 최악의 경우든 최선의 경우든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야 하며 본선 일정에 앞서 단합하고 전력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시즌 중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놀라움을 기대하라'라는 슬로건에 맞게 모든 팀은 각자 능력보다 더 나은, 놀라움을 만들 준비를 할 겁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추도 주목되지만 축구 축제를 즐길 준비만 하면 되는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본선에 앞서 여러 준비도 해야겠지만 7개월이나 남은 만큼 조금 더 좋은 방법은 없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조 추첨식 이후 결과에 관한 포스트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은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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